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이 품질 부적합 석유제품의 유통 예방에 나섰다. 3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관리원은 올 한 해 품질관리 취약 주유소(LPG충전소 포함)를 대상으로 품질관리 컨설팅을 집중 시행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 기온 차가 커 계절별로 석유 품질기준을 다르게 운영하고 있으며 석유사업자가 변경 시기에 맞춰 제품 교체 등 재고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품질 부적합 제품이 유통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관리원은 품질관리에 취약한 영세 업체와 과거 적발 업체 등 약 1천200개 업체를 선별해 품질기준 변경 시점이 다가오기 전에 맞춤형 컨설팅을 했다. 이 중 품질기준 위반 우려가 있는 약 240개 업체에 대해서는 제품을 교환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관리원은 석유사업자의 품질관리 의식수준을 높이기 위해 계절별 상황에 맞는 품질관리 요령 등 안내문을 배포하고 있다. 또 석유사업자들이 쉽게 접근해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한국석유관리원 차동형 이사장은 “앞으로도 주유소 등 석유사업자에 대한 촘촘한 품질관리 및 홍보를 강화해 모든 국민이 품질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백현동 용도 변경을 반대했다가 다른 부서로 발령 난 뒤 해임된 전 시청 공무원이 해임처분 취소소송서 승소했다. 수원지법 행정2부(부장판사 김태환)는 30일 A씨가 성남시장을 상대로 지난 2019년 제기한 해임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지난 2014년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개발 업무를 담당했던 A씨는 백현동 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는 대신 한국식품연구원이 요청한 대로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상부에 냈다. 그는 같은 해 5월 업무에서 배제됐고, 이후 쓰레기 분리수거장으로 발령이 났다가 “현장 업무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 2019년 해임됐다. 성남시는 지난 2015년 3월 자연녹지였던 해당 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승인했다. A씨는 이 사안과 관련해 지난해 이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판교낙생농협 하나로마트가 개점 12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30일 판교낙생농협에 따르면 판교낙생농협 하나로마트는 지난 2011년 12월14일 문을 열어 538㎡(163평) 규모로, 크지는 않지만 내실 있는 쇼핑센터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다음달 14일 개점 12주년을 맞는 판교낙생농협 하나로마트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개점 12주년 맞이 꽝없는 100% 당첨 경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싱싱한 농산물부터 축산물 생필 공상품까지 다양하고 풍성한 경품이 마련돼 고객들을 기다린다. 한편 마트는 특히 농협중앙회 도매사업단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을 공급받고 정육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는 등 최고 품질의 농축산물만 판매한다. 또한 아파트 밀집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지역주민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쇼핑할 수 있도록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최근에는 농협경제지주로부터 ‘2021년 함께하는 유통혁신상(像)’을 수상하며 지역 대표 농축산물 전문매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정재영 조합장은 “조합원과 주민들이 농협을 믿고 애용해주신 덕에 규모는 작지만 알찬 하나로마트로 성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값싸고 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황정임)는 또래 여학생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고교생 A군을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28일 오전 3시20분께 성남 분당구 B양의 집에서 흉기로 B양의 몸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만나 알게 된 사이로, 단둘이 술을 마시다 말다툼이 일자 서로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범행 후 112에 전화해 “현재 (B양으로부터) 흉기에 찔렸다. 나도 상대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B양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B양은 결국 숨졌다.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22)이 정신 감정을 받는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부장판사 강현구)는 최씨 측 변호인이 지난달 10일 2차 재판에서 신청한 정신감정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이 사건 재판 진행을 일단 중단한 뒤 국립법무병원(옛 치료감호소)에 최씨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하고 감정 결과가 나온 이후 다음 재판 기일을 열기로 했다. 결과는 12월 하순께 나올 것으로 예상돼 다음 재판 기일은 애초 예정된 12월 7일에서 1월 4일로 변경했다. 최씨의 변호인은 앞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범행 당시 피고인에게 조현병이 의심될만한 정상이 있어 정확한 진단과 판단이 있어야 한다며 재판부에 정신감정을 신청했다. 최원종은 지난 8월3일 오후 5시56분께 AK플라자 분당점 부근에서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시민 5명을 덮치고, 백화점에 들어가 흉기로 시민 9명에게 무차별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차에 치인 60대 여성 1명은 사건 발생 사흘 만에 숨졌고, 같은 사고를 당한 20대 여성 1명은 뇌사 상태로 치료받다가 지난 8월28일 사망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거부하고 있는 국민의힘 협의회를 규탄한 데 이어 박광순 의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28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제289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가 열린 가운데 올해 행정사무감사 및 내년 예산안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올해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이 상정 및 의결되지 않아 지난 23일부터 진행 중인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 지방자치법 제49조에 따르면 행정사무감사는 반드시 시행돼야 하지만 아직 계획서 채택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광순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집행기관을 견제·감시하는 지방의회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이며 의정활동의 꽃이라고도 한다. 올해 행감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행감을 거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규탄하며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 측은 “행정사무감사는 민의를 대변하고 시민 눈높이에서 집행기관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시정 문제를 지적하는 중요한 의정활동”이라며 “계속 거부한다면 스스로 의원이길 포기하는 행위인 만큼 전원 사퇴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성남시 각종 개발사업 진상규명 행정사무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12회에 걸쳐 조사활동을 펼쳤다”며 “이는 행감을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에는 따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정례회는 다음 달 1일까지 9일간 상임위별로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다음 달 11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할 예정이다.
이인호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를 방문해 고령친화산업 현황을 살펴봤다. 26일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를 살펴보고 국내 고령친화산업 및 ICT 기반 스마트 돌봄 기술 발전현황에 대해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이 부의장을 비롯해 국민경제자문회의 및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관계자들은 센터를 방문해 리빙랩 기반 실증실, 사용성평가시설 등 주요 시설, 고령친화 우수제품, 돌봄로봇을 둘러봤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국민경제와 관련된 정책에 대한 대통령 자문을 수행하기 위해 헌법에 근거해 설립된 기관으로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다. 국민 경제발전을 위한 전략 및 주요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국민복지 증진과 균형 발전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며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기관이다. 신재호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장은 “국민경제자문회의의 방문이 고령친화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4차산업혁명 기반기술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돌봄 확산 기반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 신고 접수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정밀 측위 기기’를 활용해 30대 남성을 구했다. 24일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한 남성이 지난 22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는데 실패해서 다시 시도하겠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위치 값 인근에 도착했으나 신고장소가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인데다 전화번호 외에 상세한 정보가 없어 위치 파악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경찰은 정밀 측위 기기인 ‘이동형 Wifi 송신기’를 활용했다. 위치 값 수색 도중 강한 신호를 보이는 주택을 발견, 극단적 선택을 시도 하려던 30대 A씨를 신속히 찾아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할 수 있었다. ‘이동형 Wifi 송신기’는 스마트폰이 와이파이를 송신 시 통신사에 기록을 남기는 원리를 착안, 송신기를 소지하고 신고자에 접근 시 정도에 따라 신호강도가 나오는 정밀 측위 기기다. 지난 6월 경찰청 정밀 측위 현장 실증 관서에 선정된 성남중원경찰서는 10월에도 정밀 측위로 호텔에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여성을 신속하게 구조하는 등 미래치안 과학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완기 성남중원경찰서장은 “정밀 측위 기기를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검증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등 성공적인 현장 실증으로 시민 안전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준공이 됐는데도 개관을 안 해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경기일보 23일자 10면)된 성남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가 내년 1월 중 일부 시설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24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 분당구 정자동 금곡공원에 위치한 금곡공원 체육센터는 총 274억5천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9월 준공됐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지어진 센터는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문화교실 등이 들어섰다. 센터는 준공과 함께 안전시설 보강, 편의시설 공사와 운동기구 등 기자재 구입, 회원 관리프로그램 구축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내년 2월 정식 개관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시는 센터 준공 이후 즉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관리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면서 제3차 추경안에 전광판 설치 및 운동기구 구입비(3억6천469만원)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위탁운영비(9억4천259만원)를 포함해 시의회에 요청했다. 그러나 성남시의회가 분당구보건소 신축 예산을 두고 파행되면서 추경안 처리가 늦어졌다. 지난 13일 추경안이 의결되긴 했으나 시가 계획했던 개관 일정은 차질을 빚게 됐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정치권에서 센터의 9월 준공을 알리는 현수막을 걸었는데 이는 연내 개관에 대한 기대를 하게 만들었고, 이를 믿었던 시민들은 개관이 미뤄진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시는 시민들을 위해 센터 개관 준비에 속도를 냈고, 내년 1월 시범운영을 거쳐 2월 정식 개관 일정을 맞출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추경 지연이 없었다면 내년 2월보다 앞서 조속히 개관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신속한 개관 준비에 속도를 내어 내년 1월 시범운영을 거쳐 2월 개관식을 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살예방센터에 전화를 걸어 살인을 예고한 혐의(살인예비)로 체포된 60대 A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4일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4일 오전 1시30분께 서울에 있는 자살예방센터에 전화를 걸어 “B오피스텔에서 일하는 경비원을 살해하고 나도 목숨을 끊겠다”고 말했다. 자살예방센터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1시간여 만인 오전 2시30분께 성남시 수정구 소재 집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