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와 KB국민은행이 나눔문화 확산과 자원봉사활동 참여율 향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학규 용인시장과 홍석철 KB국민은행 경기남지역본부장은 최근 용인시청 시장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나눔 문화 확산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매월 60가구에 KB희망상자를 저소득층 가정과 독거노인, 북한이탈주민 가구 등에 전달하고, 용인 지역 내 20개 지점 1천600여 명 직원들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한다. 또 용인시는 후원 대상 및 자원봉사 대상을 선정하고 연계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의회가 개정한 주민자치위원장 임기 연장 관련 조례를 놓고 용인시가 상위법에 어긋난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시는 지난달 16일 열린 용인시의회 제176회 임시회에서 수정 가결된 용인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에 대해 재의 요구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조례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김순경 의원(새)은 당초 주민자치위원장의 연임제한 규정을 삭제하는 안건을 제시했으나 주민자치위원장 종신제에 따른 상위법 위반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상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횟수제한을 2회까지 인정해 임기를 연장해 주는 선에서 합의, 수정안을 제출해 최종 가결 처리됐다. 그러나 이는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된 안전행정부의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준칙에 위배되는 것으로 이 준칙에는 주민자치위원장의 연임제한을 1회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경기도에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도는 조례 개정이 상위법과 입법 취지에 어긋난다며 시에 재의 요구토록 시정권고 했다. 시 관계자는 연임제한이 무분별하게 허용되면 위원장의 독단에 따라 운영돼 민주적인 자치기능이 훼손될 수 있고 지역공동체 분열과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며 시정권고함에 따라 재의요구했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김학규 용인시장은 지난 16일 시민들에게 용인경전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일 역장체험에 나섰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7시50분부터 1시간 동안 용인경전철의 시발점인 기흥역에서 시민들의 승차1회권 발매 과정을 돕고, 경전철 토큰과 교통카드 이용방법을 설명하는 등 역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했다. 김 시장은 또 경전철 역사 환경과 기흥역 환승센터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기흥역에서 시청용인대역까지 이동하면서 경전철 이용방법과 활성화 계획 등을 주제로 시민과 대화를 나눴다. 김학규 시장은 용인경전철 수요 확충과 역세권 개발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 안전하고 빠른 교통수단으로 용인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전철 활성화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성원을 부탁했다. 한편, 용인경전철은 기흥구 구갈동 기흥역에서 동백지구를 지나 처인구 포곡읍 전대에버랜드역까지 18.143㎞를 약 30여분에 달리는 무인 교통수단으로 오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운행한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가 집수리와 자전거 수리 등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참여할 구직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11개분야 76명으로 만 18세 이상이며 가구 소득 최저생계비 150% 이하, 재산 1억3천500만원 이하인 사회 취약계층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수급자, 공무원 가족, 근로능력 미약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신청서, 건강보험증 사본 등을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용인
용인시 수지구가 언어청각장애인에 대한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민원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화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수지구는 민원봉사과 20여명 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24번째 주 금요일 아침마다 수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화교실은 언어청각장애인의 경우 일반인과 의사소통이 어려워 민원처리가 쉽지 않다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시행하는 수화교육 과정을 이수한 직원들끼리 스터디모임 형식으로 수화를 익히게 된다. 지난 10일 열린 첫 수화교실에서는 어서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등 기본 회화 5가지를 익히면서 직원들끼리 서로 수화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등 실습에 열의를 쏟았다. 수지구 관계자는 방문 민원인 편의를 위해 감동행정을 실현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불편이 예상되는 사회적 보호대상자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배려로 다각도의 편의행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의료법인 용인병원유지재단(대표 이효진)은 귀가 어두운 난청 노인에게 보청기를 지원하는 소리찾기 잔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용인정신병원 자원봉사단 해피러스와 사회적기업 딜라이트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보청기가 필요한 노인이나 외래 환자에게 보청기를 지급하고 청력 진단을 지원하는 이벤트로, 올해는 15명의 난청 노인에게 200만원 상당의 보청기를 무료로 지급했다. 해피러스와 딜라이트는 이번 행사 이후에도 보청기가 필요한 노인이나 외래 환자가 정부 보조금을 받아 무료 혹은 아주 저렴한 가격에 보청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청력 진단 및 구매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효진 대표는 이번 잔치를 기점으로 병원과 용인시의 많은 난청 어르신들이 소리의 기쁨을 되찾고 가족과 사회공동체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해피러스 자원봉사단을 포함한 병원 직원과 또 딜라이트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강원도민회(회장 김미림)는 12일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학교에서 제9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고 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규 시장과 이우현김민기백군기 국회의원, 최갑열 강원도 관광정책관 등 내외빈과 회원가족 등 500여명이 참여해 친선축구 등을 즐기면서 화합을 도모했다. 특히 족구와 피구,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등의 대회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돼 각 지회간 결속을 다졌으며 노래자랑 등을 통해 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분위기를 유도했다. 이와 함께 각 지회별로 추천을 받은 모범학생 10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 30만원을 수여했다. 김미림 회장은 회원 모두가 즐길 수 있고 보다 의미있는 체육대회를 만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번 체육대회를 계기로 용인지역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강원도민이 더욱 화합하고 단합된 의지를 다지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도시공사가 토지리턴제(토지매수자가 원할 경우 계약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조건) 방식으로 역북지구 내 공동주택 용지를 매각했다가 수십억원대 이자 부담을 떠안게 됐다. 9일 용인도시공사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지난해 11월20일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528의 10 일원 역북도시개발지구 내 공동주택 용지 CD블록(8만4천254㎡)을 부동산개발업체 거원디앤씨에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도시공사는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거원디앤씨가 계약해지를 요구할 경우 계약금을 포함해 이자까지 환불해 주는 조건을 제시했다. 부지 매각을 활성화해 역북지구 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조기에 마련기 위한 자구책이었다. 그러나 거원디앤씨는 지난 8일 C블록의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도시공사에 전달했다. 거원디앤씨는 공문에서 마땅한 시공사를 찾지 못해 리턴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C블록은 이달 20일부터 리턴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도시공사는 3개월 이내에 선납금과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거원디앤씨는 D블록 역시 사업추진이 어려워 조만간 D블록도 리턴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거원디앤씨가 토지리턴제에 따른 계약 해지를 요청하게 되면 공사는 C블록 매각대금 1천270억원과 D블록 매각대금 538억원 등 1천808억원과 금융이자 40억원 등 모두 1천848억원의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자금난 해소를 위해 토지리턴제를 도입했다가 이자 부담만 떠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는 계약 해지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자비용 부담을 고려해 계약체결일로부터 리턴권 행사 기한을 비교적 짧게 설정했다며 재정적 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다른 사업시행자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 등은 그동안 도시공사의 토지리턴제 도입에 대해 시공사 선정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재정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해왔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는 8일 한강 수계기금 특별지원사업비를 받아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시민행복발전소란 이름의 태양광 발전소 1호기는 처인구 모현면 매산리 용인정수장 내 침전지에 설치돼 지난 1월부터 가동 중이다. 이 발전소는 385㎾급 태양광 설비를 갖춰 일반가구 15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 시설은 연간 2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20년생 잣나무 4만5천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 시는 또 올 연말까지 처인구 삼가동 용인배수지에 행복발전소 2호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한강 수계기금 17억원, 시비 4억원 등 총 21억원이 투입되며 500㎾ 용량의 태양광 설비가 설치된다. 시는 1, 2호기에서 생산한 전기를 전력거래소에 판매해 연간 4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용인시민행복발전소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녹색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한강 수계기금 특별지원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용인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전기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태양광 발전소 설치사업을 하고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 신봉고등학교(교장 김호영)는 지난 7일 강당에서 1학년 학부모 150여명을 초대, 2013 부모의 날 세족식을 거행했다. 이번 세족식은 지난해 개교 당시 입학식에 이어 두 번째로, 이날 행사에 참여한 1학년 학생들은 부모의 발을 닦아주는 의식을 통해 효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어머니에게 드리는 감사의 글 낭독 시간에는 학생이 부모의 눈물을 닦아주거나 서로 부둥켜 안은 모습이 연출돼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세족식을 마친 한 학생은 아버지의 발을 씻겨드리면서 가족의 울타리가 돼주신 사랑에 감사를 느꼈고 부모님을 대하는 내 모습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