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석유제품 품질관리 컨설팅 시행… 불법 유통 사전 예방

한국석유관리원이 품질 부적합 석유제품의 유통 예방에 나섰다. 3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관리원은 올 한 해 품질관리 취약 주유소(LPG충전소 포함)를 대상으로 품질관리 컨설팅을 집중 시행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 기온 차가 커 계절별로 석유 품질기준을 다르게 운영하고 있으며 석유사업자가 변경 시기에 맞춰 제품 교체 등 재고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품질 부적합 제품이 유통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관리원은 품질관리에 취약한 영세 업체와 과거 적발 업체 등 약 1천200개 업체를 선별해 품질기준 변경 시점이 다가오기 전에 맞춤형 컨설팅을 했다. 이 중 품질기준 위반 우려가 있는 약 240개 업체에 대해서는 제품을 교환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관리원은 석유사업자의 품질관리 의식수준을 높이기 위해 계절별 상황에 맞는 품질관리 요령 등 안내문을 배포하고 있다. 또 석유사업자들이 쉽게 접근해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한국석유관리원 차동형 이사장은 “앞으로도 주유소 등 석유사업자에 대한 촘촘한 품질관리 및 홍보를 강화해 모든 국민이 품질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낙생농협 하나로마트, 개점 12주년 기념행사 진행

판교낙생농협 하나로마트가 개점 12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30일 판교낙생농협에 따르면 판교낙생농협 하나로마트는 지난 2011년 12월14일 문을 열어 538㎡(163평) 규모로, 크지는 않지만 내실 있는 쇼핑센터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다음달 14일 개점 12주년을 맞는 판교낙생농협 하나로마트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개점 12주년 맞이 꽝없는 100% 당첨 경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싱싱한 농산물부터 축산물 생필 공상품까지 다양하고 풍성한 경품이 마련돼 고객들을 기다린다. 한편 마트는 특히 농협중앙회 도매사업단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을 공급받고 정육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는 등 최고 품질의 농축산물만 판매한다. 또한 아파트 밀집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지역주민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쇼핑할 수 있도록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최근에는 농협경제지주로부터 ‘2021년 함께하는 유통혁신상(像)’을 수상하며 지역 대표 농축산물 전문매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정재영 조합장은 “조합원과 주민들이 농협을 믿고 애용해주신 덕에 규모는 작지만 알찬 하나로마트로 성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값싸고 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장, 일부 상임위 행감 거부에 유감 표명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거부하고 있는 국민의힘 협의회를 규탄한 데 이어 박광순 의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28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제289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가 열린 가운데 올해 행정사무감사 및 내년 예산안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올해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이 상정 및 의결되지 않아 지난 23일부터 진행 중인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 지방자치법 제49조에 따르면 행정사무감사는 반드시 시행돼야 하지만 아직 계획서 채택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광순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집행기관을 견제·감시하는 지방의회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이며 의정활동의 꽃이라고도 한다. 올해 행감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행감을 거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규탄하며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 측은 “행정사무감사는 민의를 대변하고 시민 눈높이에서 집행기관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시정 문제를 지적하는 중요한 의정활동”이라며 “계속 거부한다면 스스로 의원이길 포기하는 행위인 만큼 전원 사퇴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성남시 각종 개발사업 진상규명 행정사무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12회에 걸쳐 조사활동을 펼쳤다”며 “이는 행감을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에는 따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정례회는 다음 달 1일까지 9일간 상임위별로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다음 달 11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할 예정이다.

성남중원경찰, ‘정밀 측위 기기’로 30대 남성 극단 선택 막아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 신고 접수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정밀 측위 기기’를 활용해 30대 남성을 구했다. 24일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한 남성이 지난 22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는데 실패해서 다시 시도하겠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위치 값 인근에 도착했으나 신고장소가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인데다 전화번호 외에 상세한 정보가 없어 위치 파악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경찰은 정밀 측위 기기인 ‘이동형 Wifi 송신기’를 활용했다. 위치 값 수색 도중 강한 신호를 보이는 주택을 발견, 극단적 선택을 시도 하려던 30대 A씨를 신속히 찾아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할 수 있었다. ‘이동형 Wifi 송신기’는 스마트폰이 와이파이를 송신 시 통신사에 기록을 남기는 원리를 착안, 송신기를 소지하고 신고자에 접근 시 정도에 따라 신호강도가 나오는 정밀 측위 기기다. 지난 6월 경찰청 정밀 측위 현장 실증 관서에 선정된 성남중원경찰서는 10월에도 정밀 측위로 호텔에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여성을 신속하게 구조하는 등 미래치안 과학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완기 성남중원경찰서장은 “정밀 측위 기기를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검증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등 성공적인 현장 실증으로 시민 안전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성남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 내년 1월 일부 시범운영

준공이 됐는데도 개관을 안 해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경기일보 23일자 10면)된 성남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가 내년 1월 중 일부 시설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24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 분당구 정자동 금곡공원에 위치한 금곡공원 체육센터는 총 274억5천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9월 준공됐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지어진 센터는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문화교실 등이 들어섰다. 센터는 준공과 함께 안전시설 보강, 편의시설 공사와 운동기구 등 기자재 구입, 회원 관리프로그램 구축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내년 2월 정식 개관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시는 센터 준공 이후 즉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관리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면서 제3차 추경안에 전광판 설치 및 운동기구 구입비(3억6천469만원)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위탁운영비(9억4천259만원)를 포함해 시의회에 요청했다. 그러나 성남시의회가 분당구보건소 신축 예산을 두고 파행되면서 추경안 처리가 늦어졌다. 지난 13일 추경안이 의결되긴 했으나 시가 계획했던 개관 일정은 차질을 빚게 됐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정치권에서 센터의 9월 준공을 알리는 현수막을 걸었는데 이는 연내 개관에 대한 기대를 하게 만들었고, 이를 믿었던 시민들은 개관이 미뤄진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시는 시민들을 위해 센터 개관 준비에 속도를 냈고, 내년 1월 시범운영을 거쳐 2월 정식 개관 일정을 맞출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추경 지연이 없었다면 내년 2월보다 앞서 조속히 개관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신속한 개관 준비에 속도를 내어 내년 1월 시범운영을 거쳐 2월 개관식을 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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