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캠퍼스 개발 “OK” 등록금에 부담은 “NO” 서울대 총학, 반대입장 선회

시흥캠퍼스 레지덴셜 컬리지(RC) 건립 계획 철회를 주장하던 서울대 총학생회가 입장을 바꿔 시흥캠퍼스 개발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형래 서울대 총학생회장 등 회장단 5명은 지난 25일 시흥시 미래도시개발사업단을 방문해 시흥캠퍼스 개발에 따른 학교 재정 악화로 등록금 인상요인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을 뿐이라며 시흥캠퍼스 개발에 반대하지 않지만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재원조달 방법, 운영비 소요 등의 부담주체가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학생회장은 시흥캠퍼스를 건립하면서 운영비 등의 부담이 가중될 경우 학생들의 등록금 인상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이를 우려하는 것이라며 관악캠퍼스에서 시흥캠퍼스까지 오는 교통비를 학생들에게 부담시킬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셔틀버스를 운행할 경우 연간 수십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부담 주체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충목 미래도시개발사업단장은 시흥시와 서울대, 한라건설이 재원조달 문제, 운영비 등 제반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며 최종 협상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기본적인 협의가 마무리되면 공개와 함께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시흥시 대야동ㆍ정왕2동ㆍ정왕4동 주민자치센터, 제12회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 선정

시흥시 대야동과 정왕2동, 정왕4동 주민자치센터가 제12회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열린사회시민연합과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공모에 전국 219여개 주민자치센터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대야동이 지역활성화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정왕2동과 정왕4동은 주민자치분야에서 장려상, 시흥시는 주민자치 제도정책 분야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시흥시 주민자치의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대야동은 도시지역의 골목길 변화를 모티브로 정해 뱀내장터길 골목의 변화를 통한 이웃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전통문화 재연 프로그램에서 자립형 사업으로의 추진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왕2동도 청소년과 함께 꿈을 키워가는 주민자치 이야기라는 주제로 어린이 주민자치위원회와 청소년 봉사단을 통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자치 실천이 돋보였다. 정왕4동은 휴식, 즐거움, 소통이 있는 휴락통 도시농장사업에 참여하는 세대들과 주민자치위원회의 참여가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다양한 프로그램, 교육활동 등의 도시농업 프로그램의 진행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주민자치 제도 정책분야에서 수상한 시흥시는 주민자치기능전환 및 운영방식 개선을 위한 제도변경 사항과 우리동네 명품프로그램 운영, 자립형자치공동체 사업, 주민자치 학교 추진 등 주민자치 역량강화를 위한 각종지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서울대 시흥캠퍼스 함 의원·김 시장 공방 ‘정치적 대타협’ 필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시흥시지부(지부장 이정수)가 최근 오연천 서울대 총장 국정감사 증인채택과 관련, 김윤식 시흥시장과 함진규 국회의원(새ㆍ시흥시 갑)간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한 정치적 타협을 촉구하라는 성명을 발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시흥시지부는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기재한 성명서를 통해 김윤식 시흥시장과 함진규 국회의원의 지역주민에 대한 충정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시장과 국회의원 사이에 상호 비방에 가까운 기자회견이 잇따르고 있는 현실이 매우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대 총장의 증인 신청으로 인해 협상에 차질이 있다고 주장하는 시의 목소리에 함진규 의원도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해 주길 바란다며 증인채택의 철회를 주문했다. 또한 김윤식 시장을 향해 시가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사업의 핵심적인 내용인 민간사업자 공모 우선협상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적게는 수천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대에 이르는 재정이 투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밀실에서 결정될 지 모른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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