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서장 손창권)가 지역 내 다문화 가정 아동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나섰다. 20일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7일 부천대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외사자문협의회(회장 김방곤), 어린이식당 마루, 경기피플앤피플, 굿모닝 차이나 등과 함께 ‘짜장데이’를 개최하고,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짜장면 100인분과 간식,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다문화 가정 아동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후원금 약 50만원 상당이 사용됐다. 짜장면과 음료수 외에도 아이스크림, 보리식빵, 학용품 등이 함께 제공돼 참여한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소사경찰서와 외사자문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밀집 지역 아동들을 지원하고, 범죄 예방 및 지역사회 치안 안정에 이바지하는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었다. 김방곤 외사자문협의회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 아이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손창권 소사경찰서장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어른들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더욱 힘써, 안전하고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짜장데이는 단순한 음식 제공을 넘어, 이웃과 공동체가 함께 살아가는 부천의 따뜻한 정서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천시
김종구 기자
2025-04-20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