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문을 연 용인시 차량등록과 기흥사무소가 신속한 민원서비스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기흥지역의 차량등록 대수가 전체 시의 41%를 차지함에 따라 지난해 5월 7일 차량등록과 기흥사무소를 개소했다. 시 차량등록과 차량등록3팀이 운영 중인 기흥사무소는 지난 4월 30일 기준 용인시 전체 대비 자동차 신규등록 16%(4천282건), 이전등록 48%(2만7천126건), 저당권 설정 및 말소 26%(3천817건)에 달하는 자동차 민원 업무를 처리했다. 또한 자동차 신규등록, 이전등록, 변경등록, 저당권설정 및 말소등록, 자동차등록증 재발급, 자동차등록원부 발급 등의 자동차 등록 관련 민원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해 건당 약 30분에서 20분으로 단축했다. 전재영 시 차량등록과장은 기흥구 소재 차량 매매상은 신차대리점 10개소, 경매장 5개소, 중고차매매상 15개소 등으로 중고차매매상의 경우 용인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흥사무소 운영을 보다 활성화해 증가하는 자동차 민원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민 서비스 제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처인구에 차량등록1팀, 수지구에 차량등록2팀, 기흥구에 차량등록3팀 등 전국에서 유일하게 각 구별 차량등록팀을 운영, 신속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 중동 일대 3천여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 진입로 확장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예상된다. 4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기흥구 중동 650 일원에 조성된 2천770가구 규모의 신동백 롯데캐슬에코 아파트가 이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이 아파트 구간에는 도시개발구역 초입인 중동 어정삼거리부터 언남동 경찰대학 입구까지 연결된 2천61m 길이의 용인도시계획도로 중 1-73호선이 지나고 있어 입주민들은 이 도로를 진출입로로 사용하게 된다. 또한 도로 인근에는 서해그랑블 1차 아파트단지(236가구)와 서해그랑블 2차 단지(817가구)가 오는 8월과 내년 5월 각각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중 1-73호선은 향후 약 3천700여가구 입주민의 통행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입주가 본격화될 경우 교통체증이 예상될 것으로 보고 당초 왕복 2차선이었던 이 도로를 4차선(폭 20m)으로 확장키로 했다. 우선 시는 롯데캐슬 단지 구간(길이 531m)의 확장을 롯데건설에 맡기고, 어정삼거리~아파트(530m) 1구간과 아파트~경찰대 방향(1㎞)인 2구간에 대한 확장 공사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롯데건설이 맡은 구간은 차질없이 시공돼 지난달 공사가 끝난 반면, 시 담당 구간은 아직 첫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현재 1구간은 당초 설계 과정에서 도로 옆 구거 복개를 놓고 문제가 제기되면서 잠시 중단됐다가 올해 보상비만 30억원이 세워진 상태이며 2구간은 설계비 3억원이 책정된 게 전부다. 특히 시의 재정난으로 내년 사업비 책정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도로는 롯데캐슬 앞 구간만 4차선이며 도로 양쪽 끝은 다시 2차선으로 좁아진 기형적인 모습으로 당분간 출퇴근시간 마다 교통체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욱이 롯데캐슬~경찰대 구간의 경우 청덕동 광도와이드빌아파트(476가구)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등하교길로 사용하고 있지만 인도가 전혀 없어 통행량이 늘 경우 교통사고 마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1구간 준공 목표는 내년이고 2구간은 오는 2016년이지만 내년 사업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일단 국비 확보에 치중하고 있다며 당장 예견된 교통불편 최소화를 위해 인근 우회도로 확보 등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 공무원노동조합이 노동부의 정식 설립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돌입했다. 2일 용인시 노조는 노동부로부터 용인시 공무원노조 설립 신고증을 지난달 31일 교부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조합원 모집을 비롯해 노조 집행부 구성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으며 조합비는 내부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한 뒤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정원채 용인시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합법적인 노조로 출범한 만큼 공직자들에게 알리고 앞으로 공익을 위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앞서 지난 4월30일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노조는 특정 공무원 집단이 주요 보직을 순환적으로 독점하는 폐해와 올바른 예산집행을 막는 외부압력, 과중한 업무부담을 주는 조직구조 등에 대한 투쟁을 예고한 바 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 기흥구가 교통유발부담금 부과징수를 위해 시설물조사원과 전산입력원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조사원 12명, 전산입력원 3명으로, 현재 만 20~50세 용인시 거주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희망자는 3일부터 17일까지 모집신청서와 이력서(증명사진2매), 등본 1통을 구비해 기흥구청 생활민원과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용인
용인시가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원육성, 기술지원, 농촌관광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총 24억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다양한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 브랜드인 백옥쌀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3억9천400만원을 들여 백옥쌀 GAP 단지를 육성한다. 백옥쌀 GAP 생산단지는 처인구 남사이동원삼백암면 일대 1천49.5㏊로, 800여개 농가가 참여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종자보급부터 시비관리, 병해충방제, 포장검사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표준재배관리 매뉴얼을 마련해 고품질의 쌀 생산을 지원한다. 또한 시는 농업경영체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분야별 교육 및 경영개선 처방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현장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한다. 분야별 시범사업으로는 고추접목묘 지원, 볍씨발아기 시범, 토마토 재배 기술시범, 비가림 포도 상품성 향상기술 시범 등 47개 사업이다. 특히 시는 전문 농업경영인 육성을 위해 용인그린대학을 운영한다. 용인그린대학의 교육과정은 최고농업과, 그린생활과, 신규농업인과 등 3개 과로 구성돼있어 농업이론 ,현장실습 및 견학, 토론, 과제활동 등을 부여해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체험관광 프로젝트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코레일의 지원을 받아 기차여행에 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접목, 농촌지역에 산재한 교육농장과 에듀팜농장 등 다양한 체험기반시설과 연계하고 있다. 이밖에도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농촌테마파크를 운영, 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업농촌 체험 특강을 상시 개설, 운영한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소방서(서장 전광택)는 장래 희망으로 소방관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용인시 기흥구 보라중학교에서 직업소개 특강을 벌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직업소개 특강에는 소방관, 의사, 교수, 경찰 등 총 20여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학교측이 사전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진로 희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선정된 직업 종사자들다. 이날 강사로 나선 정광석 교육홍보팀장(소방위)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상을 통해 소방관으로서 사고재난 현장에서 겪어온 다양한 경험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준비해야 될 것과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을 때의 보람, 소방공무원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 업무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학생들은 강의가 끝난 뒤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소방관이 선진국에서는 직업선호도와 신뢰도가 아주 높은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떠냐 소방관들의 연봉은 얼마나 되느냐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으며, 이에 대한 상세한 답변이 이어져 호응을 받았다. 강의에 참석한 한 학생은 이번교육을 통해 소방공무원이 화재진압 뿐만 아니라 구조, 구급, 각종 생활민원까지 해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소방공무원이란 직업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소방관 여러분들께 고마움을 다시한번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 팀장은 소방관은 다른 직업과 달리 국민의 생명과 밀접히 연관된 일을 하기 때문에 극도의 사명감이 필요한 직업이라며 이 자리에서 미래의 소방관이 배출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는 올해 지역의 명산과 농촌마을, 유적지를 잇는 너울길 3개 코스를 추가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조성을 앞둔 코스는 부아산너울길(중앙공원용인행정타운8.3㎞)과 민속촌너울길(어린이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7.7㎞), 대지산너울길(모현면 포은묘소죽전공원9.2㎞) 등이다. 시는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너울길을 산책할 수 있도록 곳곳에 이정표를 설치하고 휴식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광교산너울길(심곡서원손골성지10㎞)과 문수봉성지순례너울길(양지면 은이성지원삼면 청정학일마을13㎞), 구봉산너울길(원삼면 연미향마을백암면 MBC드라미아12㎞) 등 3개 코스를 조성, 시민들에게 개방한 바 있다. 이들 코스는 36시간 가량 소요되며 산 정상으로 연결된 등산로와 달리 마을, 유적지, 종교성지, 박물관 등을 두루 연결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준공이 임박한 신동백 롯데캐슬에코 아파트의 하자보수 문제를 놓고 수분양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신동백 롯데캐슬에코 예비입주자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수분양자 100여명은 28일 용인시청에서 주택과 직원을 상대로 기흥구 중동 650 일원에 건립 중인 신동백 롯데캐슬에코의 준공 승인을 절대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아파트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지난 2009년 시공권을 확보해 26동의 공동주택(2천770가구 규모) 공사에 착수, 최근 단지 내 조경과 세대별 인테리어 시공까지 완료했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은 지난 3~5일 수분양자를 대상으로 주택 내부 하자를 확인하기 위한 검수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마루 바닥이 일어나 있거나 신발장과 창틀 등이 일부 파손돼 있는 등 내부 하자가 속속 발견되면서 주민들의 하자보수 민원이 빗발쳐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롯데건설 측이 시청에 준공 승인신청을 하지 않은 채 일부 수분양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달 24일부터 입주가 시작될 계획이라고 통보하면서 수분양자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게 일고 있다. 최준식 비대위원장(41)은 롯데캐슬이라는 브랜드를 믿고 수억원의 분양가를 지불해 주택을 구입했는데 온 집안이 하자 투성이인데다 싱크대 등 내부 가구나 자재도 싸구려 중국산이란 게 확인됐다며 시공사 측은 준공 신청도 하지 않은 채 마치 입주가 임박한 듯 주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주차장의 경우 일부 시설이 설계와 맞지 않는 등 부실 의혹이 있음에도 시와 경기도는 품질검사 과정에서 건축법상 저촉이 되지 않는 부분만 검사하는 등 눈 가리고 아웅하고 있다며 시가 롯데캐슬에 준공 허가를 내줄 경우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아직 건설사로부터 준공 승인신청이 접수되지 않았고 공용부분 등에 대한 품질검수를 거쳤지만 준공을 미룰 만한 중대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하자문제의 경우 입주 후에도 하자보수 보증금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 관계자는 하자문제와 입주시기 통보와 관련해 민원이 처리되기 전에는 어떤 말도 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한국외대 부속 용인외국어고등학교가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심화된 영어수업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16일까지 용인시 모현면 외고 교정과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HAFS CAMP(합스 캠프)를 실시한다. 이번 캠프는 용인외고의 특화된 자기주도학습 시스템을 바탕으로 참가학생의 연령과 수준을 스스로 찾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단순한 주입식 수업이 아닌 토론, 발표, 실험, 실습 등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여 창의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영어 몰입 정책을 통해 국내에서도 영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와 국내외 명문대에 진학한 용인외고 졸업생으로부터 진로 선택과 학습법 전수를 통해 장래의 진로를 확고하게 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참가 학생 개인이 주도적으로 학습 목표를 설정계획하고, 과거와 현재의 학습모습을 토대로 미래에 대한 학업계획서를 직접 작성하도록 해 스스로 성과를 확인하도록 하고, 진로교육도 병행한다. 용인외고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비가 인하돼 방학기간이 맞지 않거나 비용이 다소 부담스러워 참가하지 못했던 학생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어비울의 이산 주민들이 망향의 정을 나눴다. 원어비리마을 주민 모임인 용어회(회장 정선용)는 지난 26일 어비저수지 앞에 세워진 영세불망비 비각 앞에서 수몰 45주년을 기념한 단합대회를 가졌다. 행사는 유기영 이동면장과 신현수 용인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마을 주민과 자녀 등 50여명이 참석, 향수를 달랬다. 용어회는 지난 1967년 8월 어비저수지 공사로 마을을 전체가 수몰되면서 전국 각지로 뿔뿔이 흩어진 주민들이 이산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1983년 8월 결성한 모임이다. 이에 주민들은 용어회 결성과 함께 지난 1985년 마을의 형성과정과 거주 성씨 등을 새긴 원어비동유적지 영세불망비를 건립, 고향의 흔적을 기리고 있다. 정선용 회장은 600여 년간 부락민 전부가 가족처럼 정답게 살아오다가 동양화 한 폭 같던 마을과 농토가 저수지가 되면서 고향을 물속에 묻고 떠나야 했을 때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며 용어회 모임과 영세불망비를 통해 어비울이 역사에 잊히지 않고 오래도록 후대에 기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어비울은 조선 초 1397년 순흥안씨 6세 조 안이영이 고려말 정란을 피해 정착한 이후로 강릉 김씨와 청송심씨, 청주정씨 등 20개 성씨가 정착해 마을을 이룬 집성촌이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