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임진강에 뱀장어 등 치어 42만마리 방류...인공산란장도 확대

파주시는 어업인의 소득증대 및 내수면 어업활성화와 함께 임진강 생태계 균형을 맞추기 위해 뱀장어 등 어린 물고기 42만 마리를 방류하는등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기후변화 등으로 수산자원이 줄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속적인 자원조성으로 생산량을 증대하고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총 2억 2천만 원을 들여 지역특산품인 황복, 참게, 동자개, 뱀장어 등 어린 물고기 42만 마리를 오는 6~9월 임진강에 방류할 예정이다. 또 어류의 산란과 번식환경 조성을 위해 인공산란장 조성사업에 5천만 원을 투입, 수산자원의 증강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임진강에 설치한 인공산란장을 지난해 45조에서 84조로 늘린데 이어 올해 19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양식장 20곳에 2천만 원의 수산생물 질병 예방 약품을 지원해 수산생물질병 발생 및 수질오염의 예방으로 양식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증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임진강 정화사업으로 3천만 원을 투입해 임진강 내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 20t을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997년부터 황복, 참게, 뱀장어 등 약 2천 700만 마리의 어린물고기를 방류해 임진강의 어족증식 및 생태계의 보전, 어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주= 김요섭기자

파주시 확진자 동선공개 방역후폐쇄조치... 파주시의회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단 운영

파주시는 지난 23일 강릉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47)와 접촉 후 코로나19가 확진된 B씨, C씨 등 2명의 이동 동선을 공개하고 일괄 방역 소독 한뒤 폐쇄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A씨와 접촉한 15명의 검사 결과 B씨와 C씨 2명을 제외한 13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고, B씨 가족과 C씨 가족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 대구 방문 후 강릉시에서 코로나19가 확진된 A씨의 이동 동선을 파악해 근무지인 탄현면 소재 일굼터(사회복지시설)는 방역 소독 후 폐쇄했고, 법원읍 소재 확진자 거주지는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시에 따르면 B씨(35문산읍 당동리)는 지난 17일~21일 자차를 이용해 부인 직장~일굼터를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지난 22일 오전 10시 문산홈플러스를 시작으로 코끼리약국 메가엠지씨커피, GS슈퍼문산점, 기사식당(법원읍), 법원천하약국, 플러스마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시는 이들 지역 모두 방역 소독했으며 문산홈플러스는 24~26일 3일간 휴점하기로 했다. A씨의 장모인 C씨(65법원읍 금곡리)는 지난 17~21일 오전 8시30분~오후 6시20분 자차로 근무지인 풍작플랜지 식당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해당 식당은 방역을 완료했으며, 21일 오후 방문한 천현농협 하나로마트도 방역을 완료했다. 시는 코로나19의 지역내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취약계층아동 보호시설을 휴관 조치하고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역아동센터 23곳과 육아나눔터 3곳은 휴관하고 드림스타트 가정방문 사례관리는 전화 상담으로 전환한다. 장난감 도서관 2곳(파주관, 운정관)은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휴관한다. 지역자활센터도 다음달 8일까지 휴관한다. 전통시장의 5일장은 2장(2번)씩 휴장할 예정으로 금촌장(1, 6일), 봉일천장(2, 7일), 광탄장(3, 8일장), 문산장(4, 9일), 적성장(5, 10일), 신산장(5, 10일) 등이 해당한다. 이와 함께 파주시는 관내 철도역사 방역을 강화하고 공원 이용시설과 부대시설에 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노인 일자리 활동(국도비사업)은 잠정 중단하고, 군부대 민통선 일원 공사 출입도 앞으로 최대 3주간 전면 통제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를 코로나19의 청정지역으로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는데 시민 분들께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라며 역학조사관을 통해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SNS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지역 내 감염병 추가 확산을 막고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의회는 코로나19 확진 환자발생에 따른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공공의료 기관 대폭 지원 확대 필요성을 촉구했다. 시의회은 이날 3층 회의실에서 손배찬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보건소장, 보건행정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파주의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시의원들은 시민의 대표기관으로 코로나19 현황에 대한 정보공유 필요 및 즉각적인 보고 체계 정비, 대중교통 및 다중이용시설 집중방역의 필요성 및 선제적 홍보로 주민 불안 해소, 소독약 배부 및 소독기 대여 대한 적극적 홍보, 파주시 소재 마스크 생산업체 파주시에 마스크 일부 할당 등을 제안했다. 또 보건소와 협력체계 유지, 인력 및 물품 지원, 취약계층 확산 대응 체계, 선제적 방역체계 등의 전체 매뉴얼을 정리하고 정착하여 시민들에게 공유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손배찬 의장은 현재 파주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시민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해하고 있다며 심리적 불안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코로나19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상체제에 따른 대책반을 본격 가동하여 코로나19에 대한 1일 상황보고 및 우선순위를 정해서 예비적선제적 방역이 필요하다며 향후 전염병에 대비하여 공공의료 기관의 부족한 부분 준비와 대폭적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파주시의회는 지난 1월 의장을 단장으로 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단을 구성하여 운영 중이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거나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파주시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 김요섭기자

파주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긴급 방역 등 총력 대응나서

파주시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이 발생해 확진자의 발생경위, 이동경로, 접촉자 확인 등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즉시 격리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 23일 강릉시 확진자 A씨(47)의 근무처가 탄현면 소재 일굼터의 직장 동료 B씨(35문산읍)와 A씨의 장모인 C씨(65법원읍)다. 시는 A씨의 직장동료와 거주지 친척 등 14명을 검체 채취한 결과 나머지 8명은 음성, 4명은 검사 중이다. B씨 등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음압병실로 이송 중이며 현재 확진자 2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B씨의 가족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C씨의 남편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지속해서 자가 격리하며 관리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경기도 역학조사관 현장대응팀과 함께 B, C씨의 발생 경위, 이동경로, 접촉자 확인 등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후 확인되는 접촉자는 신속하게 격리 조치해 지역 내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지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지난 23일 강릉시 확진자 A씨(47)의 근무처가 탄현면 소재 일굼터인 것으로 확인, 일굼터를 긴급 방역 후 폐쇄하고 직장동료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A씨는 지난 16일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고 현재 강원대학교 병원에 입원 중이다. A씨는 주말에 강릉에서 거주했으며 주중에는 법원읍 소재 친척집에서 거주해 친척집은 긴급 방역하고 친척들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확진자 접촉 관련 장애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관, 일굼터, 우리자리 등 3곳의 장애인복지시설을 휴관하고, 관내 전체 어린이집은 휴원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맞벌이 가족들을 위한 긴급보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하 공공체육시설 총 34곳과 공공 도서관 총 21곳도 이날 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임시 휴관하고 금촌, 문산 등 5일장 6곳의 폐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신천지 관련 종교시설에 대해선 관내 총 15개의 신천지 시설 중 7곳을 확인해 방역을 추진했고 포교활동 자제를 요청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그동안 파주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 매뉴얼보다 한 단계 높은 대응체계를 유지했음에도 파주시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해 송구스러울 따름이다라며 시민 분들이 궁금해하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내용은 확인되는 대로 파주시 홈페이지와 개인 SNS를 통해 신속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니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따라주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파주시는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거나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파주시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김요섭기자

[본선보다 뜨거운 경선] 파주을 선거구, 민주당 단독공천 유력 vs 미래통합당 9파전

파주을 선거구(군내면 등 11개 읍면동)는 DMZ(비무장지대)를 안고 있는 접경지역이어서 여전히 보수 색채가 짙다. 6ㆍ25전쟁 때 남하해 정착한 원도심으로 꾸준히 해제가 이뤄졌지만, 군사시설보호지역이 여전히 상존한다. 특히 전 지역에 걸쳐 인구 연령층 분포도가 65세 이상이 40%에 육박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 진보보다는 보수층이 폭넓게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특색 있는 환경임에도 지난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47.1%(3만 9천702표)의 지지를 얻어 3선에 도전하던 3성 장군 출신 황진하 의원(당시 새누리당)을 꺾는 이변을 낳았다. 박 의원의 지역 일꾼론이 선택을 받았다는 평가다. 따라서 오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수성 의지를, 미래통합당은 권토중래 설욕을 다짐하는 등 혈투가 예고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4년 동안 선거구를 구석구석 다니며 뼛속까지 파주사랑을 실천, 파괴력이 큰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축구장 면적 1천622배) 등 현안을 해결한 박정 의원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하지만, 9명의 예비후보가 나서 난립양상을 보이는 통합당이지만 공천 후 단일대오를 형성하면 추격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단독공천 신청) 23일 현재 당내에서 재선을 노리는 박정 의원(57)의 아성에 도전하는 이렇다 할 후보가 없어 공천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파주토박이(금촌 출신)로 서울대를 졸업한 스펙과 육군 소위 만기 전역, 토익 등으로 유명한 박정어학원 CEO를 역임한 경영능력, 파주시을 사정에 정통한 박 의원의 경쟁력을 높이 사고 있다.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대선후보 당시 중앙선대위 총괄부본부장이었던 박 의원은 4년 동안 파주 발전을 위한 국비 2조 239억 원(2017~2020)을 확보했고, 국회상임위 출석률 99%, 20대 국회 1호 법안인 파주통일경제특구법 등 4년 연속 법률안 대표발의 초선의원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의정 활동 우수의원 41관왕을 차지하는 등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뽑혔다. 그는 평화경제특구법을 우공이산의 심정으로 강력히 추진하겠다. 일본, 미국 등 국제자본이 유입되는 평화공단으로서 넓은 부지, 저렴한 땅값, 지정학적 특수성 등을 고려해 장단반도에 국제평화공단을 조성하겠다며 이는 문산, 파평, 적성, 법원, 파주, 금촌 등 지역적 특성에 맞춰 연관 산업단지, 물류유통단지, 문화관광벨트, 배후 주거단지를 건설하는 등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9파전 속 태영호 전 북한외교관 출마 주목) 미래통합당은 9명의 예비후보가 나서 치열한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다. 통합당은 후보가 많다 보니 최소 4명 이상을 컷오프 시켜 면접 후 경선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각 후보는 여성, 조직성, 전문성 등을 내세우고 있어 공천 향방은 오리무중이다. 이런 예측불허 속에 최근 당에서 수도권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탈북 외교관 출신 태영호씨의 파주시을 출마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천판이 요동 치는 형국이다. 동국대 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전 경기도의원인 김동규 전 파주을 당협위원장은 당이 분당사태 등 요동칠 때도 결연히 조직을 굳게 지킨 점이 돋보이고 있다. 양정고와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차관급 예우를 받는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조병국 후보와 국립 구미전자공고와 서울대전기공학과 석사 출신으로 장관급 예우를 받는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출신 박용호 후보는 각각 경제와 AI 전문가라는 평가 속에 민주당 박정 의원 스펙에 필적할 정도이지만, 모두 파주시갑에서 지역구를 옮겨온 점이 핸디캡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국민대 행정대학원에 재학 중인 전 경기도의원 출신 한길룡 후보는 황진하 전 의원과 정치적 행보를 끝까지 함께한 의리정치인이란 평가 속에 호남대 전자무역과를 졸업하고 순천향정보전문학교 이사장을 역임한 젠틀맨으로 소문난 서창연 후보와 함께 대 민주당 공격에 선봉에 선 이슈 파이터임을 장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파주 출신은 아니나 고 박태준 국무총리 보좌역, 중앙일보 기자 출신인 중앙당 전략안보전략단장인 임상수 후보와 전 MBC 해직 아나운서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원 석사 출신인 최대현 후보도 뒤늦게 공천경쟁에 합류하며 전문성을 내세우고 있다. 이외에도 명지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하고 전 경기도의원 출신인 우관영 후보와 유일한 여성으로 서울대 행정학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통합당 국가정상화특별위원회 위원 권민영 후보도 각각 경륜과 젊음을 무기로 공천대열에 합류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청해ENV㈜ 이병관 대표 “파주가 키운 향토기업… 나눔 실천 당연”

ASF(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연거푸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향토기업으로서 나눔 실천은 당연합니다. 환경부로부터 국내 대표적인 환경 R&D 업체로 평가받는 청해ENV㈜ 이병관 대표(58)가 ASF와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는 지역사회에 희망의 불씨를 지펴 주고 있다. 성금 전달과 공직자의 노고를 위로하는 등 기업윤리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파주시를 방문해 ASF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활동에 불철주야 노력하는 파주시 보건소를 찾아 피자와 통닭을 전달했다. 앞서 ASF로 한창 비상시기였던 지난해 10월에도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와 읍ㆍ면ㆍ동을 찾아 떡 400여 박스와 빵 1천여 개, 닭고기 2박스를 전달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이 대표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은 ASF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파주 지역경제로 고통을 겪는 이웃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청해ENV는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는 향토기업이다며 전무후무한 바이러스 이중고를 겪는 파주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보듬어야 한다. 파주에서 소득을 창출하고 일자리도 만드는 데 대한 당연한 의무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1997년 창립된 청해ENV㈜는 20여 년 동안 총 매출액의 6%를 연구와 개발에 투자, 파주에서는 유일하게 환경관련 30여 개 특허를 보유할 정도로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연구집중기업이다. 최근에는 환경부의 R&D 국책과제인 폐기물 감량화 핵심기술개발을 성실히 수행, 슬러지 함수율 30%를 낮춰(기존 65%) 환경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병관 대표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기업 이윤을 나누는 나눔 리더가 될 것이라며 파주시민이 키워준 기업이란 점을 늘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도약의 해’ 부푼꿈] 6대 정책 속속 결실… ‘파주 르네상스’ 원년

파주시가 올해를 시민과 시정이 따로 아닌 하나로 함께시정을 천명한 가운데 파종기 및 생육기에 접어든 파주형 마을살리기,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 등 6대 주요 정책 수확의 해로 잡고 총력에 나선다. 정체성 확립부터 교통혁명 실현, 남북교류협력 등 파주를 결집하고, 획기적으로 변모시키는 이런 정책들이 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들면 파주는 국내외적으로 각광받는 황금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 된다. 시 관계자는 6대 주요 정책은 파종기부터 파주의 근간을 새로 세우는 정책들이었다며 현재 막바지 생육기간을 거쳐 올 하반기쯤 알찬 수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북평화공존에 입각한 2020 남북평화협력사업 추진한다 파주시는 남북관계회복에 대비, 남북협력사업의 차분한 준비에 나섰다. 역학관계에 따라 부침이 많은 남북관계때문이다. 먼저 실현가능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파주~개성간 농협협력사업, 파주~해주간 율곡이이선생 유적 문화교류, 북측학술전문가를 초청한 임진강거북선, 개성인삼 등 남북공동학술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남북협력기반 구축을 위해 공무원남북교류연구동아리운영과 전국 지자체 최초로 통일부에 신청한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에 주력할 방침이다. 무엇보다도 평화공존분위기 확산을 위해 평화통일교육을 추진하고 시민참여형 남북교류협력사업공모에 나서는 한편 먼저 온 통일인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서병권 시 남북협력팀장은 지진파처럼 남북관계는 예측이 어려우나 정부의 강한 북개별관광추진의지 등으로 경색기조가 갑자기 변할 수 있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주도의 도농상생 파주형 마을살리기 원도심과 신도시간 지역 간 격차해소를 위해 마을들이 협동조합결성 등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이 파주형 마을살리기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는 조직개편까지 단행, 읍ㆍ면ㆍ동에 마을살리기팀을 신설 했다. 도농복합도시라는 숙명을 안고 있는 파주는 마을살리기를 통해 도시~농촌이 상생하는 마을, 평화생태마을 등 마을 모델로 자치자립이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하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올 초부터 본격화한 마을살리기 사례를 보면 법원읍의 경우 눈내리는 초리골축제를 마을살리기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파주읍은 접경지역 빈집활용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문발동은 마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갖는 등 공동체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파주형마을살리기 공모사업을 추진, 읍ㆍ면ㆍ동이 정주여건개선, 마을자원활용한 일자리창출, 역사보전통한 마을사업, 마을살리기위한 학습ㆍ교육관련 사업을 유도하기로 했다. 조길현 시 희망마을만들기팀장은 읍면동 주민들이 주체가 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색깔있는 주민주도형 사업들이 발굴되고 생육되고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파주학연구로 정체성을 확립한다 파주지역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융합학문인 파주학은 파주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종합적 학문성격을 갖고 있다. 역사, 인물, 지리, 사회문화, 생활, 자연환경 등 연구를 수행하는데 이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율곡이이, 구봉 송익필, 우계 성혼 등 기호학파의 종가인 파주는 그동안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뿌리를 찾고 정체성 확립을 위해 파주학 연구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올해에는 그 일환으로 파주학 연구방향 및 기본계획수립용역과 파주학포럼, 파주장단 출신 실학자인 서유구의 조선최고 백과사전이었던 임원경제지 학술대회 및 교육프로그램에 나선다. 남진호 시 문화종무팀장은 급격한 도시화로 뿌리가 상실되어 가는 파주는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이 산재, 이를 꿰어 가치를 창출하고 재창조함으로 파주발전에 기여하고 특히 파주가 문향의 정체성을 정립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공릉천 등 일대를 시민이 만족하는 친수공간으로 운정호수, 소리천, 공릉천 일대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건강하고 쾌적한 친수 공간으로 조성된다.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고 물을 직접 만지고 체험하며 물길 연결로 지역 간 연결성을 증대시키고 파주시의 랜드마크가 되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시민자문단과 전문가 자문단, 온라인설문조사를 기본계획수립에 반영하고 있다. 박지영 시 친수공간시설팀장은 시민들이 오는 2022년 상반기쯤에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전혀 새로운 공릉천 등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평화곤돌라 개통 등 문화ㆍ관광 도시로 탈바꿈 파주시는 DMZ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체험과 볼거리 확충위해 다음달 13일부터 임진각 평화곤돌라 운행에 들어간다. 민통선 구간을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곤돌라 시설이다. 그간 보기어려웠던 민통선 지역과 임진강을 임진각관광지에서 캠프그리브스간 850m를 캐빈 26대에 나누어 타면서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DMZ 대표 문화 랜드마크가 될 국립 DMZ 기억의 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는 약 1천억원을 들여 66년간의 DMZ의 역사를 기록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파주에는 판문점, 개성공단 등 분단의 아픔과 노력이 고스란히 남아 있고 서울과 인천공항에서 1시간 이내면 접근이 가능하다. DMZ에 관한 상징성, 접근성, 인프라를 모두 갖춘 점을 부각시켜 이를 유치할 계획이다. 조선 태종때 최초 임진강거북선을 복원하는 작업도 순항이다. 전시관건립과 함께 임진각 AR 콘텐츠개발 콘셉트로 DMZ평화관광이 핵심이 된다. 정해오 시 곤돌라사업TF팀장은 임진각평화곤돌라개통으로 DMZ 평화관광이 전환기를 맞게 됐다며 이제 임진각은 전국 최고의 평화테마파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의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사업, 적극 동참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토부가 직접 사업 재기획용역을 발주한 지하철 3호선 운정연장(대화~운정 7.6㎞)은 현재 과업 수행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적의 노선과 방안을 찾아 경제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재기획방식으로 예타를 통과한 사례는 GTX BㆍC노선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사업 등이 있다. 국토부는 오는 11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쯤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이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파주= 김요섭기자 [인터뷰] 최종환 파주시장 정책 열정적 추진 시민 행복시대 활짝 취임초부터 파종 했던 정책들이 생육과정을 거쳐 올해 대거 추수에 나서면 탄탄한 파주로 거듭 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19일 최종환 파주시장은 올해 집중추진할 역점 6개 정책사업이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수확기에 접어들었다며 파주부흥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최 시장은 우선 파주의 도심가속화로 외지인들이 급격이 유입함에 따라 시 정체성 확립이 시급하다면서 파주학연구로 성리학의 종가였던 파주의 뿌리찾기에 나서 문향의 도시를 회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율곡이이,구봉 송익필,유계 성혼등 조선중기 당대 파주학(파산학) 대가의 가치를 발견, 파주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임진각을 DMZ평화관광의 허브로 삼겠다고도 했다. 최 시장은 다음달 개통하는 임진각 평화곤돌라와 함께 DMZ기억의 박물관유치, 아시시박물관설립,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복원 및 전시관건립 등 빅4 컨텐츠로 임진각은 평화관광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인들이 찾는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구상을 말했다. 특히 인구소멸위험이 높은 파평면 등 북부 파주 10개 지역에 대한 인구절벽해소방안으로 바톰업방식인 주민주도형 마을살리기로 타개 해 나가겠다며 각 지역 특색에 적합한 사업에 대한 공모를 실시, 주민들의 참여를 극대화해 반드시 마을을 살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최종환 시장은 정부의 남북교류협력을 차분히 준비하면서 남북협력으로 파주가 잘 사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남북경색이 풀리는 날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 놓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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