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여자 화장실에서 여장을 하고 불법 촬영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11분께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한 마트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칸막이 아래로 휴대전화를 넣어 B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긴 머리카락의 가발을 쓰고 스타킹과 굽이 높은 신발을 착용하는 등 여장을 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 영상을 발견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성남 중원 예비후보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 예비후보는 16일 본인의 SNS를 통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 당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도전은 여기에서 멈춘다”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당원과 지지자분들의 지지와 격려 덕분이었다. 보다 나은 모습으로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같은 지역구 출마 예정자인 A씨와 수행비서인 B씨에게 “너희 부부냐”, “같이 사냐”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사건 다음 날 현 예비후보는 B씨에게 전화를 10여통 하는 등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논란은 확산됐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이번 사안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런 가운데 현 예비후보가 피해자 동의 없이 실명이 실린 3자 합의문이 언론에 공개돼 2차 가해라는 지적도 나오면서 이 대표는 이에 대한 조사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공천 작업을 총괄하는 임혁백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6일 현근택 예비후보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임혁백 위원장이 현 예비후보를 사실상 공천 배제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됐다.
“제 눈에 맞는 예쁜 안경이 얼른 나왔으면 좋겠어요” 16일 성남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진행된 ‘2024년 드림스타트 취학아동 시력관리사업 안경 나눔’ 행사에 참여한 황정란양(12)이 본인의 시력을 측정하고 마음에 드는 색상과 디자인의 안경테를 고른 뒤 밝은 얼굴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같이 맞춤 안경 제작을 받은 동생 황동규군(10)도 “시력 검사를 받고 원하는 안경까지 직접 고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얼른 안경이 만들어져서 쓰고 싶다”고 기대했다. 드림스타트 아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성남시가 시력이 좋지 않은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 안경을 지원했다. 이날 성남시에 따르면 드림스타트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필수(맞춤)서비스 중 보건(건강), 복지(정서), 보육(교육) 사업 등이 포함된 드림스타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은 아이들의 눈 건강을 지키는 보건(건강)사업을 진행했는데 경제적 부담으로 안경 교체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을 지원하고자 시와 다비치안경 ‘눈 건강 시력지킴이 봉사단’이 공동 기획해 추진하게 됐다. 개별 안경 제작까지는 한 달 정도 소요돼 추후 아동통합사례관리사들이 완성품을 대상 아동 가정방문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안경 제작 비용은 1인당 8만원씩, 총 560만원 상당이며 모든 경비는 눈 건강 시력지킴이 봉사단이 후원해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맞춤형 안경 지원은 아동의 집중력과 학습력을 높여 건강한 성장을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림스타트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0세~12세)에게 건강·복지·교육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370가구 490명이며, 아동통합사례관리사 10명이 매칭돼 있다. 시는 연간 8억원의 드림스타트 사업비 투입 외에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초등학생 건강검진, 한약 후원, 치과 치료비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성남시는 정부가 성남 판교를 비롯해 수원과 평택 등 경기 남부의 반도체 기업과 관련 기관이 밀집한 지역 일대를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발표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할 반도체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성남 판교를 국산 AI 반도체 고도화 및 K-클라우드 기술 생태계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기업 중 40%가 소재한 판교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R&D를 강화해 오는 2030년까지 AI 반도체 시장의 선두인 엔비디아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고성능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한다는 목표로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국산 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 생태계 완성 등의 ‘K-클라우드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성남시는 판교를 한국형 K-팹리스 밸리로 조성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현재 판교를 중심으로 성남시 내 배후 공간에 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와 바이오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시스템반도체 관련 8개 산·학·연 기관들과 ‘시스템반도체 성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팹리스 얼라이언스 네트워킹 운영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 구축 ▲팹리스 전문인력양성 아카데미 운영 ▲제3판교 4차산업 연구단지 거점 조성 등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이번 발표에 발맞춰 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하는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와 적극 소통하며, 정부 지원을 통해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박차를 기해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6조2천억원 규모 백현마이스 사업의 정상 추진이 결정(경기일보 지난해 12월21일자 인터넷)된 가운데 민간 참여 기업들이 자본금 납입을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15일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마이스PFV(이하 PFV)의 자산관리회사인 성남마이스AMC(이하 AMC)에 민간 참여 기업들이 지난 10일 자본금 3억원 납입을 완료했다. 이에 공사는 AMC 출자에 대한 시의회 의결을 받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타당성 조사 용역이 마무리되면 그 결과를 토대로 시의회에 출자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공사는 PFV와 마찬가지로 AMC에도 전체 주식의 50%+1주를 출자해 최대 주주로서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추진의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된다.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은 공사가 주관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선정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과 상호 출자한 PFV를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 박민우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은 “백현마이스 사업은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하는 전시컨벤션을 중심으로 4차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성남시의 미래 전략산업 유치의 기반이 되는 사업”이라며 “첨단산업과 문화 인프라를 융합하는 복합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성남시는 글로벌 미래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천350.2㎡에 전시컨벤션 시설, 공공 지원시설, 호텔, 업무시설, 쇼핑몰, 공동주택 등 마이스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복합문화도시로서의 상징성을 부여하고자 대형 쇼핑몰과 주거시설을 연계하고 지구 내 테마공원을 조성해 자연과 미래를 품은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브리지 연결을 통해 잡월드, 탄천, 백현동 카페거리 등 주변 시설과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강백룡 전 광주광역시 종합건설본부장이 성남시 중원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강백룡 예비후보는 “성희롱 사건 연루와 탈당을 운운하다 되돌아오는 기회주의자들이 품격 높은 중원을 분탕질하고 있다”며 “당 대표와 자신의 이익만 좇아가면서 구민은 안중에도 없는 더불어민주당의 처사와 노후 불량건물이 산재해 중원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데도 지난 4년간 대책없이 바라보고만 있는 이들을 좌시할 수 없어 출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기본은 국민의 행복을 확장하는데 있다”며 “구민의 피부에 와 닿는 구민이 감동하는 생활 정치를 새롭게 디자인해 중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및 신속 처리 ▲첨단하이테크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교통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지하철 연장 밎 상하수도 정비 ▲고도제한 피해보상 차원의 세제 혜택 ▲대상포진과 인플란트 등 어르신 복지예산 확대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 소득세 면제 등을 공약했다. 한편 강 예비후보는 제8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후보로 나선 바 있다. 38년간 공무원으로 일했던 강 예비후보는 건축기술사 자격자로 광주시 건축주택과장, 종합건설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성남시는 안전상의 문제로 전면 사용 제한 조치한 탄천 수내교 교량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 오후 2시 통행을 재개한다. 15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총길이 179m 수내교 교량 하부에 임시 지지구조물 32개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분당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해 이같이 통행 재개를 결정했다. 앞서 지난해 8월 긴급 정밀안전진단에서 구조상 결함(E등급)이 확인돼 수내교 왕복 8차선(서울·판교, 분당 방면 각 4개 차로)의 차량 통행을 막은 지 5개월 만이다. 다만, 총중량 23t 초과 차량 및 건설기계는 통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수내교에 설치된 임시 지지구조물은 트러스 구조의 5m 높이 철골 기둥이다. 시는 교대와 교각 사이 교량 하부에 철골 기둥을 설치하면 구조적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서울·판교와 분당 방면에 각각 16개씩 설치했다. 양방향 보행로(폭 1.5m)엔 방호벽과 펜스 등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고, 횡단보도와 신호등 신호체계 변경, 차선 재도색, 10개의 가로등 점검도 마친 상태다. 이번 임시 지지구조물 설치와 통행 재개는 시가 애초 계획한 수내교 전면 철거 후 재설치 공사 기간(2년 10개월)에 따른 극심한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됐다. 수내교 교량 개축은 내년 12월까지 353억원이 투입돼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현행과 같이 왕복 8차로 통행을 유지하면서 서울·판교 방면(4차로)과 분당 방면(4차로)을 분할 시공하는 방식이다. 시는 수내교 분당 방면 차로(서쪽) 옆에 4차로의 철제 가설 교량을 오는 8월까지 새로 설치한 후, 서울·판교 방면 4개 차로(동쪽) 구간을 철거해 재가설 공사에 들어간다. 이후 분당 방면 4차로 구간도 철거 후, 새로 설치해 수내교 재설치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내교 통행 재개에 따라 6개 버스노선(광역버스 1101번·1101N번·8100번·9404번, 시내버스 390번, 마을버스 66번)이 정규노선으로 복귀된다”며 “다만 해제일은 교통량 집중과 지·정체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당일에 한해 배차 간격이 다소 변동될 수 있으니,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같이 술을 마시던 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5일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전 2시께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자신의 주거지에서 50대 남성 B씨에게 3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친구인 B씨와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벌였고, 이후 갑자기 흉기를 가져와 B씨의 팔과 종아리 등에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직후 119에 "사람을 다치게 했다"며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남문화재단이 위례스토리박스 스튜디오 입주자 선정 심사 과정을 공정하게 진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위례스토리박스는 지역주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유공간이자 문화·예술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총 5개동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돼 지난 2020년 7월 개관했다. 이 공간에는 지역문화예술가(단체)를 위한 창작공간인 ‘Maker's Atelier’ 스튜디오가 있는데 입주 희망자는 성남문화재단이 정한 신청 절차를 거쳐 계약을 체결하면 1년간 입주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진행된 2024년도 스튜디오 입주자 선정 과정에서 성남문화재단이 공정성을 고려하지 않고 심사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스튜디오에서 지난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 동안 문화예술 50여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식과 재능 나눔을 실천해 온 위례인생학교는 올해도 마찬가지로 입주 모집 공모에 신청했다. 기존 입주자 중 위례인생학교를 포함한 3개 단체가 입주자 신청을 한 가운데 성남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진행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위례인생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2개 단체를 재지정했다. 이에 위례인생학교 측은 공공시설의 민간 대여 시 지켜야 할 기본적 요건인 공익성과 공정성을 갖추지 못한 선정 결과라고 반발했으나 재단 측은 운영세칙 규정을 거론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위례인생학교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민간 문화예술단체로 누적 인원 3천여명의 주민이 문화예술 창작 및 배움의 기쁨을 얻는 등 문화 혜택을 누렸다. 그러나 이번 입주 선정 탈락으로 올해부터 스토리박스 시설을 이용하지 못해 현재 겨울학기 운영을 중단하게 되면서 지역주민들은 배움터를 한순간에 잃게 됐다. 위례인생학교 관계자는 “강사와 운영진 모두가 무보수로 일하고 경비는 회비로 충당하는 가운데 설립 직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50여개의 프로그램 개발했다”며 “재단의 조치는 지역주민들이 어렵게 일궈온 공동의 자산인 배움터를 일순간에 파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 및 재단과 공동 프로젝트를 최우선으로 진행할 수 있는 문화예술인(단체), 지역의 이해도가 깊고 일상생활과 연계된 다양한 문화예술인 등 심사기준에 맞춰 외부심사위원이 참여한 심사를 통해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성남시 사회적기업인 사랑과선행이 스타트업 누비랩을 상대로 특허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제기하는 등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11일 사랑과선행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27일 한국특허심판원에 누비랩의 인공지능(AI) 영양관리 솔루션이 자사의 특허의 보호범위에 속한다는 심결을 구하는 적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했다. 사랑과선행은 지난 2019년 3월 특허청에 ‘인공지능 기반 영상 및 음성 인식 영양 평가 방법’(특허번호: 제10-1959762호)의 특허를 등록했다. 해당 특허는 사용자의 식단에 대한 영상과 사용자의 음성 입력으로 정확한 식단 평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맞춤형 식단을 추천하는 AI 기반의 영양평가 방법이다. 기존의 식단 평가 시스템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자신이 섭취한 음식을 검색해 선택해야 음식의 칼로리를 제공하지만, 해당 특허는 식사 전후의 사진 촬영만으로 영양소와 칼로리 등 정보를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기술이 담겼다. 이런 가운데 사랑과선행은 누비랩이 당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사랑과선행 측은 “누비랩의 인공지능(AI) 푸드 스캐너를 이용한 영양 관리 솔루션이 당사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보고 내용증명도 발송했다. 하지만 명확한 답변이 없어 법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누비랩은 식사 전후의 촬영한 음식과 잔반 데이터로 파악한 개인별 섭취량을 AI로 분석해 선호 메뉴와 잔반 제로 캠페인 등 음식물 쓰레기 저감 솔루션을 제시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누비랩 측은 “특허 전문 변리사를 통해 검토 결과 비침해로 판단했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비침해라는 심결을 얻어낼 것”이라며 “민형사상 가능한 법적 조치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랑과선행은 지난 2011년부터 노인의 종합적인 식사와 영양,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위탁급식과 이동급식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