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내년 1월부터 사전연명 의료등록사업 예약제 운영

내년부터 이천시민들은 보건소에서 사전연명 의료의향서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발령시에는 작성자와 상담자 보호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등록업무를 예약제로 시행한다. 사전연명 의료의향서는 임종과정에 있게 될 때 자신의 무의미한 연명 의료에 관한 의사를 본인이 미리 밝히는 제도다. 존엄한 죽음을 위해 의학적 시술(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혈액투석, 항암제투여 등)을 중단하도록 본인이 스스로 결정한다. 그동안 사전연명 의료의향서 등록을 하려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천지사를 방문해야 했지만 내년 1월부터는 이천시보건소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사전연명 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건소를 방문하면 본인 확인 후 1대 1 상담 및 설명 등을 통해 연명의료정보처리시스템에 등록하고 등록 후 관련 법률에 의거해 법적효력을 인정받아 언제든지 열람과 변경 및 철회 등이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사전연명 의료의향서 등록을 통해 삶의 마지막을 미리 생각해 보면서 더욱 삶을 소중히 여기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시의회, 의원 간 막말 공방 빈축

이천시의회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시의원 간 막말 공방이 벌어져 빈축을 사고 있다. 20일 이천시의회와 시민들에 따르면 김일중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7일 이천시의회 제7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세입세출 수정예산(안) 계수조정 과정에서 조인희 의원(민주당)으로부터 나이도 어린 것이 버르장머리 없게 뭐하는 것이냐라는 모욕적 발언을 들었다고 SNS를 통해 폭로했다. 김 의원은 SNS를 통해 본인도 분명 시민의 선택으로 선출된 의원이며 나이가 어리면 소신을 갖고 시민의 알 권리 제공과 함께 소중한 혈세로 낭비되는 사안과 문제들에 대해 소신 발언조차 할 수 없는 것이냐고 주장했다. 의원 간 갈등은 4억9천만원의 방송통신장비 개선 예산이 과반수의결에 의해 전액삭감되면서 시작됐다. 김 의원은 올해 33세의 청년계층을 대표하는 청년의원으로 시대변화에 뒤처지는 의회가 너무나 창피하고 부끄러워 마지막 아우성으로 의원님들 창피한줄 아세요라고 외치자 돌아오는 답변은 나이도 어린 것이 버르장머리 없게 뭐하는 것이냐 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조인희 의원은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이천시의회 홈페이지 회의록을 통해 시민들이 알 권리는 충족할 수 있다면서 마치 관련 산 삭감에 동의한 의원들이 시민의 알 권리를 무시한 것처럼 비쳐지는 글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방송통신 장비교체에 예산이 많이 투입되니까 다음에 하자는 것인데 김 의원이 불만을 제기 했고 언성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볼펜을 갖고 삿대질을 하기에 어디 건방지게 삿대질을 하느냐고 이야기 한 것 밖에 없다며 무책임한 처사로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계수조정 자리에는 여타 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이 있었던 만큼 조 의원이 그런 적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충분히 밝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 시민 10명 중 1명“코로나 우울·불안으로 상담·치료 필요”

이천 시민 10명 중 1명이 코로나 블루로 인한 우울증과 불안감 등으로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가 운영한 비대면 자가검진 시스템인 이천행복솔루션클릭의 우울불안 자가검진 2천684건을 분석한 결과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6%에 능동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상담도 2.7% 등으로 자가진단자 중 8.7%가 상담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심리상담 381건을 유형별로 보면 우울불안이 234건, 심리문제가족갈등 106건, 청소년문제 41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우울증 관련 수치는 지난 2018년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나타났던 우울감 경험률 4%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시민들의 우울불안 증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엄태준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일자리와 소득 감소, 신체활동 제한 등 모든 면에서 시민들의 우울과 불안이 증가하는 상황인만큼 더욱 세심한 체감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행복솔루션클릭은 온라인 비대면으로 몸과 마음을 자가진단하고 전문가들과 연계,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PC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행복솔루션 클릭을 검색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시 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 2년 연속 S등급 선정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고용정보원이 시행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최종평가 결과 이천시가 최고등급인 S등급(매우 우수)에 2년 연속 선정됐다.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은 자치단체가 지역의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직접 계획하고 교육훈련과 취업연계, 창업지원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비지원 공모사업이다. 이천시의 2년 연속 S등급으로 선정된 도자특화 인재양성을 통한 일자리창출 프로젝트는 이천의 지역여건과 전국 유일 도자특구라는 특성을 반영해 도자분야 지역인재를 집중 육성하고 새로운 디자인의 도자관련 아이템 개발과 창업을 지원해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세라믹기술원 창업보육센터(센터장 김경자)와의 협력을 통해 14명의 인재를 선발하고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최종 9명의 도자분야 신규 창업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S등급 선정에 따른 인센티브로 최소 3년 동안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어 내년 맞춤형 일자리사업도 계속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천시 관계자는 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이 2년 연속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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