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고의적인 지방세 고액체납자들을 대상으로 동산압류를 하는 등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칼을 빼 들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24차례에 걸쳐 지방세 고액체납자들의 동산압류를 통해 체납액 4억1천만원을 징수하고, 고급 외제 승용차와 귀금속, 가전제품 등 5천만원 상당(자체 추산)의 동산을 압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최근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고액체납자 A씨의 집을 불시에 방문해 가택수색을 벌여 2천여만원의 체납금을 가상계좌로 송금받았다. 또 고액체납자 B씨의 동산압류를 실시해 체납액 8억원 중 3억5천만원을 회수했으며, 나머지 체납액은 나누어 내기로 약속받았다. 시 관계자는 호화로운 생활을 하면서도 체납세 납부를 회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악덕 지방세 고액체납자들에 대한 가택 압류수색은 물론 동산압류를 강력하게 실시해 체납액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시는 29일 시청 간부회의실에서 용인중앙시장, (주)신세계 경기점과 전통시장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용인중앙시장 상권을 활성화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상생협의회 구성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용인중앙시장은 상인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유도하며, (주)신세계 경기점은 백화점의 손님맞이 기법, 판촉 활동, 광고마케팅 기법 등 우수 경영 기법을 전통시장에 맞도록 개발해 지원하게 된다. 또 용인시는 각 기관 간 업무 조정, 진행사항 점검, 홍보 등 행정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학규 시장은 전통시장은 지역상권의 상징이며 향토문화의 근원지로 새로운 시대에 맞게 변신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가 상생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사업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살아 숨 쉬는 전통시장,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을 목표로 오는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전통시장을 지원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시가 여성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 생애주기 행복드림(DREAM) 마음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마음학교 프로그램은 오는 30일부터 11월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용인시청 3층 시민예식장에서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결혼생활, 중년기 문제, 갱년기의 이해를 위한 예방 및 대책, 빈 둥지 증후군, 나를 위한 인생투자 등 다양한 내용으로 펼쳐진다. 30일은 천병태 한의사가 생애단계별 건강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하고 이후 4회는 장명숙 용인시 여성가정상담사가 행복한 삶을 위한 심리적인 이해에 대해 전반적인 강연을 할 예정이다. 용인
용인시는 오는 12월까지 가을철 산불방지 기간을 맞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한다. 시는 29일 시청과 3개 구청에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 4개소를 설치 및 운영하고 전 직원 산불비상근무 조를 편성해 산불대형화에 대비한 출동 대기와 현장진화 등 즉각 대응을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산불 전문 진화대(시청)와 산불 감시인력 확보 및 운용관리(3개 구청), 공무원 등 총 1천700명이 현장 여건과 화재의 규모, 진행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며 진화임차헬기와 진화차량, 지휘차량, 기계화진화시스템 등 첨단 기계장비를 통해 산불발생 신고와 동시에 초동진화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불 사후 관리 강화를 위해 산불 전문조사반을 운영, 산불 발화원인 등을 철저히 조사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산불방지 종합대책은 가을철 산불 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특히 산불방화 검거팀을 구성운영해 방화범은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시는 내년도 문화재청에서 실시하는 살아 숨쉬는 서원향교 활용사업 공모에서 시가 신청한 심곡서원에서 문화유산의 향기를 느끼다가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심곡서원(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호)은 주변 개발논리에 밀려 아파트단지 속에 섬처럼 남아 있었지만 오히려 도심 속 문화유산이라는 위치를 장점으로 부각시켰다. 또한, 주로 낮시간대에 진행되는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야간, 주말,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식의 전환 및 문화유산 활용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이번 사업은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심곡 문화유산 답사, 심곡서원 교육관에서 문화유산에 대한 전문가들의 지식나눔 심곡 아카데미, 지역주민들의 재능기부 공연 심곡 열린 예술 공간, 심곡서원에서의 하룻밤을 보내는 심곡 주말 캠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원ㆍ향교 활용 프로그램 운영 사업으로 심곡서원이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서원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시는 27일 올 연말까지 수지구 동막천과 손곡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 하천의 파손된 낙차보를 정비하고 무너진 경사면에 자연석이나 식생옹벽블럭 등을 쌓아 여름철 집중호우 시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고기동 동막천 상류 고기초등학교 앞 등에는 낙차보과 물막이벽을 설치하고 식생옹벽블럭과 자연석 등을 쌓아 자연형 하천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동천동 손곡천 상류에도 자연석을 쌓고 낙차보를 설치해 수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하천 이용객이 많은 도심하천에 비해 관리가 어려운 고기동, 동천동 일원의 하천에 대해 수해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정도의 최소한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도시공사가 시행 중인 역북지구(41만7천㎡) 토지 매각이 또 다시 불발되면서 택지개발 사업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24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역북지구 C블록(5만7천850㎡)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23일 마감한 결과 단 한 곳도 응찰하지 않았다. 지난 8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가 이사회에서 부결된 A 컨소시엄만 서류를 제출했다가 돌연 회수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C블록을 매각하지 못해 내년 1월까지 최소 22억원의 이자를 추가로 부담할 처지에 놓였다. 공사는 지난해 계약만료 후 해약을 요구하면 매각대금에 이자까지 물어주는 토지리턴제 방식으로 CD블록(8만4천254㎡)을 1천808억원에 매각했으나, 매수자가 개발업체를 못 찾고 리턴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공사는 시의원, 공무원,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 구체적인 매각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용인도시공사 관계자는 자유제안 방식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모집하려 했지만 참여업체가 없어 무산됐다며 앞으로 구성될 자문위원회에서 도출될 구체적인 안을 토대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역북지구 토지보상비로 3천600억원을 투입했지만, 토지분양이 20%도 이뤄지지 않아 현재 5천544억원의 빚을 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공사채 300억원을 발행, 안전행정부로부터 6개월간 지방 공사채 발행을 금지당했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시가 2014년 용인 600년 기념사업을 중심으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 도시로 비상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는 24일 시가 경기도 5개 테마별 관광권내 전통문화예술관광권에 속한 만큼 전통문화도시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용인의 자랑스러운 전통과 역사를 널리 소개하고 시민들과 함께 누리는 기회를 집중적으로 확대했다. 지역축제(처인성문화제, 포은문화제, 백암백중문화제, 조광조문화제 등) 활성화, 문화유산 특별기획전, 유물기증 운동, 유적 발굴조사, 심곡서원 관광명소화, 용인학 특강참여 등 시민들이 용인의 역사를 재발견하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갖도록 문화를 통한 시민통합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시는 특히 내년에 용인지명 탄생 600년을 맞아 용인 600년 미래로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용인 6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용인탄생 600주년 기념사업 조례를 제정, 용인 6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올해 5월 다양한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정한 바 있다. 시는 역사환경 복원 및 정비, 기념비 건립 및 조성, 학술 및 편찬사업, 축제 및 이벤트, 홍보 등 5부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으로 내실을 기하고 기존문화사업과 연계 추진해 시민과 함께하는 뜻 깊은 사업을 집중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학술적 가치가 큰 문화재에 대한 발굴조사에도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양지향교, 서봉사지, 상하동 고인돌, 할미산성 등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어졌다. 조사결과를 근거로 정비를 추진, 옛 모습을 복원해 용인을 알리는 역사교육체험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소중한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문화재 보수정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65개소에 담장 보수, 수목ㆍ잔디 식재 및 보수, 지붕 보수, 복원 등에 32억여원을 들였다. 올해는 장욱진 가옥, 용인향교, 양지향교 등 15개소를 정비 중이다. 김학규 시장은 용인 역사에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계승하는 기풍, 호국정신으로 나라를 지켜낸 기개,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어 온 선조들의 진취적인 기상이 살아있다라며 용인의 유ㆍ무형의 정체성을 공유해 동서 균형발전과 화합을 이루고 기존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시는 경기도 평생학습 특화모델을 개발하는 공모사업인 어르신 행복배움터 조성 및 학습형 일자리사업에 선정돼 용인시 노인복지관과 연계해 10월 중순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어르신 행복배움터 조성 및 학습형 일자리사업은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배움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을 어르신 행복배움터로 조성해 학습코디네이터 배치 및 마을 강사를 육성하게 된다. 시는 94만 용인시민 가운데 약 11% (10만5천여명)가 노인으로, 노인들의 부족한 취업 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동화구연, 풍선아트, 바리스타, 전래놀이, 짚풀공예 분야 등 마을강사 양성과정과 마을공동체 활성화 (행복배움터 내 평생학습 매니저 배치 및 활용 평생학습매니저 배치)등 2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참여 대상은 60세 이상 어르신과 마을 내의 학습공간에서 활동할 40~70대의 지역인재들이다. 시는 10월 중 사업 대상자를 모집해 8개 분야 총 160명을 대상으로 61회의 교육을 운영하고, 약 40여명 대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 평생교육과 관계자는 마을 곳곳에 행복배움터를 조성, 어르신은 물론 지역민들이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마을공동체 복원과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며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평생학습터 조성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