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군 장병을 위해 이천시 소재 기업체가 에어컨을 선뜻 쾌척, 칭송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이천시 신둔면에 위치한 영양 F&S(대표 이동환). 이 회사는 22일 제3901부대를 찾아 부대장(김위수) 및 부대간부, 공장 후견인 등이 참석한 가운에 에어컨 기증행사를 가졌다.
이번 기증은 최근 면회소가 이전 신축되는 과정에서 냉방시설이 없어 신축면회소에서 근무 중인 장병들이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딱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뤄졌다.
이날 이동환 대표는 “1990년대 군 제대 후 처음으로 군부대를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국토방위에 수고하는 군 장병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제3901부대장은 “경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군 장병을 위해도움을 주신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군도 민간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함께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상호 유대관계를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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