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청정임산물 대축제서 '여주 낭구야 놀자' 체험존 인기

2022 청정임산물 대축제 ‘식탁 위에 작은 숲’ 행사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대전 엑스포 시민공원에서 열렸다.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15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남성현 산림청장과 이강오 한국입업진흥원장,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남태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류광수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장, 유종석 한국임업후계자협회 부회장, 유희석 SK임업 상무, 민재석 한국우편사업진흥원장, 박정희 한국산림경영인협회장 등 200여명의 관계자와 소비자, 임업인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임산물 소비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강병규 ㈜올가홀푸드 대표가 유공 표창을, 이달의 임업인으로 김흥복 보은삼가대추농원 대표가 수상했다. 또 임산물 국가통합브랜드 K-FOREST FOOD에 선정된 박민철 산마을 대표, 신용운 개명산삼원, 최의식 ㈜들애초, 염미숙 ㈜서가, 최일락 평창산삼마을, 김대중 주암농원, 정성훈 ㈜슬로우파머, 지준영 ㈜평창365, 김승주 기쁨농원, 이동혁 시영아빠표고버섯, 김흥복 보은삼가대추농원 대표 등이 이강오 한국임업진흥원장으로 부터 현판을 전달 받았다. 우리 숲에서 자란 밤·잣·산양삼 등 고품질 임산물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구매하는 이번 행사는 ‘임산물 간식과 함께하는 소풍’, ‘목재 식기(도마, 버터칼), 냄비 받침대, 나무트레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함께 인기를 끌었다. 특히 산림일자리발전소 그루경영체(그루매니저 권재홍)인 여주 낭구야 놀자 목공체험부스에 마련된 도자기와 나무를 재료로 냄비받침대 만들기, 나무 트레이 체험부스는 수 십명의 체험자들이 대기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50여가지의 청정임산물을 시장가격보다 2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임산물 직거래 장터’와 행사기간 할인쿠폰 배포, 송이버섯 등 반짝 경매, 임산물 요리 수업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인기를 끌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전국 각지에서 임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219만 산주와 임업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숲에서 자란 고품질 임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임업인 한마당 축제다. 앞으로도 우수 임산물로 만든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민들 "SK 남한강물 사용하려면 대가 지불해야"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사업 조성과 관련해 여주 남한강 취수원에서 1일 취수량 57만 3천t 규모의 강물을 끌어가는 것은 여주시민의 생명줄을 빼앗아 가는 것이다. 정부와 SK측은 여주시민들에게 상생방안을 마련하라.” 13일 여주시 남한강물 이용 상생위원회(이하 상생위)가 지난 12일부터 여주시청 앞에 상설집회장을 마련, 지역과 상생발전방안이 제시될때까지 무기한 집회를 강행키로 했다. 이들은 “SK측이 용인사업장에서 사용하는 1일 57만 3천여t은 팔당땜 담수량 2억여t규모의 여주취수원에서 남한물을 끌어가 사용하는 것과 같다”며 “북한강과 남한강물이 합류되어 수량이 풍부한 팔당땜으로 취수원을 이전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SK는 여주시 북내면에 천연가스발전소를 건립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천면 이호리에 대구모 취수장을 건립해 수 만t의 남한강물을 사용하려하고 있다” 며 “여주시민들이 재산피해를 감수하고 잘 보존해 온 남한강물을 사용하려면 지역에 SK여주종합문화예술회관 등을 건립해 여주시민의 행복추구권과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여주시 12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남한강물이용상생위 관계자는 “SK는 여주시와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 상생위가 요구하는 7개항의 요구조건을 수용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생위는 정부와 SK측이 상생발전방안 합의가 이뤄질때까지 강경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오곡나루축제, 21일부터 3일간 신륵사관광지서 개최

여주시와 여주세종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2 여주오곡나루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남한강의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신륵사관광단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201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 지역 고유의 콘텐츠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가족과 함께 풍요로운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여주지역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쌀뿐만 아니라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다섯가지 주요 곡식과 백가지 과일이 오갔던 거대한 나루터의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 마치 조선시대에 있는 것 같은 분위기와 특색있는 마당을 제공한다. 농업인 다수가 참여해 모두가 행복한 축제를 추구하는 축제는 옛 나루터의 정취를 그대로 담은 ‘감성축제’,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힐링하는 ‘공감축제’, 여유로운 풍광 속 안심하고 즐기는 ‘안전축제’를 콘셉으로 3년 만에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의 풍요로운 추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축제는 시민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길과 황포돛배가 드나드는 ‘나루마당’, 50여 개의 여주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 장터로 구성된 ‘오곡마당’, 초대형 군고구마통을 지나 다양한 먹거리가 한곳에 모여있는 ‘잔치마당’으로 구성했다. 또 다양한 볼거리에 신규 프로그램을 추가해 누구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 월화수목금토일 남한강 나루터의 일주일을 하루에 담다 여주오곡나루축제에는 일주일의 요소들이 담겨 있다. 밤하늘을 빛내는 풍성한 가을달(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색불꽃놀이와 낙화놀이 등 화려한 불(火)의 향연, 남한강의 맑은 물(水)과 어우러진 형형색색의 조각 장승(木), 대장간의 끓는 쇠(金) 제련, 식자재를 맛깔나게 담아내는 흙(土)과 수평선 너머로 솟아오르는 햇살(日)까지 나루터까지 7일간의 요소를 담아냈다. - 옛 나루터 저잣거리 정취를 고즈넉하게 재연한 나루마당 황포돛배가 정박하는 나루마당은 고구마인절미와 쌀누릉지, 오곡을 넣은 호떡을 먹으며 ‘군고구마 콘서트’, ‘은하수 낙화놀이’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새끼줄에 소원을 담아 빌면 꼭 한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한 500m의 소원지길과 빛을 발산하는 LED 쥐불을 돌리는 ‘달을 그리다’, 메쉬홀로그램으로 오곡나루의 이야기를 풀어낸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나루터’등은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맞춰 편안한 쉼터와 색다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뜨거운 열기의 초대형 군고구마 기네스, 보고 즐기는 오곡마당 오곡마당은 여주쌀, 고구마, 땅콩, 알밤, 표고버섯, 벌꿀 등 여주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상품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장터로 구성되어 관람객에게 인기가 좋은 공간이다. 올해에는 오곡장터에서만 사용 가능한 상품권을 준비했으며, 농업인들이 시중보다 저렴하게 농산물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오곡거리에서 펼쳐지는 50m 규모의 초대형 군고구마통에서는 여주고구마가 품종별로 준비돼 다양한 고구마의 맛도 즐길 수 있다. 매번 오곡나루축제를 찾아오는 동물농장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교실과 함께 민속체험부스 인근에 자리한다. - 잔치마당, 여주의 다양한 문화를 즐기며 갓 지은 쌀로 만든 비빔밥 시식 장작불로 12개의 가마솥에 지어낸 여주쌀밥이 준비되는 잔치마당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다양한 채소를 버무려 끼니를 해결했던 나루터의 기억을 재현한다. 여주에서 나는 재료를 한껏 사용한 잔치음식은 타지에서는 보기 힘든 품질과 맛을 자랑한다. 또한 올해는 여주도자세상 앞 공간에서 우리의 옛 전통문화를 알리는 품평회가 준비돼 집에서 각기 담가 그 맛과 향이 풍부했던 조선시대 가양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재단 이사장은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여주지역 우수 농축산물과 특산품이 한자리에서 맛보고 즐기고 구입할 수 있는 장이다” 며 “임금님께 진상했던 대왕님표 여주쌀과 고구마, 땅콩 등 지역 대표 농산물과 천년고찰 신륵사, 세종대왕릉 등 문화유적지를 가족과 함께 즐기는 시간에 되었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시민단체 “SK 남한강 사용하려면 지역발전방안 제시해야”

여주시 남한강물 이용 상생위원회(이하 상생위)는 12일 여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SK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사업 관련 남한강 물을 사용하기 위해선 지역발전방안을 제시하라며 무기한 집회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달 7일 남한강변 취수원 인근인 세종대왕면 4개 리(왕대1리, 구양리, 번도2리, 번도3리) 이장들은 이충우 시장을 면담하고 SK측이 제시한 67억원 규모의 보상협의 합의서를 파기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상생위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장보선 집행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첩규제로 희생당하며 지켜낸 상수원을 공업용수로 쓰려면 상생방안을 내놓는 게 도리”라며 “여주 220여개 사회단체로 결성된 상생위는 정부 부처 등지에서 무기한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당초 용인반도체산단에 필요한 공업용수를 팔당호 인근 하남에서 취수하려고 했으나 주민 불편을 이유로 하남시가 거절하자 돌연 여주로 취수시설을 옮기겠다고 한 처사는 여주 주민을 무시한 행태라며 남한강 물이용 상생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상생위는 “정부는 국책사업에 협조하라며 여주시를 압박하고 여주시 관계자를 감사원으로 부르는 등 여주 주민의 재산권과 행복추구권을 40년 넘게 제한한 것도 모자라 또다시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 며 “여주시는 규제와 희생으로 소멸의 위기에 처했는데도 물을 끌어가는 지자체는 특례시 지위를 누리는 불평등이 해소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보선 상생위 집행위원장은 “SK 측은 하남에서 취수하기로 노선검토까지 마친 용수공급계획을 주민 불편과 민원을 이유로 철회한 이면에는 물이용 부담금의 부과를 회피하기 위한 의도가 숨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당초 계획대로 팔당댐 인근 하남에서 취수할 경우 연간 350억원대 물이용 부담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것을 SK 측은 잘알고 있어 여주로 취수원을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생위는 8월11일 출범에 이어 9월5일 상생촉구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정부와 관계 당국의 상생방안정책이 마련될 때 까지 무기한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영화 조폭마누라 제작자 이순열 여주세종문화재단 이사장 취임

여주시 여주세종문화재단에 이순열(63) 전 단국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29일 이충우 여주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이 이사장은 14:1의 경쟁률을 뚫고 제3대 여주시세종문화재단 이사장에 최종 선정, 임기 3년의 이사장직을 수행하게된다. 여주 흥천면 출신인 이순열 신임 이사장은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예술경영학과 석사와 중부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 취득, ‘개 같은 날 오후’와 ‘조폭마누라(1·2·3)시리즈’,‘홀리데이’ 등의 영화를 제작하고 외화 터미네이터를 배급하는 등 오랜 기간 영화제작자로 활동하면서 국내 영화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2002년부터 중부대학교 및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를 거쳐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 예술경영학과 주임교수로 연구와 후학양성에 힘써 온 이 신임 이사장은 특히 영화 촬영지에 설치된 세트장을 복원해 체험 관광 시설로 개발하는 등 문화관광융합 사업에 조예가 깊다는 평이다. 신임 이순열 이사장은 "재단이 지난 5년간 문화예술도시 여주의 기반을 다졌다면 이제 관광이 결합한 문화관광재단으로 변화할 시기다" 며 “30여 년간 문화예술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주시 관광문화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성군 세종대왕을 모신 여주는 유수한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한 도시다. 내 고향 여주를 특색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시키는데 힘쓰는 것은 물론 중장기 전략을 철저하게 준비해 관광특구로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의회 제62회 정례회 일정 마무리

여주시의회(시의장 정병관)는 제62회 정례회 2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는 조례안 28건을 비롯해 동의안 1건, 의견청취 2건, 예산안 4건, 승인안 4건,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보고서 1건에 대해 심의·의결, 지난 27일 폐회됐다. 여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위원회(위원장 박시선)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여주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 총 263건을 지적하고 이중 시정요구 1건, 처리요구 43건, 개선요구 219건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집행부에 통보했다. 정병관 시의장은 “이충우 시장이 취임하면서 말산업육성 지원사업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사업을 독단적으로 중단시켰다”며 “시의회와 논의 없이 이들 사업들을 중단시킨 행정은 잘못된 결정이다”고 지적했다. 또 “여주시는 2020년9월 농립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말산업 육성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통해 국도비 10억4천만 원, 시비 40억 6천만 원으로 총 5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며 “말산업 육성지원사업은 시민건강증진과 지역관광 인프라 구축, 말 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등 여주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다”고 강조했다. 정 시의장은 “제4대 여주시의회의 의정방침은 시민 주인! 시민 행복! 소통과 협치다” 며 “여주시의회는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의 정신을 이어받은 한글특화의 시민의 의회로써 시민과의 소통, 행정부와의 소통, 의회 내부의 소통, 내시반청(內視反聽:남을 탓하기보다 먼저 스스로를 성찰하고 남의 충고와 의견을 경청한다는 뜻)의 자세로 각자 의정활동에 충실하자"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의회 진선화 의원, 여주시청사건립 100년 미래를 보고 신중해야

여주시의회 제62회 여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및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된 27일 진선화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충우 시장에게 복합행정타운(여주시청사)부지 선정에 신중하게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진 의원은 27일 여주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정례회의 폐회식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 시장에게 여주 100년 미래를 보고 신청사 건립 공론화위원회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신청사 건립을 준비하면서 촉박한 일정에 쫒기 듯 진행돼서는 안된다. 공론화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고 여주의 100년을 바라보고 하는 사업으로 심도깊은 토론을 통해 진행되어야 한다. 이 시장이 언론을 통해 2022년안에 부지 선정을 끝낸다는 기간에 집중하기보다는 충분한 과정과 절차를 밟는것에 초점을 맞춰 진행해야 한다. 성공적인 사례로 대구시 사례를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민대표참여단을 잘 구성하고 제대로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투명성과 공정성을 원칙으로 구성해야 한다. 거수기로 전락하는 일은 없어야한다. 시민대표참여단이 공론화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진선화 의원은 “타당성 용역과 공론화 용역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형식적 절차보다는 시민대표참여단이 후보지용역 결과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논의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여주시 정서에 밝은 전문가들이 공론화 위원에 참여해 역할을 다해주고 공론화지원단의 철저한 자료수집과 학습을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김선교 국회의원 “통행료 5년간 미납액 2천900억 미징수”

한국도로공사의 최근 5년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액이 2천90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김선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국민의힘 여주시·양평군)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건수는 2017년 1만6천176건, 2018년 1만8천160건, 2019년 1만9천292건, 2020년 1만9천944건, 지난해 2만1천943건, 올해 8월 현재 1만6천151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 총 미납건수는 11만1천666건으로 집계됐다. 고속도로 통행료를 미납액도 매년 증가해 2017년 414억 4천200만원, 2018년 465억7천200만원, 2019년 509억4천500만원, 2020년 518억1천900만원, 지난해 580억800만원, 올해 8월 기준 421억 600만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늘어 모두 2천906억9천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최근 5년 동안 납부액은 2천612억3천300만원으로 올해 8월 현재 미납액만 294억5천900만원에 달했으며, 미납액 납부율도 2017년 94.9%, 2018년 94.6%, 2019년 92.5%, 2020년 91.5%, 지난해 89.0%, 올해 8월 기준 75.6% 등으로 매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속도로 미납액을 징수하기 위해 지출한 행정비용도 매년 증가해 최근 5년여 동안 고지비용 218억원, 수납수수료 61억원 등 모두 279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선교 의원은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액과 그에 따른 행정비용이 지속 증가하는 반면, 통행료 미납 납부율은 매년 하락하고 있다”며 “미납자에 대한 법적 처벌 강화는 물론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을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인 방안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류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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