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수해로 붕괴된 도로·제방에 대한 정비 공사로 적극적인 대처(경기일보 10월27일 8면)에 나선 가운데 신속하게 복구를 완료했다. 2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용인특례시와 경계에 위치한 성남 분당구 고기로 211번길 도로 약 26m 구간에 토사가 유실된 것에 대한 긴급 복구에 나서 지난달 31일 완료했다. 동원2교부터 낙생유원지까지 동막천 옆을 따라 이어진 해당 구간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용인시 구간은 옹벽 하부 기초가 유실돼 붕괴 위험이 있었다. 또한 성남 구간은 하천 제방 상부 토사가 일부 흘러내려 도로가 일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도로와 가드레일 사이로 성인 한 명이 들어갈 정도의 폭과 성인 키 만한 높이의 공간이 생겨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지난달 17일 관계자들과 현장을 방문해 수해 도로 및 제방 상황을 확인하며 주민들을 만나 요구사항을 듣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돌망태 방식으로 제방 정비공사를 추진하려고 했으나 주민들은 기존 옹벽이 안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자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3일간 기존 옹벽 상태 등에 대해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다. 기존 옹벽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1주일에 걸쳐 기존 옹벽 상부에 돌망태 옹벽을 길이 26m 구간에 긴급 설치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난 위험이 있는 구간에 대해서는 보다 철저한 점검과 순찰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정모경 교수가 전국 종합병원에 등록된 의사 중 환자 경험이 가장 우수한 의사로 평가받았다. 2일 분당 차병원에 따르면 ‘환자경험 우수 의사’는 병원 진료를 경험한 환자들이 모바일 환자경험평가 플랫폼, PEI솔루션을 통해 선정되고 있다. 정모경 교수는 전국 40여개 (상급)종합병원 8천164명의 의사들 중 환자경험이 가장 우수한 의사 1위로 뽑혔다. 특히 정 교수는 평가에 참여한 환자들에게 의사 존중 및 예의, 경청, 설명 항목에서 98.84점을 받았다. 환자경험 우수 의사 선정은 2021년부터 매월 세마그룹이 위탁해 병원을 경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평가는 ▲환자를 존중하는 예의를 갖춰 대하였는지 ▲환자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줬는지 등 환자경험평가 문항 중 의사와 관련된 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정 교수는 “환자분들께서 이런 의미 있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초심을 잃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열심히 진료하는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저출산 문제가 심화되고 있지만, 소아청소년과 진료에 대한 요구는 여전히 높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소아 응급환자 진료가 어려운 시기에도 지난 한 해 동안 2만3천건을 진료해 국내에서 소아응급 환자를 가장 많이 진료했다. 지난 2006년 개원부터 분당차병원 응급의료센터와 분리해 소아 환자를 위한 특화된 소아응급실 시스템을 구축했다. 2017년에는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으며 국내 유일하게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전문 응급센터로 동시에 지정됐다. 소아응급 전담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소아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비롯해 지역 협력 의료기관 및 소방서에 소아 환자에 관련된 교육과 훈련을 수행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지자체들의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가 당론에 맞춰 편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다. 1일 성남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김포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방안과 관련, ‘특별법’ 형태의 의원 입법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구리, 광명, 하남, 과천, 고양 그리고 성남까지 편입 가능성이 거론됐다. 이에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는 이날 “성남시의 서울시 편입을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시의회 차원에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용한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성남시 차원에서 서울 편입 문제에 대한 주민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시의회에서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적극 홍보와 함께 여권과 행정기관에 편입을 위한 유치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성남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한 지 얼마나 됐다고 갑자기 서울에 편입한다는 이야기를 하니 어처구니없다”며 “풀어야 할 이해관계들이 많아 장기적으로 살펴볼 문제이며 국가의 운명을 결정할 수도 있는 사안인데 무모한 총선 판 흔들기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서울 편입에 대한 성남시민들의 반응도 찬성과 반대로 갈라졌다. 찬성하는 시민들은 ‘메가시티 서울’로 분당과 판교 뿐만 아니라 낙후된 지역도 같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시민 서모씨(45)는 “구도심뿐만 아니라 1기 신도시인 분당이 슬럼화로 방치되고 발전에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인구수가 부족해 특례시도 어려운 상황인데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찬성했다. 이에 반해 서울 편입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현실 가능성이 없는 정책이라며 뜬구름 잡는 황당한 이야기라는 입장이다. 시민 강모씨(62)는 “총선이 끝나면 없었던 일이 될 텐데 말도 안 되는 선거용 멘트로 들린다. 편입되면 집값은 더 오를 텐데 물가 안정이나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이런 이야기를 하니 어이없다”고 반대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내부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어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이 같은 당 의원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분당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성남시의회 A의원을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A의원은 지난 12일 오후 11시40분께 성남 분당구의 한 편의점 앞에서 같은 당 B 의원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최근 B의원에 대한 피해자 조사를 한차례 진행했으며 조만간 A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결혼을 발표했다가 이별한 전청조씨가 스토킹 혐의로 조사를 받는 가운데 전씨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남씨에게 연락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성남중원경찰서는 전씨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남씨를 스토킹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남씨는 지난 30일 오후 11시50분께 “전청조의 엄마라는 사람이 전화를 수십통 걸고 카카오톡 및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 확인 결과 피신고인은 이날 낮부터 오후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남씨에게 전화와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그가 실제 전씨의 모친이 맞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휴대전화 가입자 조회 등 통신 수사를 통해 남씨에게 연락을 한 인물이 전씨의 모친인지 조사할 계획이다. 만약 피신고인이 실제 전씨의 모친이라면 스토킹 처벌법을 적용해 형사 처벌을 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남씨와 그의 친척 간에 금전문제로 다툼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31일 오전 3시20분께 성남 중원구에 있는 남씨의 모친 집 앞에서 남씨의 사촌 A씨 측과 남씨 간에 고성이 오가는 일이 있었다. A씨의 자녀와 전씨의 경호원은 연인 관계인데 여기에서 비롯된 금전 문제로 인해 A씨 측이 남씨에게 찾아왔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가족 간의 말다툼이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현장에서 양측을 화해토록 하고 철수했다.
흉기로 아버지를 살해한 아들이 구속 기소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허훈)는 부친을 살해한 20대 A씨(20)를 존속살해죄로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이달 초 핸드폰을 가져가 살펴보는 것에 화가 나 흉기로 아버지를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살인 등 강력 범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피해자의 유족에게 장례비 지급, 심리치료 지원 등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결혼을 발표했다가 이별한 전청조가 남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로도 경찰의 수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남중원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전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 8월 말부터 지난달 초 사이에 성남 중원구에 있는 남씨의 모친 집에서 남씨의 조카인 중학생 A군을 수차례 골프채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직후인 지난달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112 신고를 접수해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전씨가 A군을 폭행한 이유나 폭행의 횟수는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성남중원경찰서는 남씨와 관련한 사건은 스토킹 외에 없다고 했으나 전씨가 남씨의 조카를 폭행한 사실은 이날 뒤늦게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인 사건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30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 및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이날 착공에 들어간다.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은 국내 게임산업 메카인 판교를 단순한 산업 집적지에서 게임·콘텐츠 문화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판교테크노밸리 중앙보행통로 750m 구간(분당구 삼평동 678-1~628)으로 연면적 2만891.4㎡를 놀이·축제·소풍 등 3개 주제별 캔버스로 나눠 리모델링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만든다. 놀이 캔버스는 직장인들의 휴식 및 소통을 위한 다양한 휴게시설 도입 등 열린 공간이며 축제 캔버스는 대규모 축제나 게임문화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광장이다. 소풍 캔버스는 직장인과 주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잔디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조성이 완료되는 내년에는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를 주제로 하는 문화 행사, 축제 등을 개최해 판교테크노밸리를 게임산업 집적지에서 콘텐츠 및 문화 중심지로 도약하는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리가 조성되는 판교테크노밸리에는 넥슨, NC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웹젠, 네오위즈 등 200여 게임업체가 집적단지를 이루고 있다.
성남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흉기를 소지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30일 A씨(38)를 경범죄 처벌법(흉기 휴대)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22분께 서현역 인근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소지하던 흉기를 떨어트렸다가 다시 주운 뒤 주점을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흉기를 확인한 주점 사장이 112에 신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인근을 수색해 오후 8시50분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핼러윈이라 멋으로 들고나온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인적 사항 밝히기를 거부해 경범죄 혐의임에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조사 후 신원보증을 받고 석방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소지한 흉기가 허가 대상인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성남 페스티벌은 시의 위상에 걸맞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안극수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체육위원장은 29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올해 처음 열린 성남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지속 개최를 위해 시의회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극수 위원장은 “이번 성남 페스티벌은 탄천의 장점을 활용한 무대를 시도해 신선했으나 먹거리와 주차 등 인프라가 부족한 문제점도 있었다”며 “이번 메인제작공연도 좋았으나 앞으로 젊은 가수나 트로트 가수 등 전 세대가 즐기는 대중성 있는 무대도 함께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어 “축제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에 대한 검증과 검토가 필요하다. 대표 축제에 대한 예산을 더 집중해서 투입하면 시의 위상에 걸맞은 대표 축제가 될 것이며 시의회도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성남시의료원에 대해서는 “시의료원은 애초에 생기지 말았어야 했다. 정치적으로 지금까지 끌고 왔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며 “15년 전이라면 당시 상황과 맞았을 텐데 지금은 시민 생활 수준이 높아지는 등 상황이 많이 변해 시대적으로 맞지 않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전문성 가진 병원을 찾고 싶어 하고 종합병원에 가길 원하는데 누가 시의료원을 가고 싶어 하겠나”라며 “시민들을 생각하지 않고 정치적 측면에서 봤기 때문에 종합병원의 기능도, 역할도 제대로 못하고 시의료원의 목적, 취지에도 부합하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 상태로는 회생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고 시와 의회에서 역할을 해야 하는데 답이 없다. 이에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위탁운영 타당성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아예 어린이나 노인 전문 병원으로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시의료원을 살리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시민구단 성남FC의 현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기업 후원 및 과감한 예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축구, 야구가 대표적인 스포츠인데 성남에는 시민구단 성남FC가 있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이용되다 보니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며 “신상진 시장은 취임 초기에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으나 시민들을 생각하면 없어지면 안 되는 존재라고 생각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최고의 구장, 클럽하우스 등 최고의 환경과 인프라를 갖고 있으나 2부리그로 떨어졌고 좋은 결과를 못 내다보니 최근 비판의 목소리도 많이 나온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예산 문제인데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우수한 용병을 데려오면서 좋은 선수들을 키우고 영입해 보강해야 한다. 시민들의 응원을 받기 위해서는 성적을 올리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는데 과감한 예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시비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기업 후원을 받아야 하는데 후원금 의혹으로 수사도 받고 재판도 열리는 등 상황이 쉽지 않다”며 “우선 현재 가용 예산 내에서 최대한 성적을 올리고 기업이 후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시가 기업과의 관계를 개선하다 보면 성남에 있는 기업들이 애향심과 순수한 마음으로 후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