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하수도 보급률 80%→90% 확대

양평군은 오는 2014년까지 355억원을 들여 하수도 보급률을 확대한다.2일 군에 따르면 오는 2014년까지 3단계 하수도 정비사업으로 하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강상과 강하, 단월, 용문, 청운 등 8개 지역에 대해 하수도 시설을 신설 또는 증설할 계획이다.이들 지역의 하수도 시설 신증설이 완료되면 하수도 설치 구간이 현재 331.4㎞에서 378.4㎞로 늘어나고, 하수도 보급률도 87%에서 90%까지 확대된다.이에 앞서 군은 2003년~2010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양평읍과 옥천, 개군, 강상, 강하, 용문 지역에 대한 하수도 정비사업을 끝마쳤다.이어 양서와 지평, 양동, 단월, 청운 지역에 대한 2단계 사업을 마무리함으로써 관내 12개 지역 8천760가구에 분류식 하수도를 모두 보급했다.군은 이번 3단계 정비사업으로 기존 합류식이던 하수도 시설이 분류식화 돼 오염된 물의 하수 유입이 감소되고, 하수처리시설로 유입되는 등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이번 3단계 하수도 정비사업으로 하수도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서 하천으로 유입되던 하수를 전량 수집해 처리할 수 있어 수질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하수도 정비사업에 다양한 신공법은 물론 민간 명예감독관제도를 도입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류진동기자 jdyu@ekgib.com

친환경 농업 메카 양평 알린다

양평군은 오는 9월26일부터 10월5일까지 열리는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를 통해 친환경 농업의 메카 양평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군은 본 대회 시작 전인 9월26~27일 양평을 비롯해 우리나라 친환경 농업의 대표지역인 울진제주남양주 등지에서 특별주제 콘퍼런스를 연다. 또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에서 유기와인을 주제로 국내외 유기 주류 관련 전문가 및 관련 업체단체 등이 참석하는 학술대회를 열고, 세미원~화전리~오가원~두물머리 등을 돌아보는 바이오관광을 진행한다.양평 코바코연수원에서는 9월30일부터 이틀간 한중일의 친환경농업 추진현황 및 상호협력 방안 등을 골자로 한 제12회 한중일 환경창조형 수도작 기술교류회가 열린다.세미원과 양서문화체육공원에서는 9월28일부터 10월5일까지 2011 양평 오가닉 문화행진이 열리고, 10월2일 오전에는 전국 떡 명장과 가양주 주인을 선발, 다양한 경기미와 가공식품을 홍보하는 제5회 전국 떡 명장, 가양주 주인 선발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유기농대회인 만큼 양평군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양평=류진동기자 jdyu @ekgib.com

“준공업지역 공동주택 건립 허용”

안양시는 준공업지역 내 공동주택 건립을 허용하고 용도용적제를 폐지하기로 했다.28일 시에 따르면 준공업지역 내 공동주택 건립 허용과 용도용적제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한 지구단위계획수립 지침(안)이 공동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조례를 9월까지 제정하기로 했다.시는 다음 달 중순까지 이같은 내용의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9월 시의회에 제출키로 했다.시가 마련한 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에 따르면 현재 조례로 제한하고 있는 준공업지역 내 공동주택 건립을 10만㎡ 이상 부지에 한해 가처분용지(기반시설 제외)의 20%까지 허용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대한전선, 동양나일론, 노루표 페인트, 효성 등에 혜택이 주어진다.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업지역 내 오피스텔 용도용적제도 폐지된다.용도용적제는 상업지역 등에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 건물을 지을 때 주거비율에 따라 용적률 상한을 조정하는 제도다.시는 지난 2003년 상업지역의 주상복합건축물과 오피스텔의 용적률(400% 이하) 규제 조항을 삭제하면서 늘어난 주거용도 만큼 용적률을 줄이는 내용의 용도용적제를 도입했다.그러나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로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의 투기행위가 사라지면서 제도 도입 취지가 퇴색됐다. 시는 용도용적제의 효율성이 떨어지는데다 제도 유지시 다른 지자체와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지역경제 활성화 취지로 이 제도를 폐지키로 했다.이와 함께 경기도 제1종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상 원칙적으로 2단계 이상 종상향을 불허하고 있지만 인구계획과 기반시설이 확보된 지역에 대해선 2단계 이상 종상향을 추진하고, 미관지구 내 건축물의 수직증축도 허용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시 지구단위계획수립 지침이 원안자문돼 9월 임시회에 관련 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조례안이 통과되면 공포과정을 거쳐 9월 중순부터 지침이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난해 10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안 개정으로 시도지사 권한인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변경 결정권이 50만 이상 대도시 시장으로 이양된 이후 처음으로 자체적으로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을 마련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세미원·두물머리 세계적 관광지로

양평군 양수리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대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된다.19일 군에 따르면 자연과 문화,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대를 세계적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군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세미원, 두물머리 일대를 세계적 관광명소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군은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연결하는 배다리 연결 공사를 비롯해 물래길조성, 두물머리 도시계획도로 공사, 폐철도를 활용한 자전거 도로 개설공사, 한강살리기 두물지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겨울설경과 일몰이 아름다워 남한강 8경 중 1경으로 손꼽히는 한강살리기 사업 두물머리지구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연꽃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 남양주 팔당대교부터 양평 양근대교까지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한 강변 자전거길은 지난 5월 착공, 오는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 행주대교부터 양평까지 90㎞가 넘는 자전거 도로가 완성된다.배다리 연결공사는 정조대왕이 수원 화성 행사 때 이용했다는 양수리와 용담리 일원을 연결하는 길이 250m, 폭 4m 규모의 배다리를 설치하는 공사로 지난 2월 착공, 현재 하천점용허가 등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물레길 조성사업은 기존 도로와 강변 자전거길을 연계하는 길이 5㎞ 폭 2.2m 규모로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김선교 군수는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과 두물머리가 있는 양수리 일대는 연인들의 데이트코스와 각종 야외촬영 장소로 연간 70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5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양평군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양평=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양평, “친환경 오디 따며 수확 기쁨 맛봐요”

양평군의 특화산업인 친환경 유기농 오디를 활용한 체험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30일 군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등에 따르면 매년 6월 말부터 7월10일까지 양평군 양동면 계정리 계정마을을 비롯한 양서면, 청운면 일대 농가 등에서 친환경 유기농 오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뽕나무 열매인 오디에는 노화억제 물질인 C3G 성분이 포도의 20배, 고혈압 억제물질인 루틴(RUTIN)은 메밀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며 혈당저하 성분인 1-DNJ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기능성 식품으로서의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 건강에 좋은 친환경 유기농 오디 따기 체험프로그램이 알려지면서 매년 서울시, 안양시, 성남시, 고양시 등 다른 시군 주민 5천여 명을 비롯해 지역주민 1천여 명이 오디체험을 하고자 양평군을 찾고 있다.특히 체험객들은 체험료 1만원만 내면 오디를 맘껏 먹고 1㎏을 가져갈 수 있으며, 오디 식초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또 오디와인, 오디식초, 오디쨈, 오디환 등 다양한 특산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가족들과 함께 오디 따기 체험을 한 이주연씨(38주부서울시)는 부모님이 어린 시절 드시던 오디를 직접 따보고 싶어 하셔서 가족들과 함께 왔다며 와서 보니 부모님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양평군의 특산물인 유기농 오디를 홍보상품화하고자 파워블로거를 초청해 SNS를 활용한 바이럴마케팅과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양평=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양평 석불역 신축계획 무산 집단행동 예고

비대위 지역 생존권 위협 끝까지 투쟁할 것 양평군 지평면 망미리와 무왕리, 일신리, 월산리 등 석불역 주변 7개 리 주민들이 코레일 측의 석불역 신축계획 무산에 항의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28일 석불역사건립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학표. 이하 비대위)에 따르면 중앙선(덕소~원주간) 복선전철화 사업 구간 중 당초 예정된 석불역 신축이 지난 2월 무산됨에 따라 집단행동에 돌입할 방침이다.비대위 측은 지난 3월 비대위를 구성하고 군수와 국회의원, 군의장 등에게 석불역 신축 계획 무산에 따른 의견을 개진한 바 있으나 지난달 의회의 공식답변 외에 현재까지 어떠한 답변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지난달 5~15일까지 열린 양평 용문산 산나물 개군한우 축제에서 비대위와 정병국 국회의원 간 대면을 요구했으나 이 역시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비대위 측은 다음달 중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장광근 위원장에게 지역의 현황을 알리는 호소문을 전달하고 이들 지역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석불역 신축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에 나설 계획이다.호소문에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역행하지 않도록 양평의 동부권인 석불역과 매곡역, 판대역의 폐역을 바로잡아 달라는 내용을 비롯해 국가기반산업인 철도를 경제논리로만 접근하는 근시안적인 탁상행정을 버려 줄 것 등을 담을 계획이다.이밖에 지역주민과 협의 없는 탁상행정, 형평성과 원칙 없이 역사의 존폐를 일방적으로 결정한 처사, 석불역 신축 무산으로 인한 마을의 공동화 우려, 융통성 없는 방만한 사업시행에 따른 예산 낭비 등을 지적하고 있다.이학표 비대위 위원장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 집행부와 국회의원이 침묵으로 일관하는 처사는 묵과 할 수 없다며 이미 골이 깊을 대로 깊어진 만큼 좌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양평=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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