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군부대 이전 군·관 공동 T/F팀 구성 가동

부천시가 도심 내에 위치하여 지역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오정 군부대를 이전하여 오정구 지역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국방부와 함께 오정군부대 이전 군·관 공동 T/F팀을 구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오정군부대 이전 군·관 공동 T/F팀은 국방부 4명, 부천시 4명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였으며, 이날 운영시기 등 세부사항에 대한 의견을 상호 교환했다. 부천시 북측에 위치한 오정동 군부대는 1953년 미군부대가 조성 운용되어 왔으나, 70~80년대 부대주변이 활발하게 도시화 되어 부대가 도시 발전의 장애물이 되었다. 이로 인해 오정구 지역의 부대이전 요구 민원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고, 지난해 12월 부천시 도시기본계획에 군부대 지역이 시가화 예정 용지로 고시됨에 따라 부대이전 논의를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위치는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으로 면적은 군부대 주변자연녹지를 포함하여 약 17만평이다. 시는 오정군부대 이전 군·관 공동 T/F팀 협의를 통해 조속히 군부대 이전 및 개발이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이견사항을 좁혀갈 예정이다. 오병권 부시장은 “국방부와 부천시가 마음을 터놓고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협의체로 발전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이 논의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유제원기자

부천시, 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 활용 안심부천 만든다

부천시가 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을 활용, 안전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시가 이번 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 설치는 범죄 및 안전사고 발생 시 본인의 위치를 특정하지 못하는 곳 위주로 설치하게 되면 경찰서 및 소방서와 위치지점을 공유, 출동시간을 기존 30분에서 5분 내로 단축하는 등 신속대응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원 및 어린이 놀이터는 도로명주소가 없어 본인의 위치를 특정할 수 없고 범죄나 안전사고에 취약함을 고려하여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야간에도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LED 기초번호판을 설치하고, 이를 점차 도심 외곽지역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천 시민들은 범죄 취약지역에서 예상치 못한 불의의 사건, 사고를 당하면 우선 주변 보안등, 한전주, 통신주 등에 설치된 기초번호판의 신고위치번호를 확인하고 112 또는 119 신고 시 알려주면 된다. 김태동 토지정보과장은 “선진국 주소체계인 도로명주소를 활용한 기초번호판 설치 후 경찰서와 소방서의 출동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안전도시 기반을 구축해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천=유제원기자

부천시, 지방채 조기 상환 내년 빚없는 도시 만든다

부천시가 내년 전국 50만 이상 대도시 중 유일하게 채무 없는 도시가 된다고 12일 밝혔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시 채무제로, 재정 건전성 확립을 위한 16년도 도시균형발전 예산편성 계획을 밝혔다. 부천시는 문예회관 부지 매각대금 1천712억 중 일부 677억원을 지방채 조기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국·도비 지원을 받아 상환하는 하수슬러지처리 시설건립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공사 등 2개 사업 54억원은 제외됐다. 현재 부천시 지방채 발행내역은 총 19개 사업, 731억원이다. 내년 1월에 지방채를 전액 조기상환하게 되면 전국 50만 이상 대도시 중에서 유일하게 부천시가 채무 없는 도시가 된다. 시는 올해 208억원을 상환했고, 내년 137억원 등 9년 동안 집행하는 평균 85억 원의 지방채 상환액과 조기상환에 따른 이자절감액 82억원을 신규 사업이나 계속 사업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만수 시장은 “청렴1등급 도시에서 재정1등급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점으로 앞으로 부천시는 신규 사업을 할 때 빚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채무 제로 도시를 달성함에 따라 시민들도 자부심을 갖고, 시 행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천=유제원기자

부천원미署, ‘아동·청소년 쉼터’ 개소로 지역 공동체 사업 전개 첫삽

부천원미경찰서(서장 경무관 정승용)는 지역기업인과 사회단체(물푸레공동체, 아시아인권문화연대)등의 자발적인 참여로 최근 두루두루 밥카페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두루두루밥 카페는 경찰과 지역기업인, 사회단체들이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탈선예방 및 미래인재 양성 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부천지역 외국인 밀집지역이지 다문화가정이 많이 모여 사는 도당동에서 문을 열었다. 3개월간의 준비기간과 한달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23일 원미구 도당동(273-15)에서 정식 개소됐다. 이 카페는 전국 최초로 정부와 지자체의 도움 없이 자발적 참여와 봉사를 통한 청소년 쉼터로 운영된다, 식사 제공은 물론 학업을 마치고 갈 곳 없는 청소년들의 취미활동 등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다양한 언어로 된 책들이 구비된 도서관 운영과 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의 외국어학습교실운영 등을 통해 탈선예방 등을 도울 방침이다. 원미서 관계자는 다문화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독거노인과 장애우 노숙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따뜻한 밥한끼를 통해 이웃간 정을 나누고 삶의 희망을 되찾는 계기가 된다면 더없이 행복한 사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 행사에 참석한 결혼이주여성 및 청소년 들은 그동안 다문화가정지원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경향이 많아 사회적 소외감이 든 것이 사실이었다며 그러나 이번 두루두루밥카페 개소로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부천=최대억기자

부천 원미고, 학생ㆍ교사가 함께하는 희망캠프

선생님과 같이 재미있는 활동을 하고 친구들과 더욱 친근감을 느낀 추억여행이었다 부천 원미고등학교(교장 김용기)는 최근 학생과 교사들이 친밀감을 높이는 사제동행 희망캠프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원미고에 따르면 지난 19일 희망캠프의 세 번째 외부 활동으로 도자기 만들기 및 갯벌 생태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국립수목원에서 이 학교 학생과 교사 등 44명은 도자기를 직접 빚었고, 도심에서 벗어나 바닷바람을 쐬며 조개를 캐고 게를 잡으며 자연의 숨결을 체험했다. 윤정희(1년)양은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체험활동을 하며 조금 더 친밀해 지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 풍성한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는게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명인이 물레를 이용, 도자기의 외형을 만드는 과정에서 모양이 자유자재로 변하는 마술과 같은 흙의 성질에 탄성을 자아냈고, 직접 만드는 과정에서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견, 이어 정성을 들여 만든 작품에 성취감을 느낀 하루였다고. 이와함께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원미고는 학생들의 학업중단 예방 등을 위해 문화 예술 감상ㆍ교내외 체험ㆍ체육ㆍ방과 후 프로그램 활동 등 다양한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12월 29일 해단식을 하기전까지 자선걷기대회, 희망연탄나눔봉사,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문화예술 감상 활동, 사제동행인성교육 등이 계획돼 있다. 학교 관계자는 이러한 희망캠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갈등 해결 능력이 향상돼 학교 폭력을 예방,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가 확대되고 교사와 학부모 간 이해를 돕는 등 공교육 선진화의 환경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천=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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