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고속도로 상습 지정체 구간인 장수나들목에서 계양나들목까지 (3.7㎞) 왕복 4차선의 지하도로가 건설될 전망이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사업비 3천억∼4천억원을 들여 서울외곽고속도로 장수나들목에서 계양나들목까지 구간의 지하에 왕복 4차선의 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지하 도로는 장수나들목에서 경인국도와 외곽고속도로 중동나들목 등을 지하로 통과하게 된다.
외곽고속도로 부천 구간은 고가도로 형태로 밑에 빈 공간이 있어 지하도로 건설이 용이한 편이며 도공은 이같은 내용의 1차 용역결과(안)를 19일 오후 김만수 부천시장에게 브리핑할 예정이다.
이 구간에는 송내 나들목과 중동나들목, 서운JC 등이 있어 고속도 진·출입 차량과 경인고속도 이용 차량들이 몰려 출·퇴근시간대와 금·토요일 오후엔 극심한 정체를 빚는 구간이다. 현재 이 구간은 1일 평균 통행차량이 23만여대로 공사가 완료되면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상습 지·정체 용역(안)’이 발표되면 이달 말 주민설명회를 갖고 수정안을 만들어 도로공사와 재협의를 할 계획이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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