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국비 지원대상 제외 논 50㏊ 토양개량제 지원

여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토양개량제 지원사업 대상서 제외된 논에 내년부터 자체 재원을 들여 토양개량제를 보급한다. 여주쌀 재배농지 중 농업경영체 미등록으로 토양개량제를 받지 못하는 논에 지원해 쌀 품질을 평준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유효 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와 산성 토양에 규산질 비료와 석회질 비료 등 토양개량제를 공급해 지력을 유지·보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읍·면·동별 주기에 맞춰 내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지원 대상 지역은 내년 흥천·금사·산북·대신, 2024년 가남·점동·능서, 2025년 북내·강천·여흥·중앙·오학 등이다. 국비 지원사업과 마찬가지로 3년 주기로 지원한다. 시는 이번 조치로 약 50㏊의 벼 재배지가 1천㎡당 200㎏의 토양개량제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관련 사업비는 1천400여만원으로 추산됐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여주지역 논 8천210㏊(8천600농가)는 국비로 토양개량제를 지원받고 있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되지 않은 논은 오는 23일까지 농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을 통해 여주쌀을 재배하는 모든 농지에 토양개량제가 보급돼 밥맛 좋기로 유명한 여주 쌀의 미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초대 김춘석 여주시장 550년 여주 근현대사 이야기 책 출간

초대 여주시장을 역임한 김춘석 시장이 여주 근현대사의 역사이야기 ‘550년 여주 두 번째 이야기’를 출간했다. 여주는 1895년 고종 32년 여주목에서 여주군으로 강등된 후 118년만인 2013년 9월 23일 여주시로 승격됐다. 당시 초대 시장을 역임한 김춘석 시장은 지난 2017년 ‘550년 여주 이야기’를 출간한 지 5년 만에 최근 두 번째 책을 펴냈다. 첫 번째 책에서 조선 시대를 주로 다뤘다면, 이번 책은 일제 강점기 이후 여주의 주요 사항과 인물 등을 수록했다. 여주의 인문 지리와 여주와 관련인물, 4대강 관련 자료, 여주시 승격에 따른 언론 기사, 여주의 3.1운동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잘 정리했다. 단군이래 여주의 최대 국책사업인 4대강 정비사업은 국가 예산 1조 901억 원이 투입된 점과 118년 만에 여주가 군(郡)에서 시(市)로의 승격, 100년 만에 돌아온 고달사지 원종대사혜진탑비 이야기는 김 전 시장의 혜안이 돋보인다. 또 여주대학교를 설립한 정동성 전 체육부장관, ‘조선총독부’ 등 대하 역사 소설을 쓴 묵사 류주현, 올림픽 금메달 2개를 따고 여주 시내를 카퍼레이드 한 양궁선수 김경욱,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한 조성환과 엄항섭, 여주 3.1운동을 시작한 조병하 독립운동가의 삶 등을 소개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물류창고 전문가 의견 무시 허가…반발

여주시가 전문가 의견을 무시한 채 점봉동 세종그랑시아아파트 앞에 대형 물류창고 허가를 내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대형 물류창고가 들어서면 조망·일조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반발(경기일보 11월30일자 10면)하고 있다 6일 여주시와 해당 아파트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이 조성 중인 점봉동 일원에 높이 40m의 대형물류창고를 짓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진행하면서 전문가의 일조권 침해 등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무시한 채 지난해 6월 기반시설(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승인해줬다. 해당 대형 물류창고는 인근 세종그랑시아아파트로부터 20~30m 떨어졌다. 시는 앞서 지난해 4월 도시계획조례를 통해 10가구 이상의 주거밀집지역으로부터 150m 이내 대형 건축물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같은 해 6월 도시계획조례의 상위법인 도시계획법상 이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조항을 근거로 주민설명회 없이 사업승인을 내준 것으로 드러나면서 집단민원이 발생했다. 인근 주민과 전문가들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면서 전문가들이 일조권 침해를 받을 수 있어 주민과 협의하라는 내용을 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물류창고 건립은 세종그랑시아아파트 입구와 물류창고 진·출입구가 같은 동선으로 사용돼 학생 통학권 확보와 사고 예방을 위해 주민들은 진·출입구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 마을 주민들은 대형 물류창고로 일조권을 침해당하게 된다며 집단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 관계자는 “시가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구해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일조권 침해와 개발행위변경 당시 전문가의 의견은 충분히 수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강나루장터 2022년 성과공유회 성료

여주시사회적공동체협의회는 지난 5일 여주시 도예로247 무의 숲에서 ‘사경씨 수고했어 내년에도 잘 부탁해’란 주제로 여강나루장터 2022년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주시사회적공동체협의회와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 여주시 지역특화사업 여강나루장터에 참여한 낭구야 놀자(주)와 추연당, 생태미식연구소, 세종식문화협동조합 등 32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한 해 동안 운영한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안내 등 성장과 소통을 위한 공감의 장으로 꾸며졌다. 여강나루장터와 여주야놀장 등은 사회적경제 조직과 공동체, 소상공인 지역상품 홍보와 판매 기반구축, 여주형 소셀리버마켓 육성을 위한 셀러 간담회 개최, 문화행사 및 시민참여 이벤트를 통해 위드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치유할 수 잇는 힐링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길성 여주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장은 “시민 주도형 명품 문화장터로 여강나루장터는 다시 태어날 것이다” 며 “앞으로 다향한 조직들이 하나로 화합되고 지역문화의 장으로 여주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는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시의회 新청사 건립 ‘속도’

노후한 여주시청사·시의회 청사 신축 이전지로 가업동 여주역세권 부지가 확정됐다.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후보지 결정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3~4일 주민대표단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예비 후보지 3곳을 놓고 적합도에 대한 숙의 토론을 벌여 이처럼 결정했다. 예비 후보지는 여주역세권 일원, 여주시선관위 맞은편, 여주대 맞은편 등 3곳이었는데 여주역세권 부지가 성장성, 접근성, 적합성, 친환경성, 경제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복합행정타운 부지가 확정된 만큼 행정절차 등에 필요한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새 청사 건립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초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등을 발주하고 하반기 투자 심사 의뢰 등 행정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후 설계 용역, 토지 매입비·공사비 산출 등 절차가 차질 없이 마무리되면 2025년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시청사 신축을 포함한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사업은 이충우 시장의 주요 공약사항으로 착공은 이 시장 임기 내 목표로 추진된다. 시 구상에 따르면 복합행정타운에는 시청사와 시의회 청사(2개 청사 건축면적 2만5천㎡), 아트홀(1만㎡) 등 3개 공공청사가 들어선다. 이를 위해 부지 8만~10만㎡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청사와 시의회청사 신축비(아트홀 부지 매입비 포함)로만 1천520억원이 추산됐는데 시는 2004년부터 관련 조례에 따라 매년 30억원 이상의 청사건립비 기금을 조성해 현재까지 기금 640억원을 마련했다. 나머지 건립비는 매년 적립하는 기금 규모를 순차적으로 늘리거나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 같은 부지와 건축 규모 등 계획은 기본계획과 투자 심사, 설계 용역 등을 마치면 최종 확정되는 만큼 현재 시의 구상은 유동적이다. 여주시 현 시청사는 1979년 본관동(지상 4층), 1994년 신관동(지상 4층) 등이 신축됐으나 업무공간이 부족하고 주차장이 협소해 직원과 민원인 모두 불편을 겪어 왔다. 시 관계자는 “시청사·시의회 청사 신축 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청사 신축 이전지는 9일 최종 확정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정병관 여주시의장, 시청사 건립 신중해야

여주시의회 정병관 시의장이 신청사 건립에 대해 신중히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 의장은 지난 1일 여주시의회 정례회의 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와 시민 간 서로 소통하고 협치하고 상생하고자 여주시 발전과 신청사 건립에 대한 의견을 이 시장에게 제안한다”며 “시장 취임 후 제1호 결재 사안인 여주시 신청사 건립이 공론화위원회에서 현 청사를 탈락시킨 후 신청사 부지를 3곳으로 압축해 최종 신청사 부지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청사 건립과 부지 선정 과정 및 행정절차상 방법 등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며 “신중히 접근해야 할 필요성과 투명·공정·합리적인 절차를 지켜줄 것을 시의회는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시민과의 적극적인 대화와 공청회 등 토론의 공감대 형성 및 소통 없이 부지 선정이 너무 조기에 일방통행식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추후 사회적인 갈등과 충돌 가능성 및 논란의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주시, 대구시, 홍성군 등 타 시군은 신청사를 건립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시민 의견 청취 과정을 거쳤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정 의장은 “여주시의 공론화나 시민 의견 수렴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이미 정해진 부지에 공론화위원회와 용역사가 힘을 실어준 것이다. 시장 개인이나 특정 부류의 의견이 임의로 반영됐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청사 인근 상인회와 주민들이 청사 이전에 반대하고 시의회와 충분한 숙의 과정이 미비했다”며 “공론화위원회에서 현 청사 활용안을 탈락시킨 채 3곳만 선정한 것은 월권행위다. 시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공정성과 형평성, 투명성을 배제한 처사로 민선 8기 내내 논란거리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장은 “신청사 건립은 사회적 갈등과 분열 및 불신을 없애는 것이 핵심”이라며 “부지 선정에 나무는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심사숙고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경기도사이버농업인연구회 여주 낭구야놀자와 목공체험 등 2022년 활동 마무리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이 지난 1일부터 2일 여주·이천·용인시에서 ‘경기도사이버농업인연구회 22년 연찬교육 및 연말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보화를 선도하는 경기도사이버농업인연구회원들의 활동결과 평가 및 현장탐방을 통한 마케팅능력 향상으로 농가소득증대 기여와 전자상거래 농업인의 상호 정보교류, 친목도모를 통한 경쟁력 향상에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행사 첫날인 지난 1일 한국의 아소팜 빌리지 용인 산토리니 관광농원 온라인 마케팅 사례발표와 임금님표 이천쌀과 인삼으로 유명한 동경기인삼농협의 이천 인삼의 온라인 홍보 사례발표와 족욕체험, 이천 미란다호텔에서 연구회 운영 우수사례 발표(화성·가평) 및 연말총회가 열렸다. 행사 둘째날인 2일에는 여주 산림조합중앙회 목제유통센터에서 산림형 예비사회적 기업인 ㈜낭구야 놀자가 진행한 목공체험, 지역문화 탐방과 사업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신륵사 황포돛배 체험,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하는 교감체험을 하는 여주 주주팜 온라인 홍보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해 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경기도사이버농업인연구회’는 2002년에 설립돼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상에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는 농업인 모임체다. 신종덕 경기도농기원 농촌지도사는 “경기도사이버농업인연구회 2022년 연찬교육 및 연말총회는 여주와 이천. 용인 지역의 온라인 마케팅 성공 사례 선진지 견학과 체험을 통해 연구회원들의 역량을 키우고 발굴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했으며 이를 활용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4H 지도자 여주·이천·양평·광주 4개 시·군 협의회 연찬회 성료

1972년 낙후된 농촌 경제를 살리기 새마을운동의 하나로 조직된 4H 농촌지도자회 여주시협의회 주최로 지난 1일 여주 S켄벤션웨딩홀에서 여주·이천·양평·광주시 4개 시·군 협의회 연찬회가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4개 시·군협의회에서 매년 순차적으로 진행, 올해 여주시협의회 주최로 개최된 행사에는 이충우 여주시장과 정병관 여주시의장, 신호정 경기도 4H지도자회장, 회원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이재덕 여주시협의회장의 개회사와 함께 4H서약 ‘나는 4H회와 사회와 우리나라를 위해 나의 머리는 더욱 명석하게 생각하며, 나의 마음은 더욱 크게 충성하며, 나의 손은 더욱 위대하게 봉사하며, 나의 건강은 더욱 좋은 생활을 하기로 맹세함’을 모든 참여자들이 선창했다. 4H는 1914년 미국 사회가 급격히 산업화과정을 격으면서 농촌인구가 도시로 이동되며 농촌이 위축되는 것을 염려하여 정부 관리와 지역의 10~21세의 청소년들과 지도자들이 클럽을 형성한 것이 시초가 되어 미국과 캐나다에서 전국 규모로 활성화되던 것이 2차 세계대전 후 미군의 주둔국을 기준으로 확산되어 현재 세계 80여 개국으로 확산된 세계적인 조직이다. 우리나라에는 1947년 농림부 관리 아래 농촌의 부락과 학교 단위로 4H 구락부가 조직되고 1972년 새마을 4H 구락부가 되고 2001년 민간 통합기구로 현 한국 4H본부로 탄생했다. 네 잎 클로버 상징인 4H는 두뇌(Head), 마음(heart), 손(Hand), 건강(Health)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4H라 했고 우리나라에선 지(智), 덕(德), 노(努), 체(體),로 표시하고 주로 낙후된 농촌 경제를 살리기 위해 농산물 재배, 가축의 사육기술, 농기계의 보급과 정비관리 기술, 생활개선 등 50여가지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농어촌 자립경제를 목표로 계몽에 나서 우리나라 농어촌의 근대화에 커다란 역할을 한 청소년 단체다. 이재덕 회장은 “4H는 지덕노체 정신으로 여주농업발전에 초석을 다진 단체로 회원 화합과 농업기술 정보교류 확대, 소통을 통해 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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