의왕, 기업유치 ‘123프로젝트’ 시동

의왕시는 1천개 기업유치, 2만개 일자리 창출, 300억 세수확보를 위한 123프로젝트를 추진한다.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건설, 외국인 투자기업 및 민간 투자사업 유치 등을 위해 오는 2014년까지 123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기업유치 지원조례(안)을 18일 입법예고했다.조례(안)에 따르면 기업유치 활동을 효율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업유치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설치, 기업의 본사 이전을 비롯해 자본투자 및 기업유치에 관한 중요시책, 기업유치 기본계획, 자본투자, 기업유치 신청(지원)기업 등에 대한 지원과 고충처리 사항 등을 심의한다.위원회는 위원장(부시장) 1명을 포함해 15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한다. 위원은 시의회가 추천하는 시의원 2명, 시 소속 국장 또는 과장급 공무원 중 시장이 임명하는 사람, 기업 유치업무에 지식과 경험이 많은 경제법조학계 및 금융계 전문가, 지역사회를 대표할 수 있는 덕망 있는 인사 중 시장이 임명위촉한다. 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하되 2회 연임할 수 있으며 수당과 여비를 지급한다.특히 외국인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특정산업단지 또는 다른 투자를 희망하는 토지 일부나 전부를 매입해 외국인 투자기업에 임대할 수 있으며, 외국인 투자기업이 외국인 투자지역에 입주하는 경우 분양가의 일부를 지원한다.시 관계자는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기업 및 투자유치를 체계적으로 지원유도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건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유치지원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수원지법, 광교신도시 부지 연내 매입

광교신도시로 청사를 이전할 예정인 수원지법은 올해 부지매입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최병덕 수원지법원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수원지법 광교신도시 이전을 위해 올해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와 부지매입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부지매입이 완료되면 내년 중으로 청사 설계공모절차에 들어가 본격적인 이전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수원지법 이전 예정부지는 광교신도시 신대저수지 인근 6만5천858㎡로 수원지검과 공동으로 토지를 매입한 뒤 각각 신청사를 지어 이전하게 된다.수원지법과 수원지검은 현 청사 부지 2만929㎡를 광교신도시 땅과 맞교환하고 나머지 추가 부분은 매입할 예정이다.법원과 검찰의 청사이전비용은 토지매입비와 건축비 등을 합쳐 각각 1천400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대법원은 올해 수원지법 토지매입비용으로 20억원을 확보했으며 연차적으로 토지매입예산과 설계, 시설공사비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수원지검도 법원과 같이 경기도시공사를 상대로 연내에 부지매입협상을 벌이는 등 청사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수원지검 관계자는 낡고 비좁은 현 청사에서 업무를 지속하는 것이 어렵다고 보고 이미 광교신도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연내에 토지매입 등 각종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만안뉴타운 25일 공청회 벌써 시끌

안양지역 시민사회단체, 군소정당 등이 오는 25일 예정된 만안뉴타운사업 공청회를 연기 또는 폐기하라고 요구하고 나서 오히려 찬반 주민들 간 갈등을 고조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의정감시단, 안양나눔여성회 등 13개 지역단체는 18일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대호 안양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은 책임있는 자세로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특히 이들은 안양시, 시의원, 지역 정치인, 시민단체, 찬성반대 주민이 참여하는 공동대책위원회를 시급히 구성해 해결방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또 오는 25일 예정된 공청회를 연기하거나 폐기하고 해당 주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합의체 일정을 잡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뉴타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고 공권력 투입이나 일방적 몰아붙이기식 행정으로 악화시킨다면 해당 정치인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시민단체, 주민과 연대해 공동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김헌 만안뉴타운 반대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들의 주장에 지역 정서를 잘아는 단체들이 힘을 실어줬다며 오는 25일 열리는 공청회에는 2천여명이 넘는 많은 주민들과 함께 참여해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표현하겠다고 말했다.반면 찬성 측인 만안뉴타운 추진주민협의회 이종구 회장은 뉴타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가뜩이나 시간이 촉박한데 이제와서 공대위 구성이나 공청회 연기 주장은 사업을 하지말자는 의미와 다를 바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또 이제와서 아무런 대표성과 연관성도 없는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 등 정치세력과 타 지역인 군포YMCA까지 참여해 집단행동을 경고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며 찬성 측 주민들은 시의 행정집행 절차와 진행을 믿고 따르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오는 25일 주민공청회를 앞둔 만안뉴타운 사업은 오는 4월6일까지 경기도로부터 사업지구 결정 승인을 받지 못하면 자동 무산된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신여성’ 나혜석 생가 복원한다

수원시는 18일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작가로 활동했던 수원출신 정월(晶月) 나혜석(羅惠錫1896-1948) 선생을 기리기 위해 생가를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나혜석이 태어난 현재의 팔달구 신풍동 47 일대를 대상으로 생가터를 찾기 위해 탐문을 벌이고 있으며, 국가기록원에 1911년 당시의 지적도 공개를 요청했다.또 나혜석의 후손과도 접촉, 구체적인 생가 위치와 규모 등을 파악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시는 생가 위치가 확인되면 토지를 매입하고 나혜석 후손, 기념사업회, 미술가협회 등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 생가복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시는 오는 2013년까지 45억원을 들여 540㎡ 규모의 생가와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올해 토지매입비 7억6천500만원을 확보했다.정월 나혜석은 1896년 수원군 수원면 신풍리에서 군수의 딸로 태어났으며, 서울 진명여고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東京)로 건너가 미술을 공부한 뒤 국내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가 됐던 인물이다.한편 수원시는 지난 2002년 8월 팔달구 인계동 중심상가 도로(440m)에 나혜석 동상과 분수대 등 조형물을 세워놓고, 이 거리를 나혜석 거리라고 명명, 해마다 나혜석 거리 예술제를 열고 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1국 늘었는데 정원 줄어’ 하남시 조직개편안 술렁

하남시가 올해 총액인건비 기준인력 적용 등에 따른 조직(행정기구) 개편을 추진하면서 현재의 정원보다 감소한 기구개편(안)을 내놓자 공직사회가 효율성 증대 등의 취지에 역행하는 꼴이라며 술렁이고 있다.18일 시와 공직자 등에 따르면 시는 2009년 성광하 통합시 추진에 따른 한시적 정원 해소와 올해 총액인건비 기준 인력 적용에 근거해 하남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지난 17일 입법예고했다.이에 따라 시 행정기구는 주민지원국(4급)과 기업지원과 등이 신설돼 현행 2국 1단 2담당관 22과 1직속(과) 1소 10동에서 3국 1단 2담당관 23과 1직속(과) 1소 10동 체제로 개편될 예정이다.그러나 시의 기구개편(안)은 1개 국이 신설돼 국장급인 4급 1명의 승진요인이 발생하는데도 불구하고 정원수가 현재 594명보다 5명이 줄어든다.직원 A씨는 구태여 정원을 줄이면서까지 서둘러 조직개편을 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시청 안팎에서 떠도는 소문에는 특정 간부를 서기관(4급 국장요원)으로 서둘러 진급시키려는 얄팍한 꼼수(?)가 숨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한시기구인 통합시추진단이 오는 3월31일 만료되는 데다 지난 해 31일 기준 시 인구가 15만명을 넘어서 관계법령에 따라 기구개편은 불가피하다며 이 과정에서 부득이 정원의 과감 요인이 발생했을 뿐 특정 간부를 승진시키기 위한 기구개편은 억측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한편, 이 기구개편은 다음 달 12일부터 열릴 제204회 임시회(12일간 일정)에 상정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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