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지난해 소방서 하루평균 40회 이상 출동사이렌 울려

2017년 소방활동현황발표,화재 줄었지만,구조구급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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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소방서는 지난해 5천752명의 환자 이송을 포함해 동물구조와 위험물 제거 등 1만5건에 육박하는 출동기록을 세우는 등 하루평균 40회 이상 출동사이렌을 울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276건에 비해 22건(7.9%) 감소한 254건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 15명, 23억여 원의 재신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41건으로 전체의 55.5%를 차지했고, 기계적 요인 46건(18.1%), 전기적 요인 42건(16.5%)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공동주택 포함)이 80건(31.4%)으로 가장 많았다. 월별로는 봄철(3~5월) 이 105건(41.3%)으로 가장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주택이 많았고, 노후 주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조는 지난 2016년 5천225건에 비해 6.9% 증가한 5천577건으로 하루평균 15건 이상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생활안전이 전체의 69.07%(3천395건), 교통사고 7.49%(368건), 위치 확인 2.36%(11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급은 지난 2016년 8천965건)에 비해 2.2% 증가한 9천166건으로 하루평균 25건 이상 출동했으며 5천752건을 이송했다. 이송 유형별로는 질병이 전체의 53.3%(3천62건)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70대가 가장 높은 비율로 전체의 52.4%(3천129건)를 차지했다.

 

신민철 서장은 “지난해 소방 활동의 특징을 보면, 전원주택과 노인인구비율이 다소 집중된 농촌 전원도시의 특성으로 인한 출동이 많았다. 분석을 바탕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해 안전한 양평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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