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 통일대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파주출발과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안이 정치권과 정부 등지에서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13년 10월 제안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철도망 구축 구상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EUROPE-ASIA Initiative)와 맞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황진하 국회국방위원장(새누리ㆍ파주을)ㆍ윤후덕 의원(새정치ㆍ파주갑)과 공동으로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과 GTX 파주 출발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이날 직접 브리핑을 통해 GTX파주출발안은 국토교통부에서 수립중인 GTX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에 서울 삼성~고양시 킨텍스까지 계획된 노선을 파주 운정까지 연장, 운정~삼성을 단일노선으로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파주운정선(파주-교하)과 금촌?조리선은 지하철3호선의 삼송역과 대화역을 서로 연결해 경기서북부 교통을 개선해야 한다며 올해 수정되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철도사업)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의 철도망구축 제안은 박 대통령이 제안한 유러시아 이니셔티브(수서-서울역-파주-신의주)의 핵심이어서 정치권과 정부에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토론회에 참석했던 박기춘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김성태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이재오 의원 등은 통일시대 대비 지하철3호선의 역할과 GTX 구축 필요성을 언급하며 지지를 보냈다. 서승환 장관도 정부는 유라시아 복합교통 물류 네트워크구축, 한반도 국토개발 마스터플랜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파주의 철도망구축 제안은 이것과 매칭해 검토해 볼 좋은 정책이다고 호평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육군 1사단 군의관이 파주시 야당동 사우나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목숨이 위태롭던 80대 할아버지를 응급처치와 신고를 통해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1사단 육탄연대 의무중대장 박태훈 대위(군의 44기32). 최근 근무를 마치고 인근 사우나를 찾은 박 대위는 열탕 안에 있던 K모 할아버지가 몸의 중심을 잃고 물속으로 미끄러지면서 의식을 잃자 재빨리 탕 밖으로 옮겼다. 이어 호흡과 맥박이 약해진 할아버지 가슴을 압박하는 한편 119신고를 주위에 부탁하는 등 발 빠른 조치를 취했다. 응급조치를 통해 할아버지의 맥박이 돌아오자 건물 요양소로 옮기고 119가 도착하고, 할아버지는 일산 백병원으로 후송돼 의식을 되찾았다. 박 대위는 병원에 할아버지의 상태를 확인하고 보호자가 없다면 자신이 보호자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환자가 의식을 찾고, 보호자가 도착했다는 소식에 안심하고 귀가했다. 병원을 찾은 할아버지 가족들은 생명의 은인을 찾고자 했으나 박 대위를 찾을 수 없었고, 결국 손녀인 P모(25)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박 대위의 선행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대위는 위기에 처한 사람을 보고 당연한 행동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파주=김요섭기자
3ㆍ11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24~25일)이 다가오면서 파주지역 농ㆍ축협, 산림조합에 출마할 후보군들의 행보가 물밑에서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각 후보군들은 활동 폭을 넓히면서 표를 갖고 있는 조합원들을 상대로 한 접촉을 활발히 진행하는가 하면 자신의 이미지 부각에도 남다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파주지역은 금촌농협 등 농ㆍ축협 10개소와 산림조합 등 총 12개 조합에서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벌써부터 30여명의 후보군들이 형성되면서 막바지 출마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어 평균 3대 1이 넘는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12개 조합의 각 조합원수는 1천~5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 각 후보 진영은 지난해 투표율이 70% 정도 됨에 따라 조합마다 40% 정도의 조합원 표만 확보하면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조합원 성향 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합원이 2천여명에 달하는 금촌농협은 6선인 안광헌 조합장이 후배를 위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다. 이에 따라 이석관 북파주농협 선유지점장(62)과 강윤원 문산제일고 총동문회장(61), 이필하 전 금촌3동 8통장(63)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현직의 프리미엄이 사라진 만큼 어느 후보가 조합원들의 속마음을 읽어 내는가가 승부의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신교하농협(조합원수 2천300여명)은 황규영 조합장(63)의 재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윤명진 전 운정1동 통장협의회장(55)과 윤기덕 운정3동 통장협의회장(54)이 출마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황 조합장의 수성에 거센 도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주환 조합장의 불출마를 선언한 월롱농협(조합원수 1천여명)은 사재학 전파주농협상무(58)와 안병철 전 이장협의회회장(56), 이은덕 전 월농농협상무(58), 그리고 이택균 영태1리 이장(53)이 나서 4파전으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곳 역시 현 조합장의 불출마로 타 지역에 비해 뜨거운 혈전이 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탄현농협(조합원수 1천500여명)은 윤영기 조합장(58)의 재출마가 점쳐지는 가운데 유재근 전 파주시 농촌지도자회장(54)과 신영균 전 탄현농협 상무(56)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조리농협(조합원수 1천800여명)은 백운경 현 조합장(63)과 김재환 전 조합장(62)간 리턴매치여서 다른 지역보다 박빙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광탄농협(조합원수 1천800여명)은 백조현 조합장(58)이 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박용석 전 이장협의회장(50), 오창환 광탄농협 수신팀장(55), 유명석 현 광탑농협감사(55)가 거론된다. 최대 규모의 북파주농협(조합원수 4천200여명)은 김원년 조합장(61)의 재선도전에 나선 가운데 김현식 적성면 체육회장(54), 성찬현 전 조합장(54), 이정일 내포2리 이장(56) 등 4명이 출마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북파주농협은 조합원 수가 제일 많은 만큼 현직 프리미엄이 조합원들에게 영향을 미치느냐, 아니냐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쟁률이 5대1로 예상되는 파주농협(조합원수 1천600여명)은 김윤석 조합장(61)과 서정옥전 파주농협 과장(60), 이희걸 주민자치위원장(51), 최연식 전파주농협 과장(61), 황명구 전 새마을협의회장(60) 등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누가 최종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 선거에 나설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여론이다. 천현농협(조합원수 1천700여명)은 5선 도전에 나서는 이강우 조합장의 아성에 오세복 전 농협감사(63), 정근형 전 농협이사(57) 등이 도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파주유일의 축협인 파주연천축협(조합원수 2천700여명)은 현 이철호 조합장(62)이 경쟁자 없이 단독출마가 유력시되고, 파주산림조합(조합원수 5천700여명)도 리성렬 조합장(61)이, 김포파주인삼조합은 조재열 조합장(59)이 경쟁없이 재도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시설관리공단이 내부 개혁운동으로 관료적 조직문화를 탄력있고 활기 넘치는 소통형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9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임우영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노사화합을 위한 상생을 공단운영 방침으로 정했다. 이에 공단은 우선 미화원들과 노사합의문을 체결했다. 종전 새벽 4시에 시작하던 미화원들의 근무시간을 아침 6시부터 시작하는 것을 포함,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을 변경했다. 무엇보다도 임 이사장은 공단 최대 현안이자 공단과 노조가 10여년째 마찰을 빚으며 법적 싸움을 벌이던 수십억원에 이르는 통상임금 문제를 대화를 통해 극적으로 타결해 내는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임 이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이사장의 차를 교체하기 위해 편성됐던 예산을 조직 진단과 근로자들의 임금체계 및 근로체계 진단을 위한 용역비로 사용토록 했다. 임금체계 및 근로체계의 진단은 공단 창립 15년만에 처음이다. 이처럼 임 이사장이 공단의 최대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자 그동안 청와대 행정관 등을 역임한 정치인 출신 이사장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던 공단내 복수의 노조들도 환영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노조의 양보만을 원하지 않고 이사장 스스로도 조용하지만 결단있는 리더십으로 몸집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원 팀(ONE TEAM), 뉴(NEW) 공단으로 모든 직원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격의없이 소통한다면 조직개혁 등 해결하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경인여자대학교(총장 류화선)는 지난 6일 77세의 신순자씨에게 학위증서를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신 씨는 그동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초등학교 졸업증만 갖춘 상태로 70세에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거쳐 지난 2013년 경인여대에 입학, 이날 영예의 학위증서를 받았다. 4남매를 둔 신 씨는 경인여대에 재학하는 동안 매일 새벽 6시에 가방을 메고 왕복 4시간을 통학하는 등 남다른 학구열로 금융학을 공부하는 등 젊은 학생들로부터 존경과 관심을 받았다. 신 씨는 손녀 같은 동기들이 도와줘 2년간 행복했다면서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가 실시하고 있는 자동차세 연납제도가 세금 납부율을 50% 가까이 끌어올리자 경기북부 타 지자체들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양주시를 비롯 고양, 의정부 등 경기북부지역 지자체 세무관련 직원들이 파주시가 시행하고 있는 자동차세 연납제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방문을 하거나 전화문의를 하고 있다. 1년치 자동차세를 한꺼번에 납부하면 세액을 10% 할인해 주는 파주시의 자동차세 연납제도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은 납세자들이 할인을 받으며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시는 지난달 승용 자동차를 소유한 납부 대상자 모두에게 일괄적으로 1년치 10% 할인율을 적용한 연납고지서를 발행했다. 연납제도를 신청한 차량에 한해 고지서를 발부하지만 자동차세 연납 고지서를 일괄 발송한 후 납부 여부만을 선택하도록 해 납세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줬다. 시 관계자는 납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지서를 못 받았다는 민원이 발생한 지역을 순회하며 제대로 전달됐는지 일일이 확인 작업을 벌였고 고지서의 정확한 송달을 위해 우체국도 수시로 찾아가 협조를 당부했다며 은행 가상계좌도 1개에서 5개 은행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효과는 높았다. 시는 지난 한 달 동안 총 168억원(6만1천849건)을 거둬들였다. 이는 지난해 114억원(5만4천728건)에 비해 54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전년대비 47%나 증가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고양시 대곡역 출발 경의선 전철을 예전대로 문산역에서 출발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코레일측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주민 6만여명이 작성한 서명부도 함께 제출된 탄원서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낮 시간대 문산~서울역행 복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코레일은 지난해 12월27일 경의선 전철이 양평까지 연결되면서 문산역서울역 전철 운행횟수를 하루 왕복 50회에서 34회로 줄이고, 대신 낮 시간대(오전 9시오후 5시) 운행하던 16회를 고양 대곡역에서 갈아타도록 했다며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문산역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줄어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홍 시장은 철도교통 불편에 대한 탄원서가 전달된 만큼 코레일은 파주시민 입장을 고려해 교통민원을 반드시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유재영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코레일은 전철이 양평까지 연결되면서 서울역양평역 구간 열차 운행을 늘리려 이 같이 열차 운행을 조정했다며 정밀하게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이재홍 파주시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남북통일시대에 대비한 통일 기반시설로서 GTX(수도권 급행열차) 파주건설, 지하철 3호선(운정선) 연장, 제2통일로 개설 등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천명했다. 하지만 이들 과제들은 정부 부처와의 원활하고 긴밀한 협조없이는 결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다. 이에 시민들은 국토교통부 철도도로 정책을 기획입안하고 대통령 교통비서관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역임한 이 시장의 경력에 비춰 접경도시 파주의 60여년 한을 풀어 줄 것으로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기대가 무엇인지 아는 만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파주철도사업 반영을 건의했고 철도계획용역을 통한 객관적인 근거도 마련해 국회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을 방문하면서 국가상위계획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청양의 해를 맞아 가시권으로 떠오른 GTX 파주건설, 지하철 3호선 연장, 제2통일로 등 올해 파주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주요 정책에 대한 이 시장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 도시성장에 맞는 철도망 구축 42만이 거주하는 파주시는 대규모 산업단지 건설로 70만의 인구규모로 확장되고 있다. 하지만 경의선 전철 하나만 운영되는 열악한 현실에 직면, 시의 성장속도와 도시규모에 걸맞은 철도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이재홍 시장은 철도노선 계획은 중앙정부와 더불어 교통연구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추진해야 하는 사업으로, 효율적이고 집중적으로 철도사업을 추진하고자 철도교통과를 신설했다며 중앙정부와 협조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해 12월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토교통부 등 정부당국자와 경기도 철도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서북부철도망 구축 왜 필요한가라는 정책토론회를 주관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시민들의 여가 있는 삶이 파주철도정책 핵심이다고 전제한 뒤 GTX(수도권 급행열차)와 지하철 3호선의 파주연장 건설 효과는 비단 교통분야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빠르고 효율적인 철도망은 시민들에게 줄어든 출퇴근시간을 제공해 주고 줄어든 교통 시간 만큼 여가시간이 늘어나게 된다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GTX 파주연장에 중점을 뒀다. 국토부에서 수립 중인 GTX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에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연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을 방문하며 지속적으로 당위성을 설명하고 반영을 건의하고 있다. 이 시장은 얼마 전에는 국토부와 경기도를 방문, GTX 파주구간의 사업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현재 GTX 용역팀에서 가능 여부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 중이다고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3천630만㎡ 규모의 택지개발에 따른 지하철 3호선 연장도 강력 추진중이다. 운정선은 단절된 지하철 3호선을 대화역에서 운정신도시까지 연장해 신도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금촌조리선은 지하철 3호선을 지축역에서 파주 금촌까지 통일로 축을 이용한 철도를 건설해 통일로의 교통혼잡을 개선하고 나아가 통일대비 철도 인프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시장은 운정선과 금촌조리선을 동시 추진을 위해 국토부가 수립 중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토록 건의하는 등 국가 상위계획 반영을 위해 정부부처 관계자들을 집중적으로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 국도 1호선으로 1972년에 개설된 통일로는 서울~고양~파주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주변 지역의 대규모 개발 및 급속한 경제발전에 따른 차량 증가로 현재 하루 4만여 대의 각종 차량이 통행하면서 과포화 상태다, 통일로는 이제 더 이상 남북축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의 기능 및 역할 수행이 되지 않고 있다. 파주에서 서울까지 31㎞ 구간 이동에는 통상 1시간30분이 소요된다. 많은 시간과 재원을 길에다 쏟아 붓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통일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서는 대체도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재홍 시장은 새로운 노선의 도로를 개설하는 것은 재정적, 시간적, 행정적인 면에서 큰 부담이 따른다면서 기존 지방도와 국지도 노선의 변경을 통해 도로 신설에 따른 부담을 없애고 서울에서 광탄-조리-파주-문산-법원-파평-적성을 연결하는 제2통일로를 건설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취임 이후 수차례 국토교통부 방문과 건의 등 끊임없는 노력을 펼친 결과 올 상반기에는 제2통일로 노선이 지정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이 시장은 덧붙였다. 이 시장은 단계적인 도로사업의 착수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고속국도인 서울-문산 간 도로는 수도권 서북부지역을 관통하는 국가기간교통망으로서 지속적인 개발이 진행 중인 성장도시 파주의 교통여건 개선은 물론이고 통일한국을 대비하는 통일의 길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문산 간 구축시 임진각에서 상암DMC까지 통일로 대비 60분, 자유로 대비 20분 단축은 물론, 기존도로의 교통량 분담으로 소통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시장은 서울~문산간 고속국도는 앞으로 북한의 개성~평양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도로로, 평택~수원~광명~서울~문산으로 연결되는 112㎞ 수도권 남북 연결도로교통망의 중축로 남북 간 물적, 인적 차량흐름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길게 보면 전남 완도에서 광주, 천안, 평택, 수원, 광명을 거쳐 문산까지 연결되는 남북 2축의 종단 고속도로로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국가기간 중심교통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문산간 고속국도는 지난해 국비 1천억원을 확보, 4년 동안 멈췄던 사업 착수가 올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사업시행자 및 관계기관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인정하고 사업추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오는 6월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보상절차 이행 등 2020년 개통이 목표다. 파주시는 이와 더불어 경기북부 택지개발 지원 및 북파주 시민의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이용의 편익 증진을 위해 교하IC, 파주IC, 법원IC 설치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법원IC는 실시설계에 반영돼 추진 중이고 운정ㆍ교하지구, 탄현, 롯데아울렛, 신세계 철시 등 인접한 지역 40만 주민의 이용 편의를 위한 교하IC와 선유산업단지 및 주변 소규모 공장의 교통정체를 없애 물류비용 절감 및 균형발전을 위한 파주 IC는 파주시 발전과 남북통일을 위한 북측 수도권 접근성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다. 이 시장은 그동안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에 IC설치를 수차례 건의해 실시설계에 반영되도록 했다. 특히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한강통과구간은 3개 부처(환경부 습지보호구역, 문화재청 재두루미 도래지, 9사단 작전지역 회피) 협의결과 교량설치로 인한 주변 환경피해 등이 예상됨에 따라 대안으로 하저터널에 대한 검토를 시행해 경제성(BC 1.25)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해당 기관과 재협의를 통해 한강횡단 도로시설을 결정하고, 기획재정부와 최종 협의를 거쳐 올해 실시설계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철도ㆍ도로망 구축이 되면 파주지역의 교통이 편리해지고 덩달아 지역상권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며 서울 등 수도권 주민들은 주말에 교통이 편리한 파주를 방문,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가 오는 16일자로 4급 1명, 5급 4명 등 총 7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시청 직원 전용 게시판에 2월 정기인사를 오는 16일에 단행하기 위한 인사위원회를 오는 13일에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단행되는 인사규모는 총 130여명이다. 이중 승진인사만 70여명으로 4급 1명, 5급 4명, 6급 8명, 7급 20명, 8급 44명이다. 시 총무과는 이를 위해 현재 정기인사를 위한 승진대상자 선정등 기초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는 김홍식 맑은물환경환경관리단장(기술직 4급)이 오는 12일부터 업무연찬을 위해 1년 장기교육에 들어가고 이호길 과장(행정 5급)이 지난 31일자로 명예퇴직을 신청함에 따라 큰 폭의 인사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가 감악산힐링테마파크조성사업으로 경기도 주관 창조오디션에서 도지사 시책추진비 67억원을 획득한 데 이어 고용노동부 주관 2015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공모에서도 국비 3억5천여만원을 확보했다. 파주시 일자리정책과는 3일 노동부에서 주관한 일자리창출지원사업에 도내 22개 시군에서 83개 사업이 공모했는데 파주시가 제안한 휴-벨트 프로젝트 인력양성사업 등 3개 사업이 모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이들 3개 사업에 총 3억5천5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돼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게 됐다. 선정된 사업을 보면 인천서구 중소기업 경영자협의회와 추진하는 출판전문 글로벌인재 양성사업은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 비해 300명이 더 늘어난 80명의 출판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2013년부터 진행해 온 사단법인 헤이리와 함께하는 휴-벨트 프로젝트 인력 양성사업은 도내 유일의 문화지구인 헤이리를 중심으로 박물관 및 갤러리 등에서 활동할 큐레이터와 에듀케이터 30명을 양성한다.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패션잡화 마케팅매니저 양성사업은 시와 한국노동복지센터와 함께하는 사업으로 롯데와 신세계 아울렛 등 경력단절 여성 100명을 패션잡화 전문매장 취업을 목표로 한다. 이재홍 시장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감악산힐링테마파크사업에 이어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에서 시가 잇따라 선정돼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맞춤형일자리 만들기를 통해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