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갑 신천역사 출입구 설치 추진위원장 “주민 편의 외면한 신천역사 출입구 축소는 부당”

지하철 건설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7만여 명의 주민들이 이용하는 신천역사 출구의 축소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감내하라는 부당한 일입니다. 이종갑 신천역사 출입구 설치 추진위원장은 신천역사 출입구 추가 개설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소사원시 복선전철 신천역사의 당초 정부 계획안에는 7개소로 계획돼 있던 것이 민간업체인 이레일(주)가 선정되면서 4개소로 축소됐다며 주민들이 애용하는 삼미시장과 오일뱅크 방향 출입구가 계획에서 빠진 것은 지하철 공사 자체가 무의미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무리 좋은 계획에다가 좋은 시설을 만들지라도 그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라며 현재의 잘못된 신천역사 출입구 조성계획을 꼬집었다. 이레일(주) 측은 지난 2008년 공사추진 이후, 삼미시장 방향 하천(신천천) 밑으로 출입구를 시공해야 하기 때문에 시공상의 어려움과 예산 부족의 이유를 들어 7개소의 기본계획안을 수정, 삼미시장, 오일뱅크 방향 출입구가 계획에서 빠진 것은 지하철 공사 자체가 무의미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무리 좋은 계획에다가 좋은 시설을 만들지라도 그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라며 현재의 잘못된 신천역사 출입구 조성계획을 꼬집었다. 이레일㈜ 측은 지난 2008년 공사추진 이후, 삼미시장 방향 하천(신천천) 밑으로 출입구를 시공해야 하기 때문에 시공상의 어려움과 예산 부족의 이유를 들어 7개소의 기본계획안을 수정, 삼미시장, 오일뱅크 향 출입구를 제외한 4개소만 시공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공사를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이 추진위장은 지난 7월27일 삼미시장 일원에서 출입구 추가설치를 요구하는 지역주민 궐기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8월7일 시민 1만660명으로부터 신천역사 추가개설을 요구하는 서명을 받아 국토교통부와 이레일㈜ 측에 전달했다. 이 위원장은 주민들의 이용이 적은 방향으로 출입구를 내고 이용률이 높은 삼미시장과 오일뱅크 방향의 출입구를 제외한 것은 위정자들의 한심한 작태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하천 밑으로 출구를 시공하는데 돈이 좀 더 든다고 해서 출구를 만들지 않는 것은 국가의 백년대계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생활여건, 지역정서 등 누구보다 지역실정을 잘 아는 주민들에게 선택의 우선권이 부여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출입구의 추가 개설만이 주민들이 안전확보, 이동 편리성, 지역상권의 활성화의 관건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줄 것을 정치권과 관계 당국에 촉구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배곧신도시 공동주택용지 분양 경쟁률 최고 69대1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시흥 배곧신도시 공동주택 용지 분양이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3일 배곧신도시 내 공동주택 용지 2개 필지에 대한 공급공고 접수를 마감한 결과 4블럭 필지 9대 1, 9블럭 필지 69대 1의 높은 경쟁율을 보인 가운데 추첨결과 보광건설 계열사인 ㈜골드이움과 한양건설 계열사인 아네스티㈜가 각각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공동주택 용지 공급계획에 따르면 4블럭은 3만4천633㎡ 25층 이하 635세대 규모로 토지 공급가격은 460억여원이며 9블럭은 5만2천980㎡ 40층 이하 1천113세대 규모로 토지 공급가격은 786억여원이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이처럼 높은 경쟁율을 나타낸 것은 5년 동안 무이자 분할 납부가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공동주택 용지는 4년간 매년 10%의 중도금을 납부하고 5년째 나머지 50%를 완납하는 조건으로 5년내에 선납할 경우 연 5.5%를 할인해 준다. 이 때문에 건설업체는 5년간 아파트를 건립하지 않아도 큰 금융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건설업체가 아파트를 분양할 경우 토지대금을 전액 납부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택지 분양율이 높은 것은 시흥시 주변에 아파트 분양 물량이 없는데다 배곧신도시 내 78블럭 아파트 모두 일반에게 분양돼 아파트 수요가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들 건설업체들이 내년 봄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대형 쇼핑센터 부지, 준주거 용지 8필지, 종교부지를 분양할 예정이며 준주거용지는 ㎡당 20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도시계획도로 ‘막가파 공사’… 시흥 죽율동 주민 ‘먼지고통’

시흥시 죽율동 도시계획도로 시공을 맡은 업체들이 비산먼지를 막기 위한 세륜시설과 안전시설 등을 설치하지 않아 농작물 피해는 물론 지하수 오염, 안전사고 등이 발생해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이와 관련해 행정당국과 시공업체 측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행정당국과 시공업체 측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23일 시흥시와 시공업체 등에 따르면 시흥시 죽율동 대우아파트 건립과 관련, 도시계획도로 4개소 2㎞를 A업체와 B업체가 지난해 9월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현재 64%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우아파트 건립현장 주변 도시계획도로 공사는 규모가 작아 세륜시설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규정 때문에 도로공사 현장과 아파트 건설현장을 드나드는 덤프트럭 및 각종 차량들로 인해 평소에는 비산먼지로, 비가 오는 날이면 도로가 진흙탕길로 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근 죽률동 655 일대 1만5천㎡ 규모의 배추밭과 고추밭 등에서는 도로공사 현장에서 날아 온 비산먼지로 인해 농사를 망칠 형편이다. 또한, 식수와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인근 4개소의 지하관정에서는 흙탕물이 나와 수개월째 사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보상이나 대책 마련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안전시설 없이 공사를 해오다 5살 남자 어린이가 3m 아래로 굴러 떨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도시계획도로 건설현장은 규모가 작아 세륜시설 대신 물차를 이용해 기존 도로를 청소해야 함에도 이를 게을리 해오다 A업체는 최근 당국에 적발돼 고발되기도 했다. 주민대책위원회 문명기 회장은 도로 공사장에서 날아온 흙먼지가 고추밭과 배추밭에 날아들고, 도로는 공사 차량에서 묻어 나오는 진흙으로 뒤덮여 있는 등 막무가네로 공사를 하고 있는데도 해당 업체와 시 담당부서는 뒷짐만 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공사업체 관계자는 물차 등을 이용해 최대한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지하수 오염문제는 주인들과 협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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