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성과보다 더 큰 도약 작지만 강한 대학 우뚝 설 것

재학 기간 중 공인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공무원 등 아름다운 흔적(합격)을 남기십시오. 국내 유일 회계세무특성화 대학인 웅지세무대학교 이상수 신임총장은 지난 10여 년간 이사진의 강렬한 추진력과 교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전문대학으로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성과를 내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복고와 건국대 법학박사로 독일 쾰른대 보험법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한 이 총장은 한 학기 22주 강의, 매주 토요일 과목별 월말고사, 영어 단계별 수업 등을 도입해 자기학습으로 학생들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는 현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학원을 가지 않아도 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그동안 학교발전상에 대해 공인회계사 143명, 세무사 360명, 감정평가사 46명의 1차 합격 성적을 냈고, 또 공무원으로 460명 합격, 미국 유학생 68명을 배출했다면서 졸업생 90% 이상이 취업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웅지세무대가 일궈온 실적보다 사회적 평가가 낮은 데 대해 취업률은 졸업생 대비 취업한 학생 수만을 기준으로 하는데 웅지세무대와 접목하기에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웅지세무대는 졸업 이후 각종 자격증 대비 공부를 하거나 또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합격하는데 이런 지표가 제때 반영되지 않아 평가가 야박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총장은 앞으로 신임총장으로서 지난 10여 년에 걸쳐 이뤄낸 것보다 더 발전한 웅지세무대를 만드는 제2의 도약을 추진해 회계세무특성화 대학이라는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며 더불어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인식되도록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주=김요섭기자

농·축협 유일 ‘여성후보’ 도전 눈길 속… 5인5색 ‘공약대결’ 치열

파주농협은 파주지역 12개 농ㆍ축협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 조합장 후보가 출마하는 등 총 5명의 후보가 나서 조합원들의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조합원 복지와 농협종합청사건립, 투명한 경영 및 인사관리가 이슈화된 선거 구도는 현 조합장인 김윤석(61) 후보가 현직 프리미엄으로 다소 앞선 가고는 있다. 하지만 파주농협과장 출신으로 탄탄한 조합원들의 인맥을 보유하고 있는 서정옥 후보(60)ㆍ최연식 후보(61)와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이희걸 후보(50), 황명구 후보(59)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 전반적으로 예측불허 양상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파주 봉서4리 이장 출신인 기호 1번 황명구 후보는 조합과 임직원을 위해서 애착을 갖고 일할 분명한 목적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며 파주농협 일꾼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조합원의 편의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직거래장터 제도 도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기호 2번 이희걸 후보는 젊은 개혁가답게 출자배당 및 환원사업, 봉서지점 주유소 이용고객(연간 3만3천여명) 판매 사업활성화, 조합원 자녀의 장학금 지원확대 등 복지를 약속하며 조합원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 이 후보는 당선되면 조합 경영은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되도록 비상임 조합장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일한 여성후보인 기호 3번 서정옥 후보는 파주농협의 위기를 헤치고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서 후보는 실무에 강한 파주농협 과장 출신답게 경영진단에 의한 컨설팅 운영, 고소득 특화작물인 딸기, 수박 등 재배 활성화 지원 육성, 전통요리 강좌를 통한 먹거리 사업 진행, 임직원용 사내 식당 설치 및 운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 조합장인 기호 4번 김윤석 후보는 파주농협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등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며 조합원들의 재신임을 기대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법률, 금융, 세무 전문상담창구 운영 농산물 먹거리를 연계한 장터를 조성, 농산물 소비확대와 안전한 식문화 향상을 위해 투자계획, 원로 및 여성조합원의 지위향상 및 참여 확대를 약속했다. 파주농협 과장 출신인 기호 5번 최연식 후보는 조합원과 농업인의 뜻을 모아 경쟁력있는 파주농협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 후보는 조합원 여론의 농협운영 반영, 수익성 제고 및 리스크 관리 강화로 내실경영을 추구, 조합원에게 실익있는 환원사업, 확대 여성조합원 지원확대 및 지위향상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파주=김요섭기자

선관위 “법적문제 없다” 유권해석

3ㆍ11 전국동시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파주시 신교하농협이 그동안 관행적으로 실시해 오던 영농자재교환권(1억원상당)을 조합원에게 지급해 선거법 위반논란이 제기됐으나 파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파주시 선관위는 8일 농협이 선거유무에 관계없이 조합원들에게 통상적으로 지급하는 영농자재교환권은 해당 농협의 조합원 환원사업이다면서 현행법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일부에서 문제를 제기해 영농자재교환권 1억원 조합원 지급에 대해 실사 등 확인한 결과 신교하농협 계정 중 교육지원 사업비로 집행된 내용으로 조합총회 의결사항이었다고 말했다. 신교하농협이 영농자재교환권지급시 전면에 조합장 개인이 지급하는 것이 아닌 2014년도 편성된 교육지원사업비로 지급하는 것이다는 사실을 명확히 표기해 선거운동으로 오해할 만한 부분을 사전에 방지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등기전달이 아닌 조합원 전체모임시 전달한 것에 대해서는 해마다 1월말~2월초 전조합원이 모여 결산배당금을 수령하는 시기에 같이 배부하는 관행이 있어 문제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신교하농협 허선범 조합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업은 조합장 선거를 앞둔 2014년도에만 계획, 집행한 것이 아니라 지난 2007~2012년까지 영농자재 교환권 배부 및 유사한 방법으로 조합원들의 영농자재 지원을 위해 해왔던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교하농협은 지난해 12월29일 제12차 이사회를 통해 2천200여 조합원들에게 영농자재교환권 1억원 상당을 지급하기로 의결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지난달에 지급하자 일각에서 특정후보 편들기라며 반발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속도

파주시가 도지사 시책추진보전금이 걸려 있는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시 역대 공모 사상 최고액인 67억원의 보전금을 획득한 감악산 힐링테마파크조성사업에 대해 용역설명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파주시는 지난 3일 감악산 힐링테마파크조성사업인 둘레길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주민설명회를 적성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용역사로 선정된 산림조합중앙회 휴양문화팀은 파주시, 양주시, 연천군 등 3개 시ㆍ군을 잇는 순환형태의 둘레길 조성사업은 실시설계중으로 15억원을 들여 총 17㎞로 조성된다면서 적성면 설마리, 구읍2리, 객현1ㆍ2리, 장현리 등 7개 마을을 연결해 오는 5월 착공해 10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주민들은 적암리, 어유지리도 연결시켜 마을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해 줄 것과 적성면은 강을 따라 마을이 조성돼 있고 마을의 설화와 유적을 찾는 울포리 등의 코스는 배제돼 있다며 마지리 등의 지역도 연결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수호 시 공원녹지과장은 사전 용역결과 사업이 완성되면 연간 38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오고 생산파급 효과 974억원, 소득유발 효과 213억원, 고용유발 효과가 1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파주=김요섭기자

DMZ 평화공원 파주유치協 통일부 방문 시민서명부 전달

DMZ포럼 세계평화공원 파주유치 협의회(회장 이경형)는 통일부 통일준비위원회 DMZ평화공원추진기획단을 방문해 세계평화공원 파주유치를 위해 파주시민 1만8천3명이 서명한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서명부 전달에는 박재홍 DMZ포럼대표와 한길룡ㆍ김동규 도의원 등과 황수진 파주시 기획예산과장이 함께했다. 이들은 서명부를 전달하면서 DMZ세계평화공원은 접근성이나 분단의 상징성을 고려해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파주에 우선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 파주시민들의 열망이라며 파주유치를 강력 주장했다. 박 대표는 파주는 판문점, 임진각, 도라산, 캠프그리브스 등 평화통일안보관광 자원이 많고 자유로 통일로, 경의선전철 등 교통이 좋아 어느 지역보다 접근성과 활용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덕행 통일부 DMZ평화공원추진기획단장은 세계평화공원 유치를 희망하는 접경지역 지자체가 여러 군데 있다며 정부는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 DMZ의 생태평화의 상징성을 살릴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해 북한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지선정은 그동안 소외됐던 접경지역의 열망을 고려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문산ㆍ법원읍 주민들 “불안… 대피시설 지어주오”

대북단체들의 단골 전단 살포지역인 파주 문산ㆍ법원읍 주민들이 군사분계선과 가까워 북한군의 무력도발이 우려돼 늘 불안하다며 접경지역 대피시설 신설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파주시와 국민안전처에 제출했다. 25일 파주 문산ㆍ법원읍 주민들에 따르면 북한과의 거리가 불과 2㎞ 내외로 연평도와 같이 북한의 포격 도발시 위험한 지역인 만큼 대피시설 건립이 최우선 요구된다는 것이다. 주민들이 신규 확충을 요구하는 대피시설 후보지역은 문산읍 내포4리, 문산읍 마정3리, 법원읍 금곡1리, 법원읍 웅담3리 등 4곳이다. 이들 지역중 문산읍 내포4리는 주변에 군부대가 있고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3㎞내에 위치해 있어 대북단체들이 주로 전단 살포지역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이 때문에 북한의 공격 가능성 역시 상당히 높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특히 주민들은 파주시와 정부가 신설예산을 편성하면 토지 소유자인 창녕 성씨 공혜공파 종중으로부터 토지사용 승낙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산ㆍ법원 이장단협의회는 남북이 화해할 때는 평온하다가도 대립을 하거나 대북전단지 살포 등이 실행되면 북한군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면서 만약의 인명사고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정부 등이 나서 서둘러 대피시설을 신규로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장문규 시 안전총괄과장은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보호를 위해 우선 오는 6월께 문산읍 마정2리 1곳에 주민대피시설을 건립할 것이라며 더불어 신규 대피시설 확충을 위해서도 국민안전처에 4억여원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는 현재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임진각 등 13개 지역에 지난 2012년부터 대피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파주= 김요섭기자

민통선內 수내천 ‘제방 유실’ 악순환… 농민들 ‘SOS’

파주 민간인출입통제선(이하 민통선)내 소하천인 수내천 제방이 예산 부족 탓에 6년째 정비가 되지 않아 농경지 침수 등으로 영농인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복되는 수해 예방을 위해 국민안전처 등 정부의 예산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3일 파주시와 황진하 국회국방위원장실에 따르면 민통선인 파주시 군내면 읍내리~정자리(길이 5㎞)구간 수내천이 사질토 제방으로 조성돼 비만 내리면 제방이 손쉽게 유실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2009년 12월 실시설계를 끝내고 정부에 소하천정비사업비 지원을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고 있다. 정부의 예산지원이 이뤄지지 않자 수내천은 해마다 126만8천㎡의 농경지 유실과 침수피해가 끊이지 않아 한해 영농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160여 소작 영농인들의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주민 K씨(65)는 하천제방정비가 되지 않아 비만 오면 농사지은 땅들이 유실돼 농작물들이 못쓰게 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처럼 농민들의 재산피해가 잇따르자 시는 지난 16일 파주임진각대피소를 방문한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에게 수내천 하천정비를 위해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내년도 정부의 소하천정비사업 대상지로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특별교부세가 지원되면 하천정비와 교량 6개소 등을 건설해 제방유실을 막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수내천을 2015년 소하천정비사업 대상지로 제출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며 올해는 10억원 특별교부세 지원과 함께 내년도에 사업대상지로 꼭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진하 위원장실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열악한 환경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인 만큼 수내천 제방정비는 정부가 앞장서 예산을 조속히 지원해야 한다며 특별교부세확보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광복회, 삼일절맞아 파주독립만세 대행진 벌여

광복회 파주지회와 파주시는 제96주년 31절을 맞아 공동으로 봉일천 3.1운동 기념비에서 국권회복과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을 기리기 위한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파주광복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봉일천 파주 3.1운동 기념비에서 헌화 및 분양을 시작으로 조리읍사무소를 경유, 파주시 자원봉사센터, 파주시 자율방범 기동순찰 연합대, 파주관내 민족얼지킴이 등 400여명이 광복회 임원진들과 파주 삼거리에서 합세하여 만세삼창을 외치며 파주 시민회관까지 거리행진을 펼친다. 이어 파주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광복회원과 시내 주요 기관단체장, 사할린 영주귀국 동포, 일본국 유관순기념 선양회원, 시민, 학생, 군인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에게 독립정신과 애국정신을 높이고 파주독립운동사를 소개하기 위한 파주출신 14인의 독립운동가 초상화 전시회를 개최하는 한편 일본의 과거침략 만행과 군국주의 부활 움직임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일제강점기 사진전도 전시될 계획이다. 광복회 파주지회장 부준효 박사는 일본의 역사관련 망언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1919 대한독립만세! 재현행사를 통해 파주에 희망의 빛을 안겨준 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을 가슴에 품고 그날의 함성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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