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양평군 방역당국이 민속 5일장 재개장을 비롯한 교통통제 초소의 축소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18일 양평군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7일 양평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 구제역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래 구제역 의심 증세 신고가 급감 추세에 있다.군 방역당국은 구제역 확진 이틀 전인 지난 달 25일부터 외부 판매상인과 시장고객들부터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내 6곳의 민속 5일 재래시장을 전면 폐쇄했었다.군은 구제역 백신접종 후 항체가 생기는 2주차에 접어들면서 의심증세 신고가 급감하자 이번 주부터 민속 5일장을 재개장하기로 하고 구제역 방역초소를 축소할 방침이다.방역당국 관계자는 재래시장을 개장하더라도 축산농가에서의 철저한 소독과 외부 출입은 자제되고 있다며 구제역 교통초소는 효율성을 고려해 시군 경계 거점 위주로 운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5일 구제역 백신 접종 완료 이후 6일부터 12일까지 총 28건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의심증세 신고는 13일부터 16일 현재까지 12건으로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구제역 확산으로 양평 지역경제가 초토화되고 있다.특히 지난 11월 말 북한의 연평도 도발 직후 군부대 장병들의 외박과 휴가가 1개월간 정지된 데 이어 구제역으로 재래시장마저 폐쇄되면서 영세상인 등의 생계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 13일 양평군과 주민 등에 따르면 외부 판매상인과 시장 고객들로부터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해 12월25일부터 지역 내 민속 5일장 6곳을 잠정폐쇄했다.이에 따라 매월 5일과 10일 열리는 용문 민속 5일장을 비롯해 양서지평(16일), 청운(27일), 양평양동(38일) 재래시장이 구제역 해지 시까지 전면폐쇄됐다. 양평 재래시장 대부분의 상인들이 성남 모란장(49일)과 여주장(510일), 연천장(27일) 등을 돌며 전국에서 모여드는 만큼 재래시장 폐쇄에 따른 불만은 일정부분 감수하는 분위기였다.그러나 지난해 12월27일 양평지역 내 첫 구제역 발생으로 우려는 현실이 됐고, 도시지역을 제외한 경기도내 대부분의 재래시장이 폐쇄되면서 재래시장 상인들의 설자리가 없어졌다.지역 내 축산인과 시장상인, 재래시장 상인, 여행업, 요식업 상가, 소비자 모두가 하루빨리 구제역이 종식돼 재래시장이 서길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재래시장 상인들은 지난 5일 방역당국의 구제역 백신 접종이 완료된 만큼 설 대목을 위해 늦어도 다음 주부터는 재래시장을 열어 줄 것을 군에 요청했다. 재래시장 상인 김모씨(50)는 구제역으로 전국이 난리인 것은 알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설 대목을 목전에 두고도 갈 곳이 없다며 이젠 우린 뭘 먹고 사느냐고 하소연 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이하 팔수협) 주민대표단은 6일 물이용부담금 보이콧 시민행동 주최로 서울 종로구 적선동 후빌딩에서 열린 물 이용부담금 납부거부 시민행동 발족식 직후 성명을 통해 이들의 납부거부 의사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팔수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물이용부담금 폐지를 주장하는 환경운동연합과 서울 수도권 100여개 환경시민단체로 구성될 물이용부담금 보이콧 시민행동 준비위원회의 활동은 팔당 상류 주민을 말살하려는 행위라며 중단을 촉구했다.특히 물이용부담금제도는 팔당상수원 관리를 위해 상하류 주민이 상생을 목적으로 만든 제도인 만큼 이를 흔들기 위한 어떠한 행동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팔당호 상수원을 지키는 7개 시군 죽이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물이용부담금 보이콧 시민행동 준비위원회는 물이용부담금 폐지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금전적 손실에 대해 100%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서종ㆍ양동면에 38억원들여 폐교마을회관 리모델링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마련 체류형 관광객 유치 기대양평군은 농촌관광에 이어 산촌생태체험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29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산촌지역의 소득원 개발과 정주환경 개선 및 산림경영의 거점마을 육성을 위해 38억원을 들여 서종면 서후리와 양동면 계정3리, 단석2리 등 3곳에 산촌문학관과 체험관이 어우러진 산촌생태마을을 완공했다.서후리 산촌생태마을에는 16억원을 들여 전통장 설비인 항아리와 된장 파쇄기, 통솥 등 생산소득기반을 마련하고 폐교 운동장을 정비해 농구대, 배구대, 벤치와 야영데크와 함께 한봉단지를 조성했다.계정3리에는 10억원을 들여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해 목이버섯 및 표고하우스를 설치했고, 단석2리에는 씨름장과 야외무대, 다목적구장, 야외운동시설, 산채판매장, 다래마당지구 등을 12억원을 들여 조성했다.특히 산촌체험관에는 세미나실, 취사장, 샤워장, 운동장, 야외무대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각종 단체나 가족 등이 편하게 숙박하며 세미나 등 모임활동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 버섯채취, 잣따기, 장담그기 등 산촌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촌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군은 사업성과를 높이고 성공적인 산촌생태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을 교육하고 마을별 홈페이지를 구축, 산촌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주민들의 소득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산촌생태마을은 주 5일 근무제 정착과 웰빙 붐에 따라 청정 자연경관 및 공간을 제공하고 산나물 등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공급처로 소득증대는 물론 명실상부한 관광테마마을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양평군의 대표 청정 정원으로 손꼽히는 세미원이 일선 학교의 체험학습장 및 친환경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된다.양평군 양수초중학교(교장 민광일)와 대표적인 물과 꽃의 정원인 세미원은 지난 20일 본교 다목적실에서 행복한 미래와 친환경교육을 주제로 한 협약식을 맺었다.이날 협약식에는 학생회 대표와 학부모회, 교사를 비롯한 세미원, 양서면, 물환경연구소, 보건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 친환경교육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특히 차세대 참교육이란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학교와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세미원 측은 양수초중학생을 위한 별도의 체험학습장을 세미원 내에 마련하고, 실생활과 관련한 친환경교육 실시하는 등 세미원을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제공키로 했다.학교 측은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인 창의적 체험활동과 관련, 앞으로 세미원에서의 봉사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민광일 교장은 그동안 학생 봉사활동 대부분이 관공서에서 단순한 일손 돕기를 하는 형태에 그쳤다며 이번 협약으로 봉사 영역이 확대됨은 물론 학생들이 지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와 내 고장 환경지킴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부실기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양평지방공사(이하 공사)가 대규모 구조조정과 함께 혁신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등 대변신을 선언하고 나섰다.15일 공사에 따르면 기존 3본부 7팀 69명의 조직을 4팀 19명(비정규직 30명) 규모로 축소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 지난달 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이어 적자경영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사장에 현장과 소통경영에 능통한 실무형 정욱 신임 사장(53)을 발탁, 후속 개혁을 맡긴다는 복안이다.공사는 구조조정을 통한 조직개편과 각 사업별 손익분석에 따른 엄격한 책임경영 등을 선언했다.급식사업의 경우 친환경농산물 가격 이상 폭등에 따른 손실액과 농산물의 로스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조건을 강화하고 원가절감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또 수도권 내 17개 농산물 매장의 수익구조를 분석, 일정 매장은 과감히 철수하거나 직영방식으로 전환하고 급식사업의 전략품목에 대해서는 농가의 작목전환을 유도하는 등 계약재배를 확대키로 했다.공사는 친환경농산물 유통과 학교급식에 치중된 공사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함으로써 재정독립 목표를 구현할 방침이다. 한편 군이 60억원을 출자한 공사는 학교급식사업과 수도권 내 17개 매장을 운영한 결과 170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으나 비능률적인 인력구조시스템과 지역 내 친환경농산물의 양적구매력의 한계, 친환경농산물 가격 급등 등으로 2년반 만에 36억원의 적자를 기록, 깨진 독에 물 붓기식 경영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중앙선 수도권전철 오빈역사가 종합안전점검 등 시험운행을 마치고 오는 21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지난 해 말 국수~양평~용문(19.7㎞) 개통으로 수도권 전철시대를 활짝 연 양평은 오빈역사의 개통(개통식 24일)으로 주변 역세권 개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아신역과 양평역 중간에 위치한 오빈역은 123억7천900만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이 구간 열차 운행은 평일 상행선 오전 5시18분 첫차를 시작으로 오후 11시15분까지 총 80여회 운행되며 하행선은 오전 5시10분부터 오후 10시 58분까지 출퇴근시간대 20~25분 간격, 평시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진행 중인 남북한강 주변에 옛 조상들이 운송 및 상업용도로 사용했던 나루터와 정자 등을 복원함으로써 관광자원화 하자는 정책이 양평의 한 시민단체에 의해 제안됐다. 양평군민포럼(회장 이용호)은 최근 양평군과 군의회, 군 홈페이지 주민제안 코너에 정부의 4대강 사업과 연계한 남북한강 보물찾기 사업을 제안했다.포럼이 제안한 남한강 보물찾기 사업은 강 주변을 생태지역으로 복원하고 자전거도로와 공원을 조성하는 정부의 4대강 사업과 연계, 남북한강의 역사적전통적 옛 정취와 발자취를 재조명해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이 골자다.포럼은 정부의 4대강 사업은 강과 그 주변에 보를 설치하고 자전거도로 및 생태공원을 조성하는데 1차적 목적이 있으나 정서적 측면의 철학과 정취가 없다고 전제한 뒤 자전거 도로길이나 생태공원에 옛 나루터를 복원 또는 조명하고 조상들의 생활상을 담아냄으로써 역사적 고찰에 기인한 볼거리, 이야기거리, 감상거리가 있는 관광명소로 가꾸자는 주장이다.또 현재 군 향토유적지로 지정된 강 주변 정자 5개소와 1973년 팔당댐 건립 이후 수몰돼 흔적만 남아 있는 옛 나루터 5개소를 새롭게 조명, 조성 예정인 자전거도로나 생태공원에 큰 표식을 세우고 사진이나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소개하는 등 강변역사와 문화를 발굴하자는 취지도 담고 있다.양평군민포럼 이용호 회장은 4대강 사업과 연계된 지자체의 역사적 특수성이 가미된 고찰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4대강사업 추진본부에 남북한강 유역 전통문화유적탐사 용역을 의뢰하는 방안을 제안키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양평군의 최근 2년간 선거활동이 추억의 앨범으로 제작됐다.양평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심병직)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있었던 8개 전국동시지방선거와 9개 조합장선거, 경기도교육감선거, 학교선거 및 기타 선거관리위원회 활동사항을 그린 화보집을 발간했다.화보집은 농축수협 및 산림조합장선거, 국립대학의 총장선거를 비롯, 아파트 동대표 선거 등 각종 생활선거까지 함께하게 된 시점에서,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의 세부과정을 정리해 공직선거 및 각종 생활선거의 교본으로 활용토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 우리 곁에 있는 공기나 물처럼 선거관리위원회가 늘 지역주민과 함께하고 있음을 알리는 목적도 담고 있다. 특히 축제장에서의 공명선거 활동 사진은 물론, 입후보자간의 깨끗한 선거를 위한 공명선거 협약식, 투표 개표현황 등이 수록됨은 물론 학교 임원선거에 터치스크린을 지원해 각급학교 학생회장 선거를 통한 전자투표방식인 투표시스템 체험기회 마련 사진 등이 수록됐다.이밖에도 언론에 보도되지 못했던 선관위의 숨겨진 뒷이야기도 수록하는 등 선관위의 전반적인 내용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양평군선거관리위원회 심병직 위원장은 지난 2년간 치뤄진 선거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깨끗한 선거문화와 공명선거를 이루기 위해 쌓아올린 노력들을 추억의 앨범을 들쳐보듯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며 이 화보집이 선거문화를 생각해보는 홀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양평 군민들의 도서관 이용 빈도가 매우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군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도내 31개 시군 공공도서관 이용 조사 결과 경기도민이 공공도서관을 찾는 횟수가 평균 5회인 반면 양평군민은 1명 당 8.4회(연인원 79만1천여명 이용)로 군포, 과천시에 이어 도내 3위로 나타났다. 또 도서구입 예산을 도서 1권 당 1만원으로 추산할 경우 양평군민은 1명 당 5천300원의 예산을 편성, 투입한 것으로 나타나 과천 3천700원, 안성 3천100원 등 도민 1명 당 평균 1천447원의 도서구입비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