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한발… 통일염원 담은 우정의 발걸음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유석영)이 8박9일간의 통일염원 국토대장정을 성황리에 마쳤다.제3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고, 동서를 횡단하며 남북의 평화를 염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20일 강원도 고성통일전망대를 출발, 인제~양구~화천~철원~연천을 경유해 파주 임진각까지 8박9일의 대장정으로 진행됐다.참가자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1대1로 한조를 이뤄 장애인이 1km를 걸을 때마다 1천원의 후원금을 쌓고, 이를 북한장애인과 이탈주민들을 돕는데 전달했다.평화통일 앞에 불굴의 의지로 뭉친 자원봉사자들과 장애인들은 행사 중 내린 비바람에도 의지를 꺾지 않고 마침내 28일 종착지인 파주임진각에 도착, 약 370km의 국토횡단을 완주하는 기쁨을 누렸다.대장정을 마친 이들은 임진각 망배단에서 제32회 장애인의날 기념식 및 국토횡단 환영식을 개최하고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후원자, 유관 기관, 단체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국토횡단 완주를 환영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유석영 관장은 이번 행사가 남북의 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모으고, 서로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귀중한 메시지가 되었을 것이라며 북한장애인들에게 전달되는 후원금이 작지만 큰 열매를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국회의원 당선자 공약 시정현안과 연계”

파주시가 정파를 초월해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공약과 시정현안을 연계하는 정관 공조체제를 가동키로 했다.시는 23일 민주통합당 파주 갑 윤후덕 당선자와 새누리당 파주 을 황진하 당선자를 초청해 시정현안 설명회를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인재 시장은 당선자 공약사항이 임기 내에 모두 실현 될 수 있도록 지자체가 담당하여야 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후덕 당선자와 황진하 당선자도 입법,국비 확보 등 파주시 현안 숙원 사업에 관련한 의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이날 설명회는 각종 규제 등 난제가 내재된 지역 특성상 지역발전을 위해 정파를 초월한 협조체제가 필요하다는 두 당선자와 이인재 시장의 의견 일치로 추진됐다.지자체장이 당적이 다른 국회의원의 공약을 임기 내에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공표한 것은 민생시책이 정치적 이해관계로 공전되거나 무산되는 현 정당추천 기초단체장 폐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발상이어서 시민 사회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이 시장은 이날 광역버스 노선 신설증차와 도서관 확충 등 윤 후보가 제시한 지역구 주민 편익 공약이 반드시 실천되도록 중점시책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황 당선자의 도로 개설, 공교육 정상화 프로그램 등의 공약도 기존 시책과 연계해 임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할 방침이다.윤 당선자와 황 당선자도 지역 개발의 근본 족쇄인 수정법 규제를 탈피하기 위한 접경지역지원법 개정을 19대 최우선 입법 법안으로 추진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이인재 시장은 시민 최우선 정책과 시책에 정파 간 이해관계는 무의미하다며 지역 발전에 필요한 일이라면 당적에 관계없이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조하는 것이 지자체장의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제6회 농협축구동호회 파주시연합축구대회

파주 용미리 서울시립묘지 축소 교육·연구·의료시설 등 유치 추진

파주시 용미리에 있는 서울시립묘지 부지에 지역발전형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파주시는 3일 현 서울시 시유지인 용미리 시립묘지를 봉안시설 및 자연장으로 축소하고 남은 토지를 생산적 시설을 유치하기로 서울시와 합의했다.이날 합의는 이인재 파주시장의 면담 요청을 박원순 서울시장이 받아들이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으며, 축소 결정에는 지난 1999년 30%이던 화장 비율이 2010년 말 70% 수준으로 급증해 봉안시설과 자연장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양 시는 용미리 시립묘지 내 4만7천480기의 묘지 중 납골당 안치나 수목장 전환을 원하는 묘지를 전환해 묘지 면적을 66만㎡로 줄인 뒤 인근 임야 등을 포함한 327만㎡에 교육 또는 연구의료시설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 시는 시립묘지의 생산적 활용을 위한 개발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실무협의체도 구성키로 했다.이인재 파주시장은 박원순 시장의 진정성 있는 화답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이번 서울시와의 합의는 자치단체 간 갈등 없이 장사시설의 생산적 관리와 지자체간 상생발전의 롤 모델을 제시한 사례라고 평가했다.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 '시민을 위한 정신건강축제' 개최

파주시는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제5회 파주시 정신건강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정신건강축제는 파주시 정신보건센터가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보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미술제와 강좌, 연극제로 구성돼 있다.먼저 정신건강 미술제는 교하도서관 3층 아트센터에서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번 미술제는 희희낙락(喜喜樂樂)을 주제로 즐거운 감정과 경험 등 다양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정신건강 세미나는 2011년도 파주시 지역사회 정신건강서비스 욕구조사보고회로, 교하도서관 2층 문화강연실에서 12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개최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화 접수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행사에서는 파주시민의 정신건강서비스 욕구도에 대한 결과도 들을 수 있다. 14일 오후 2시30분부터 문산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정신건강 연극제에서는 연극 뽕짝이 공연된다. 뽕짝은 정신과 환자들에 대한 생각의 변화와 삶의 지혜를 얻어 가는 모습을 그린 코메디 희극으로,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관람은 선착순 350명으로, 전화로만 신청할 수 있다.행사 참여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정신보건센터 홈페이지(www.pajumind.org) 또는 파주시정신보건센터(031-942-2117)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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