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재정위기에 내년 예산 초긴축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용인시가 내년도 초긴축 예산 편성을 하기로 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도 예산에서 신규사업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축제 등 각종 행사성 예산도 100% 삭감하기로 했으며 민간위탁 비용과 수용비, 급양비, 여비 등 기본 경비도 30% 축소키로 했다. 오프라인 홍보비는 올해보다 50% 줄이고 각종 유지보수 및 관리비도 10% 삭감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는 법적의무적 및 기본경비는 본 예산에 전액 반영하는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불편해소 사업은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경전철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소송에서 패소, 5천159억원의 배상금을 물어주게 됐고 이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4월 5천153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등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시는 올해 1천561억원, 내년 1천294억원, 2015년 1천391억원, 2016년 이후 나머지를 모두 상환해야 하지만, 올해 상환계획마저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시 관계자는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재정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초긴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을 수 없으며 경전철 채무 조기상환에 따른 재정 위기는 23년 내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시, 체납세 징수에 팀장급 이상 공무원 총 동원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용인시가 체납 지방세 징수작업에 팀장급 이상 공무원을 총동원한다. 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두 달 간 56급 공무원과 세무부서 전 직원을 책임 징수 공무원으로 하는 지방세 체납액 책임징수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책임징수제는 지방세 체납액 정리를 위한 각종 체납처분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공무원 1인당 체납자 20명을 맡아 총1만1천860명의 체납자에 대한 지속적인 납부독려와 현장징수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책임징수제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단계별로 체계적인 징수 전략을 수립하고 체납유형별 접근방법을 차별화해 징수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기적인 징수실적 보고와 징수현황 점검 등을 통해 지방세 체납액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고질고액 상습체납자에 대한 징수활동을 한층 강화해 동산압류, 부동산 공매, 카드매출채권 압류 등 체납처분을 시행하고, 명단 공개 및 신용정보등록 등 각종 행정제재도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가능한 체납세 징수방안을 총동원해 자주재원확충과 성실납세 풍토 조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경기창업보육센터協-기업은행, 지원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경기지역창업보육센터협의회(회장 권양구)는 26일 IBK기업은행과 경기지역 창업보육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IBK 기업은행과 경기지역창업보육센터협의회가 유기적인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해 창업 인프라 구축과 우수 창업기업 발굴, 성장 지원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두 기관은 경기지역 46개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약 1천여개의 중소기업들에게 창업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 금융컨설팅, 금융 상품 등을 제공하고 창업기업 발굴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창업 컨설팅과 교육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관할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IBK 기업은행 컨설팅센터로 신청하게 되면 무료로 컨설팅 및 교육지원이 이뤄져 각종 세무, 법률, R&D, 자금마련 등 각종 애로를 해소할 수 있게 된다. 협약식에 참여한 김영규 IBK기업은행 부행장은 금번 협약을 통해 초기 기업의 애로사항중 일부분이라도 해결해드릴수 있게돼 기쁘며, 향후 신용보증기금등과의 협조를 통해 보다 직접적인 자금 애로 지원부분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양구 경기지역창업보육센터협의회장도 앞으로도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보유한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보다 폭넓은 지원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며, 창업취업을 연계한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포은아트홀 첫돌… 장르ㆍ국적 초월한 축제의 장 펼친다

용인시 최초의 대형 공연장인 포은아트홀이 다음 달 4일 운영을 시작한 지 꼬박 1년을 맞는다. 용인문화재단은 개관 첫 돌을 기념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담은 개관 1주년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10월 한달 내내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1년간 용인 지역 공연예술의 중심이자 문화 허브역할을 해온 포은아트홀의 운영 성과를 되돌아보고 시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총 9개의 공연과 1개의 전시로 구성돼 용인 포은아트홀과 큰어울마당, 마루홀 등 지역 곳곳의 문화공간에서 펼쳐지게 된다. 우선 다음달 4일 포은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개관 1주년 기념공연은 개관을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바리톤 김동규와 소리꾼 오정해, 트럼펫 연주자 안희찬 등 각 분야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4~5일 큰어울마당에서는 모차르트의 대표작인 오페라 마술피리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가족 오페라와 중국 국립합창단의 합창으로 새롭게 공연된다. 9일에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 23호 김윤덕류 가야금산조의 창시자인 녹야 김윤덕 선생의 음악정신을 이어받은 녹야국악관현악단과 사물놀이 예술단인 향음예술단이 만난 국악한마당이 열리게 되며, 12~13일에는 탤런트 전원주가 출연하는 한국악극보존회의 가족뮤지컬 두 엄마와 강동석과 함께하는 실내악 여행이 장식한다. 마루홀 무대에서는 23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최장기 공연기록에 빛나는 연극 라이어가 무대에 오르며, 희대의 극작가 유치진의 오페라 춘향전, 테너 신동호김남두강무림과 소프라노 김희정이 출연하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빅3 테너가 대미를 장식한다. 이와 별도로 1~13일 포은아트홀 1층 특별 전시실에서는 소설가 김동리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그림전이 눈길을 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지역 문화예술 허브로서 더욱 발전하고자 하는 포은아트홀의 미래를 보여주는 축제의 장이라며 10월 한달 내내 장르와 국적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 상갈근린공원서도 생태체험 운영

용인시는 다음달부터 수지생태공원에서만 운영해오던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상갈근린공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생태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은 시민들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 도심속 공원시설을 활용한 자연체험학습, 환경교육을 통해 친환경적인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공원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상갈근린공원은 현재 야생화 관찰로 1구간 80m, 2구간 150m에 사사, 맥문동, 비비추, 원추리 등이 피어 있으며 양치류 및 이끼류 관찰지(100㎡), 유실수 관찰지(100㎡) 등도 설치돼 있으며 앞으로 각 관찰지에 대한 야생화 식재 등 시설 보완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10월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숲속보물 탐험대(매주 수토요일, 초등학생 대상) ▲신나는 숲 놀이터(매주 화목금요일, 6~7세 유아 대상) ▲가족사랑 나눔의 숲(매주 토요일, 가족 대상) 등 3개 과정으로 나눠 운영된다. 숲속보물 탐험대는 가을공원 숲에 있는 열매를 찾아보고 껍질의 생김새와 역할 등을 교육하며, 신나는 숲 놀이터에서는 허수아비를 만들고 단풍잎 옷을 입혀보면서 공원에 찾아온 가을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진다. 가족사랑 나눔의 숲은 숲 생태계가 여러 생물적, 비생물적 요소가 어울려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과정을 교육한다. 참가 희망자는 25일부터 홈페이지에서 과정별 인원(25~35명)을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324-4422, 4476.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에버랜드, 인기연예인 초청 ‘할로윈 축제’ 마련

용인 에버랜드는 오는 28일부터 할로윈 시즌을 맞아 구준엽, 하하 등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하는 클럽 파티 호러 클럽 페스트(Horror Club Fest)를 새롭게 선보인다. 호러 클럽 페스트는 에버랜드가 올 여름 캐리비안 베이에서 진행한 썸머 나이트 위드 클럽 옥타곤에 이어 마련한 클럽 파티 이벤트로, 젊은 층이 열광하는 클럽 문화를 테마파크에 접목시켜 할로윈 축제를 보다 색다르게 즐기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1월2일까지 매주 토요일 개최되는 호러 클럽 페스트에는 구준엽, 스컬&하하 등 유명 연예인 뿐만 아니라 소울다이브, 배치기, 더블케이, 스윙스 등 최근 케이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힙합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특히 거대한 해골 모양의 특설 무대에서는 레이저, 조명, 파이어(fire) 등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져 클럽 파티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이 외에도 호러 클럽 페스트 공연 중간에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좀비, 귀신들이 깜짝 출몰해 관객들을 놀래키는 호러 타임 어택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해골 쉐프, 흡혈 간호사 등의 복장을 한 직원들이 눈알에이드, 블러드에이드, 미이라핫도그 등 기괴한 먹거리를 판매하며 축제의 오싹함을 더한다. 또한 공연장 입구에는 호러 코스튬 카페가 열려 전문 분장사의 도움을 받아 이용객들이 무료로 할로윈 메이크업을 체험해보며 축제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호러 클럽 페스트는 에버랜드 호러 빌리지 內 공연장에서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15세 이상의 에버랜드 입장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처인구보건소, 어르신 무료검진 호응

용인시 처인구보건소 종합검진센터가 관내 노인보호시설 어르신들에게 무료건강검진을 실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3~24일 실시된 무료건강검진은 예닮마을요양원 노인 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상소견 발견 시 큰 병원으로의 연계서비스 및 처방전 발급 등 어르신들의 질병 조기 발견과 조기 진료는 물론, 질병의 사전 예방에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보건소 종합검진센터에서는 무료검진사업을 통해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실시해 만성 노인성 질환의 위험에 노출된 어르신들에게 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편의를 제공했다. 또한 고령화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한 만성 퇴생성 질환으로 인해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치매 등 인지능력의 저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영양 상태를 살필 수 있도록 해 만족을 주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보다는 개인별생애별 검진 프로그램을 개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보건의료사업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공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사업의 효율성을 구축,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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