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신봉고등학교(교장 김호영)는 지난 7일 강당에서 1학년 학부모 150여명을 초대, ‘2013 부모의 날 세족식’을 거행했다.
이번 세족식은 지난해 개교 당시 입학식에 이어 두 번째로, 이날 행사에 참여한 1학년 학생들은 부모의 발을 닦아주는 의식을 통해 효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어머니에게 드리는 감사의 글’ 낭독 시간에는 학생이 부모의 눈물을 닦아주거나 서로 부둥켜 안은 모습이 연출돼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세족식을 마친 한 학생은 “아버지의 발을 씻겨드리면서 가족의 울타리가 돼주신 사랑에 감사를 느꼈고 부모님을 대하는 내 모습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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