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여주시 강천면 도유림에 조성할 ‘별빛자연휴양림’ 사업이 또다시 추경 예산에서 배제되며 여주시민과 관광업계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서광범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의원(국민의힘, 여주1)은 이와 관련한 추경 예산에 미반영됨에 따라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며, 실질적 추진계획과 행정력 보완을 강도 높게 촉구했다. 서 의원은 지난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추경 심의에서 “이미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별빛자연휴양림의 조속한 추진과 예산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지만, 또다시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는 도민의 기대와 여주시민 등에게 대한 반복적으로 무책임한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주 별빛자연휴양림은 경기도 지정 이후 수 년째 설계조차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사업으로, 사실상 정체 상태다. 총 10만 여평 규모의 강천면 도유림에 조성될 예정이며, 현재 추진 중인 강천역 신설과 연계할 경우 여주지역 관광 활성화에 획기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서 의원은 “강천역은 여주시가 ‘관광원년의 해’를 선언하며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이라며 “별빛자연휴양림과의 연계는 B/C(편익 대비 비용) 비율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전략적 시너지 가능성을 무시한 예산 배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인근에 운영 중인 사립 ‘해슬리자연휴양림’이 존재하는 점을 들어 공공 휴양림 사업의 유보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서 의원은 이에 대해서도 명확히 선을 그었다. 서광범 의원은 “사립과 공공 휴양시설은 그 목적과 역할이 다르다”며 “공공성에 기반한 별빛자연휴양림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쉼터이자 도민 복지 증진을 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경기도 집행부가 사업 추진 의지를 갖고 있다면 이제는 말이 아닌 구체적인 로드맵과 예산 확보 노력이 따라야 한다”며 “계속된 미추진은 행정력 부재로밖에 비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태선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별빛자연휴양림 사업은 도에서도 의지를 갖고 있으며, 예산 반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기도민은 별빛자연휴양림이 낙후된 경기 동부권역의 균형 발전과 도민 복지 증진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만큼, 더 이상의 지연 없이 조속히 추진되기를 강력히 촉구, 경강선 강천역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여주가 ‘관광원년의 해’를 실질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로드맵 마련과 예산 확보에 도와 책임 있는 행동으로 응답할 것을 경기도에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여주에서 왕성하게 작품 활동중인 한국만다라 창시자 김경호 세계명인이 중국 칭다오 리젠트 호텔에서 열린 예술 교류 행사에 참석, 유엔 특별 옵서버이자 국제 생태생명안전아카데미 원사, 세계문예연합회 부회장인 손용신(孙泳新) 작가와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일대일로 문화예술 교류’를 주제로 열렸으며, 세계공급마케팅연맹 장위취안(张玉权) 회장과 중국 문화부 정슈빈(郑琇宾) 장관의 주관으로 이뤄졌다. 김경호 명인과 손용신 원사(작가)와의 교류를 통해 한중 예술계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다. 칭다오 리젠트 호텔은 이번 행사를 위해 로비를 새롭게 단장하고, 한중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문화적 분위기를 더했다. 김경호 세계명인이 호텔에 도착하자 현장에는 박수가 터졌고, 두 예술 거장은 뜨겁게 악수하며 본격적인 문화 교류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예술을 통한 양 국가 간 우호 증진은 물론, 동아시아 문화의 접점을 새롭게 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여주시가 국제 청소년 교류의 중심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여주시에 따르면 ‘LA한인회 청소년단 여주시 초청 프로그램’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여주시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고 여주시가 주최한 행사로, LA한인회 소속 청소년 17명과 인솔자 3명 등 총 20명이 참여했다. 여주시는 청소년 글로벌 역량 함양과 도농 간 문화 교류 확대를 목표로 이번 프로그램을 전액 시 예산으로 지원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여주시 부시장실에서 LA한인회장 로버트 안(Robert Ahn)과 가족복지과장, 여주시청소년수련관 관장 등 양측 인사들이 면담을 갖고, 청소년 국제 교류사업의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로버트 안 회장은 남가주대(USC) 로스쿨을 졸업하고 캘리포니아주 부동산 전문변호사로 활동 중이며, 올해부터 2년 임기의 LA한인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방한은 한인 2세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농촌 문화, 교육, 공동체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게 하기 위한 뜻깊은 여정이다. 5일간의 여정 동안 LA 청소년들은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에서 참여 수업을 듣고 여주시수상센터에서 수상레포츠를 체험했다. 농촌테마공원, 남한강 출렁다리, 신륵사, 황포돛배 탑승 등 여주의 주요 관광자원도 함께 둘러보며 지역 문화를 온몸으로 느꼈다. 또 CCTV통합관제센터 방문을 통해 여주시의 스마트 도시 역량에도 감탄을 표했다. 오는 21일에는 여주 지역 청소년들과의 교류시간을 통해 상호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반려마루테마파크 체험과 뮤지컬 ‘라흐헤스트’ 관람 등도 이어졌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여정을 마치고 전주시로 이동해 또 다른 지역의 매력을 접할 예정이다. 조정아 여주 부시장은 “이번 교류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서로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교류 확대를 통해 여주를 글로벌 청소년 교류 거점 도시로 키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9일 낮 12시30분께 여주 세종대왕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4대와 인력 38명 등을 투입해 화재 발생 20여분만인 낮 12시52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여주시 심청이골장애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 이정자)는 사회적 소외계층과 시각장애인, 어르신들을 위한 ‘웃음꽃 핀 효(孝)락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주시의 ‘돌봄며느리’로 활동 중인 진선화 여주시의원이 직접 참여해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며 어르신들과 함께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꾸며졌다. 퀴즈, 노래 맞추기, 가위바위보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은 유쾌한 웃음 속에 효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진 의원은 “오늘만큼은 어르신들이 진정한 주인공이 되시길 바란다”며 따뜻한 인사를 건넸고, 한 어르신은 “의원님이 손도 잡아주시고 함께 웃어줘서 진심으로 감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청이골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여주시 유일의 시각장애인 주간보호기관으로, 시각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23년 9월 문을 열었다. 정원은 15명이지만 일반 이용자 30여 명이 자유롭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센터를 이끌고 있는 이정자 센터장은 지난 1월 취임후 ▲포괄적 지원, ▲지역사회 연계, ▲이용자 중심 환경 구축이라는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복지의 중심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센터는 점자 및 보행훈련, 정보화 교육, 민요·음악 활동, 건강 체조, 수영, 자조모임, 문화예술 체험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무료급식과 가족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정자 센터장은 “소외계층과 시각장애인,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사랑을 느끼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문화·여가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에서 키우던 진돗개가 누군가로부터 둔기로 학대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18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여주의 한 전원주택단지에서 2살 된 진돗개 1마리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견주가 발견했다. 개의 머리 부분에는 누군가 둔기로 내려친 것으로 보이는 상처도 여럿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견주는 곧바로 개를 동물병원으로 데려간 뒤 수의사로부터 "삽 같은 도구에 맞은 상처로 보인다"는 수의사 소견을 듣고 이튿날 경찰이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피해 견은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정황상 동물학대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탐문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특성화 고등학교로 명성을 얻고 있는 송곡관광고등학교가 고교학점제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최고 권위의 요리 및 푸드카빙 대회에서 전원 수상 및 자격증 취득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직업계고 교육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학교는 2025학년도 교육경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조리 분야의 ‘기능향상반’과 푸드카빙 전문 ‘푸드카빙반’을 운영, 실무 중심의 맞춤형 심화교육을 진행해왔다. 기능향상반은 조리 부문 정윤환 셰프와 디저트 부문 안주현 셰프의 전문 지도를 바탕으로 2개월간 3코스 요리를 준비해 2025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 고등부 라이브 코스 부문에 출전했다. 그 결과, 참가팀 전원이 금상과 함께 한국조리협회장상, 혜전대학교총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푸드카빙반은 푸드카빙 명장 오예린 강사의 지도를 받아 50여일 간 집중 훈련을 거친 후, 2025 서울 국제푸드&테이블웨어 박람회 푸드카빙 단체전에 출전해 서울특별시장상, 금상, 은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참가 학생 전원이 푸드카빙 1급 및 2급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하며 기술력도 함께 인정받았다. 문영랑 교장은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 실무능력과 자격증을 함께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글로벌 조리·관광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곡관광고는 이번 수상 실적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진로 다양화를 지원하며, 직업계고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학교에서의 하루가 더 행복해지려면 밥상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여주교육지원청 김상성 교육장이 지난 17일 여주고등학교를 찾은 이유다. 이날 김 교육장은 자율선택급식을 운영 중인 여주고 급식실을 직접 찾아 운영 현장을 점검하고, 조리사와 영양교사는 물론 식사를 마친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여주고등학교는 지난 3월 급식실 현대화 이후 ‘선택이 있는 급식’을 실천하고 있다. 주 3회 이상 주메뉴 선택형 급식을 운영하고, 매일 샐러드와 쌈채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이 자신의 기호에 맞는 식단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음식물 쓰레기는 줄고,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는 눈에 띄게 향상됐다.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메뉴 다양화’에 그치지 않는다. 김 교육장은 “자율선택급식은 학생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기르는 교육의 한 과정”이라며 “한 끼의 식사가 학생들의 삶을 바꾸는 작은 시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 함께한 교직원과 조리종사자들은 “학생들이 직접 골라 먹으니 편식이 줄고, 남김도 확연히 줄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생들도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를 수 있어 급식 시간이 더 즐겁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상성 교육장은 “급식은 배를 채우는 것만이 아닌, 교육의 일부다. 자율성과 다양성은 미래 교육의 중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급식문화 개선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교육지원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여주 관내 전 학교의 급식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지속적인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학교급식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김 교육장과 교육지원청의 따뜻한 관심과 실천이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여주대학교와 여주경찰서가 마약 및 성범죄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예방적 대응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여주대학교(총장 이상욱)와 여주경찰서(서장 조미연)는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및 학생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상욱 총장과 조미연 서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 마약·성범죄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긴밀한 공조 체계를 통해 예방 중심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욱 총장은 “성범죄와 마약 문제는 단순한 범죄를 넘어 우리 청년 세대의 삶 자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회적 위기”라며 “학교와 경찰이 함께 손을 맞잡고 예방적 차원의 대응에 나서는 오늘의 협약은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든든한 보호자인 경찰과 함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미연 경찰서장도 “우리 여성청소년과에서 성범죄 관련 업무를 중심으로 여주대학교와 협력 관계를 맺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주대와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대학 환경은 물론,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여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마약·성범죄 등 범죄 예방을 위한 공동 노력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양 기관은 협약서 내용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이 정부의 ‘4대강 재자연화’ 정책에 대해 남한강 3개 보(여주보·이포보·강천보) 철거에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 시장은 최근 열린 여주시의회 제74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질의 답변에서 “과거 보 개방으로 심각한 물 부족과 농업 피해가 발생했던 만큼, 보를 유지하면서도 하천 수질과 수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안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전면 개방으로 수위 저하, 지하수 고갈, 농업용수 부족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었고, 많은 시민과 농민들이 재발을 우려하고 있다”며 “시민의 삶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경우 시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시선 여주시의회 부의장(민주당) 역시 “재자연화는 정치적 목적이 아닌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 지역 실정을 반영한 정책 판단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3개 보 철거 대신 퇴적된 한강 바닥을 준설해 수질과 수량을 확보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구체적인 대응 방향도 제시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와의 협력은 이어가되, 재정 부담이 크고 시민 권익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서는 독자적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주시는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여주보, 이포보, 강천보 전면 개방으로 인한 하천 수위 저하와 지하수 부족 등으로 큰 혼란을 겪은 바 있어, 이번 정책에 대해 철거가 아닌 기능 유지 중심의 전환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