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현장에서 답을 찾다

“옛날에는 도장 하나 받으러 여기저기 다녀야 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주시니 고맙습니다.” 양평군이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2주일 동안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를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방문에는 최문환 부군수도 함께 한 가운데 용문면 덕촌리에서 된장과 고추장 등 전통 장류를 생산하고 전통 장류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광이원을 찾았다.김광자 사장은 “군이 앞길을 포장해줘 수천 개에 달하는 항아리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최 부군수는 업체 특성상 하수처리비용이 많이 나온다는 고충을 듣고 하수처리비용 감면 조례 추진을 약속했다. 이어 지평면 대평리 한과를 제조하는 우림식품을 방문했다. 이곳에선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는 HACCP인증제에 대비해 공장시설에 대한 보완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문제가 제기됐다.김재옥 사장은 “지난번에도 기업유치팀이 찾아와 애로사항이 무엇이냐고 질문, ‘밤에 산짐승들이 내려와 불편하다’고 답변하자 공장 주변 펜스 설치를 곧바로 지원해줘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 규제개혁 업무를 추진, 소상공인과 기업이 성공하는 양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지난해 소방서 하루평균 40회 이상 출동사이렌 울려

양평소방서는 지난해 5천752명의 환자 이송을 포함해 동물구조와 위험물 제거 등 1만5건에 육박하는 출동기록을 세우는 등 하루평균 40회 이상 출동사이렌을 울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276건에 비해 22건(7.9%) 감소한 254건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 15명, 23억여 원의 재신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41건으로 전체의 55.5%를 차지했고, 기계적 요인 46건(18.1%), 전기적 요인 42건(16.5%)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공동주택 포함)이 80건(31.4%)으로 가장 많았다. 월별로는 봄철(3~5월) 이 105건(41.3%)으로 가장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주택이 많았고, 노후 주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조는 지난 2016년 5천225건에 비해 6.9% 증가한 5천577건으로 하루평균 15건 이상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생활안전이 전체의 69.07%(3천395건), 교통사고 7.49%(368건), 위치 확인 2.36%(11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급은 지난 2016년 8천965건)에 비해 2.2% 증가한 9천166건으로 하루평균 25건 이상 출동했으며 5천752건을 이송했다. 이송 유형별로는 질병이 전체의 53.3%(3천62건)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70대가 가장 높은 비율로 전체의 52.4%(3천129건)를 차지했다. 신민철 서장은 “지난해 소방 활동의 특징을 보면, 전원주택과 노인인구비율이 다소 집중된 농촌 전원도시의 특성으로 인한 출동이 많았다. 분석을 바탕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해 안전한 양평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지역 사업체수 10년 간 꾸준히 증가… 사업체수 1천960곳 늘어

양평지역에서 지난 10년 동안 사업체가 32.08%인 1천960곳 늘어 8천68곳에 종사자수도 40.98%인 8천318명 증가한 2만8천6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기준 사업체 조사 결과와 비교한 결과 사업체는 856곳(11.87% 증가), 종사자는 1천466명(5.4% 증가) 늘었다. 산업별로는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 분야가 지난 2015년 211명에서 278명(31.75% 증가)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종사자가 가장 많은 분야는 숙박 및 음식점업으로 28.06%인 2천264곳을 차지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은 한식 음식점업(1천8곳), 관광숙박시설 운영업(396곳), 비알콜 음료점(210곳) 등의 순이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4명 사업체가 전체의 86.3%인 6천941곳으로 가장 많고, 10명 미만의 사업체가 7천627곳으로 전체의 94.5%를 차지했다. 반면 중소기업으로 분류되는 상시근로자 50명 이상인 사업체수는 공공기관을 포함해 45곳으로 조사돼 전체의 0.55%에 그쳤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중소기업체는 약 20곳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표자 연령별로는 50대가 2천950곳(36.56%)으로 가장 많고, 60대 이상이 2천216곳(27.47%), 40대 2천2곳(24.81%) 등의 순이다. 반면 대표자 연령이 20대와 30대는 900곳으로 전체의 11.1%를 차지해 대표자 연령대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12년보다는 48개가 늘어 5.6% 증가했다. 지난 2015년보다 가장 많이 사업체와 종사자가 증가한 읍ㆍ면은 양동면으로 사업체는 23.87%, 종사자는 23.12% 각각 증가했다. 전영호 기획예산담당관은 “각종 중첩 규제에도 청년 창업과 여성 일자리 확충에 노력한 결과가 서서히 현장에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왔다”며 “조사 결과를 자세히 분석해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 사업체 조사 최종 결과는 15일부터 양평군 홈페이지(www.yp21.go.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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