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쪽 준공…市 2차구역 공동 추진 요구

경기도가 여주시에 조성한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구간 중 1차 구역이 최근 준공됐다.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은 경기도가 여주시로부터 부지를 매입, 5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5년 남경필 도지사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한 프로젝트다. 이곳에는 반려동물 문화센터(5천330㎡)와 보호동 A·B·C동(3천165㎡), 입양 ·관리동(500㎡) 등 5개 시설(8천995㎡), 화장장 등을 1차와 2차구역으로 나눠 여주시 명품1로 1-2번지 일원 9만5790㎡에 조성 중이다. 이번에 준공된 1차 구역에는 문화센터 강의실 6곳과 미용실습실, 홍보전시관, 대강당, 회의실, 휴게공간, 동물병원, 검역 및 입원실, 수술실, 격리보호실 등이 들어섰다. 경기도는 조만간 민간위탁 사업자 공모절차를 진행,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문화센터에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인 카페와 놀이터를 조성·운영하고 하반기 사업비가 추가로 확보되면 캠핑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여주시는 경기도에 2차 구역에 조성될 유기동물 보호시설과 추모관, 화장장 등이 조성될 경우 여주시와 공동으로 진행해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4차례 경기도에 전달했다. 이충우 시장은 “2차 개발계획 이행을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여주시 역세권 이전 300억원 규모 학교복합시설 추진

여주시가 여주역세권으로 이전하는 여주초등학교에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2일 여주시와 여주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양 기관은 최근 장지순 여주시 평생교육과장을 위원장으로 여성가족과, 도시개발과 등 시청 관련 부서 7명과 여주교육지원청 관련 부서 3명, 여주초교 관계자 3명, 여주역세권 주변 마을 통장 3명, 여주도시관리공단 수영장 관리자 1명 등 18명으로 추진협의체를 꾸렸다. 추진협의체는 학교 이전과 관련해 학교복합시설 조성에 따른 공간 배치와 접근성, 학교시설과의 통일성 확보, 시민 이용 편리성 확보 등에 대한 협의와 여주역 학교복합시설이 원활히 조성될 수 있도록 협력과 자문을 진행한다. 시는 여주역세권 여주초교 부지에 3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공공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돌봄공간 등이 어우러진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주역세권 학교복합시설은 2019년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승인을 받아 지난해 10월 여주초교의 여주역세권으로 신설 대체이전을 승인받아 본격적으로 사업 규모를 조정하고 위탁개발 공모 등을 통해 진행 중이다. 장지순 여주초 학교복합시설 위원장은 “상반기 중 설계 착수를 목표로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사업 기간 내 복합시설 건립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지역 소외된 이웃과 아름다운 동행 손길 이어져

임인년을 마무리하고 계묘년 새해를 맞아 여주지역 소외된 이웃돕기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여주시에 따르면 여주시 가남출신 언론인 모임인 가언회(회장 이장호)에서 30일 이복환 가남읍장에게 라면 20박스를 전달했다. 이에 앞선 29일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신세계사이먼(대표 김영섭)가 성금 5천만원을 이충우 시장에게 기탁했으며, 같은날 바르게살기운동 여흥동위원회(위원장 박폭우)가 라면 50박스를 박창주 여흥동장에게 전달했다. 지난 28일 스카이밸리CC(대표 문기훈)이 성금 300만원을 전재선 북내면장에게흥천감리교회(목사 정인우)에서 ‘김’ 220박스를 한민우 흥천면장에게 전달했다. 또 지난 27일 KCC글라스 여주공장(공장장 조대철)이 성금 1억원, 여주고구마연구회(회장 이은규)가 성금 700만원, 농협중앙회 남주현 여주지부장이 퇴직을 기념해 사랑의 나눔 여주쌀 10kg 50포대, 동산콘크리트산업(회장 전진용)이 성금 300만원, 신용기업(대표 이현)이 성금 200만원을 각각 이충우 시장에게 기탁했다. 이충우 시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아낌없는 성금과 생필품 등을 기탁해주신 기업인과 각종 단체에게 감사드린다”며 “기탁받은 소중한 성금은 경기공동모금회를 통해 여주지역 저소득층 가구에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여주시·여주축협,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최종후보지 확정…여주축산 100년 설계한다

여주시와 여주축협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신설 부지로 남한강 복하천 인근 여주시 흥천면 율극리 193-4번지 외 33필지를 최종후보지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여주축협은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의 설치를 편견 없이 설치할 마을을 찾기 위해 지난 7월20일부터 공모를 진행, 흥천면 율극리 193-4번지 일원을 최종후보지로 확정하고 신청마을과 토지매각계약에 관한 협의 등 구체적 절차를 추진키로했다. 최종 선정된 후보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다음달 관련 인허가 신청 및 설계를 시작으로 연내 국도비를 확보하고 2024년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적극 추진중인 가축분뇨(200t/일)를 이용한 토양개량제(바이오차) 생산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연구용역 결과 피해가 예상되는 주변 지역에는 총 67억원의 마을발전 지원을 실시하고 인근에 소재한 기존 축사 등에 대해 악취저감사업 등을 실시하여 마을 전반적인 환경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이충우 시장은 “공모에 참여하여 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이 시설의 설치를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며 “다만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이 지역주민들과 축산농가 간 상생을 위한 필수시설임을 감안해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면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주변 시설을 개선하여 현재보다 더 낳은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설치는 확보된 국비를 반납하는 등 수년간 추진이 지연되었던 상태로 이번 최종후보지 확정은 여주시 시청사 신축 부지 확정과 더불어 그간 여주시의 숙원 사업이었던 가축분뇨 악취 문제 해결에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여주시청사 2025년 6월 착공…행정타운건립 ‘속도’

여주시의 100년 대계를 설계할 복합행정타운을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복합행정타운에는 시청사와 시의회청사, 아트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3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복합행정타운 조성을 위해 열린 공론화위원회 권고안을 토대로 신청사 건립 최종후보지인 가업동 역세권 인근 6만5천㎡에 1천520억 원을 들여 내년 1월 신청사 건립(아트홀 포함)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이어 내년 11월 설계 발주, 2025년 5월 공사 발주, 다음달인 6월부터 2028년 5월까지 신청사 건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979년 건립된 현 청사는 본관동 지상 4층, 1994년 신관동 지상 4층 등이 증축됐으나 업무공간 협소로 별관과 상하수도사업소 등이 분산돼 주민들이 민원처리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건물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비 증가, 직원 업무공간이 협소와 주차장 부족 등은 물론 건물 안전진단 결과 하위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충우 시장은 취임 첫날 제1호 복합행정타운 건립추진계획(안)을 결재하고 7월4일 후보지 선정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발주 등 절차를 진행해오다 지난 9월14일 각계 전문가와 시의원 등 15명의 공론화위원회를 인선해 후보지 3곳을 대상으로 숙의토론을 벌인 결과 지난 9일 최종 후보지로 가업동이 확정됐다. 시는 전문 용역업체 입지분석, 설명회 및 주민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통과한 가업동 최종 후보지에 2025년 6월 착공해 2028년 5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2004년부터 매년 30억 원 이상의 건립기금을 적립했으며 현재까지 640억 원을 확보했다. 이충우 시장은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께서 여주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이어가는 공간으로 한글을 테마로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한 공감을 얻은 후 지역 랜드마크가 될 신청사를 제대로 건립해 여주의 100년 대계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세종아파트 주민 물류창고 반대집회

여주시 점봉동 세종그랑시아 아파트 등 인근 주민들이 10일 대형 물류창고 신축현장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반발이 심화하고 있다. 앞서 해당 지역주민들은 대형 물류창고가 들어서면 조망·일조권 침해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발(경기일보 11월30일자 10면)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주민이 1천명 넘게 거주하는 세종그랑시아아파트와 대원연립 등 주거밀집지역에 높이 40m 규모의 대형 건축물이 들어서면 일조권과 조망권 침해가 우려된다. 안전한 생활권과 조망권 상실 등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류창고가 건립돼 운영에 들어가면 24시간 대형차량들이 드나들면서 주민 차량과의 교통사고 위험은 높아진다”며 “여주시는 주민 안전과 생활권 보장을 위해 물류창고 허가를 전면 취소하라. 허가 취소가 어려우면 진·출입로 변경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형물류창고 시공사 관계자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진·출입로 변경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시행사 측이 주민들과 대화를 진행 중이고 조만간 민원이 해결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AM플러스 자산개발㈜은 지난해 6월17일 여주시 점봉동 일원 부지 7만107㎡(임야)에 지상 3층(높이 40m) 규모의 대형물류센터 조성을 위해 점봉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을 받은 후 올해 5월24일 개발행위와 건축허가를 받아 한화건설의 시공으로 현재 부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계룡건설 자회사인 KR산업을 시공사로 여주시 가남읍 본두리에 1천억원 이상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물류창고를 건립 중이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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