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을 배경으로 생태환경 동화작가로 활동해 온 유명은이 ‘하얀제비의 노래’를 출간했다. 여주 향토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 작가는 정다희 그림작가와 함께 생태환경 동화책 하얀제비의 노래를 통해 ‘다름’, ‘장애’, ‘사랑’ 등을 알기 쉽게 표현했다. 아롬주니어가 펴낸 아름다운 생태환경 동화 하얀제비의 노래는 시아네로 날아온 제비 가족의 이야기다. 엄마 아빠 그리고 강아지 이안, 고양이 별과 함께 사는 시아네 집에 제비 한 쌍이 찾아온다. 시아네 엄마 아빠는 제비가 잘 살고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며 처마 밑을 내어준다. 제비 부부는 부지런히 집을 짓고 알을 낳아 품어 세 마리 새끼 제비가 태어났는데 한 마리가 알비노증후군이다. 선천성 색소결핍증으로 하얗게 태어난 것이다. 시안네 가족은 눈에 잘 띄어서 천적들의 먹이가 될 가능성이 큰 새끼 제비와 제비 가족을 마음 졸이며 지켜본다. 유명은 작가는 시집 ‘새를 키우는 도공’, ‘바람은 길 끝에서 분다’, ‘아무 곳에도 없는 시간’ 동화 ‘남생이와 수달의 여강 나들이’, ‘꿈을 향해 크는 나무’, 무학대사와 빠가사리똥’, ‘선녀와 아기’, ‘꾸불꾸불 남한강, 한강에 이르다’, 물방울 하나’, ‘꿀벌과 함께 살아요’, ‘지룡이의 꿈’, ‘백성을 사랑한 어진 임금 세종대왕’ 등을 펴낸 중견작가다.
여주시
유진동 기자
2023-01-27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