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김포시장 메르스 대응 현장행정 주력

유영록 김포시장은 지역내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과 함께 사태 수습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유영록 시장은 지난 12일부터 불요불급한 행사와 회의 등을 미룬 채 메르스 확산 방지와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현장행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김포시 보건소를 방문, 메르스 대응의 최일선 현장이 보건소임을 강조하고 메르스 비상대책상황실을 찾아, 운영현황과 대책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했다. 유 시장은 확진자의 이동경로 침 노출상황 등에 대한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각종 SNS를 통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유 시장은 5일장을 방문, 시민들에게 비치된 손 세정제를 사용토록 협조를 요청하고 상인들에게 특별히 더 위생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5일장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시와 협의 끝에 16일부터 3일간은 휴장키로 했다. 유 시장은 이어 메르스 의심환자 임시 격리 외래 진료실을 운영 중인 관내 병원을 찾아,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외부에 마련된 간이 검사시설에서 직접 체온을 재보는 등 기초 검사를 시연했다. 시 관계자는 유영록 시장은 메르스가 진정될 때까지 필수적인 회의 주재나 행사 외에는 특별히 일정을 잡지 않고 메르스 확산 방지와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전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4시간 체제로 보건소내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도시공사 조직개편 단행

김포도시공사가 박상환 신임사장의 취임 두달여만에 조직의 새로운 진용을 갖췄다. 도시공사는 기존의 1실 2본부 9팀을 1실 2본부 11팀으로 개편하고 전문성과 추진력을 가진 외부 전문가(본부장 2명, 팀장 2명 등)를 새로 영입, 조직의 경쟁력을 높인다고 14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이번 조직개편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사업추진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능동적으로 시민서비스에 나서는 명품 공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핵심조직에 대한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천효성 경영사업본부장은 이달 말일자로 지난 11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유영범 시설관리본부장도 내달 1일부터 6개월 간 공로연수에 들아감에 따라 새로 영입되는 외부전문가는 채용절차를 걸쳐 7월말쯤 임용할 예정이다. 주요 조직개편을 보면, 경영사업본부의 기존 2개의 개발팀이 1개의 개발팀으로 통합되고, 기획예산팀과 재무회계팀이 신설됐다. 또 시설관리본부에서 환경사업팀이 신설돼 기존 9팀에서 11팀으로 늘어났다. 박상환 사장은 시민을 위한 변화의 시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지속적인 직원 간담회로 조직개편을 준비해 왔다며 창조경영, 고객경영, 윤리경영, 나눔경영을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고 고객과 소통하는 일등 공기업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한·러 교류 전시회… 지역예술인 소통공간 ‘활짝’

러시아와의 교류전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체험하고 경계를 허물었기에 작가 정신을 재무장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차명임 ㈔한국미술협회 김포지부(이하 김포지부) 지부장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추진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프리머리주 미술협회와의 교류 전시회의 성공개최를 이끈 주역이다. 지난 4일부터 내달 4일까지 러 블라디보스톡 사진갤러리 Primorskaya에서 열리는 교류전에는 차 지부장을 포함 지부 회원 작가 50여 명이 지난해 4월부터 1년여 간 공들인 야심작들이 내걸렸다. 각국의 대표작 80여 점을 40점씩 동일하게 선뵈 한-러 미술 세계를 한 눈에 조명해보는 흔치 않은 기회가 마련된 것. 특히 국가적인 교류가 아닌, 지역의 문화예술단체가 외국 작가들과 현지에서 교류전을 갖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기에 이번 전시회에 대한 예술계의 관심이 뜨겁다. 양국의 문화적 표현의 차이는 무엇이 있을지 묻자, 국내 작가의 작품은 아기자기하고 밝은 느낌인 데 비해 그들(러시아 작가)은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 같아 과거 통제와 억압받던 시절에서 자유를 찾은 그들만의 세계를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라고 관람 포인트를 제시했다. 하지만, 평단의 호평이 이어진 성공적인 전시회로 주목받는 외형에 비해 회원들이 러시아 작가들의 문화의 산실인 작업실을 탐방하고 예술서적을 접하는 기회가 적은 것은 못내 아쉬운 점이다. 더불어 차 지부장에게 큰 숙제도 남았다. 이번 교류전의 대미를 장식할 국내 전시회가 그것. 차 지부장은 오는 11월에 김포아트홀에서 열릴 전시회 준비도 진행 중이라며, 11월 12일~19일까지 전시가 예정돼 있는데, 러시아는 미술협회를 나라에서 운영하다 보니 경제형편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게 쉽지 않아 러시아 작가들을 김포 전시 때 얼마나 만날 수 있을지가 관건이란다. 여기에 1년여를 앞둔 임기를 앞두고, 김포지역 미술인을 위한 빅 프로젝트 구상도 열심이다. 중국과의 교류전을 통해 전시회 개최만이 아닌 판매까지 할 수 있는 통로를 열고, 평화문화 전시회를 통해 김포시가 올해를 평화문화도시 원년으로 삼은 것을 알리는 데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도시철도 차량 실물모형(MOCK-UP) 품평회 개최

김포도시철도에 도입될 차량의 실물모형이 첫 선을 보인다. 김포시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동안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김포도시철도 차량 실물모형(Mock-Up) 품평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차량의 실외 디자인은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부드러운 곡선과 유연함을 지니고 공간을 가로지르는 시원한 흐름의 속도감을 주며 김포의 황금 들녘과 서울 9호선과의 연계성을 강조한 디자인과 전문가 다수의 의견을 반영한 시안을 차량 좌ㆍ우측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김포도시철도에 도입될 차량은 지난 2013년 11월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 결정된 차량의 실내외 디자인과 그동안 실시설계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차량과 똑같은 크기, 내ㆍ외장 재료, 색상디자인 등을 반영해 제작됐다. 실내디자인은 실외 색상과 연계성 및 불연성, 색상, 개방감 등 유지관리 측면을 고려해 선정됐던 2개안을 실내 좌ㆍ우측에 각각 배치해 제작됐다. 이번 품평회는 시민 누구나 참여해 품평회장에 배치된 실물모형의 실내외 디자인을 감상한 뒤, 미래지향적이며 김포시와 어울리는 색상에 각각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실시설계로 결정된 각종 설치품에 대한 전문가 의견도 최종 수렴하게 된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구래동)와 김포공항간 23.6㎞를 9개 역으로 연결, 표정속도 50㎞/h(설계속도 90, 운행속도 80) 속도로 운행해 28분이 소요되며 차량은 폭 2.65m, 길이 13.7m, 높이 3.6m 규격의 2량(총 46량/23편성)으로 운행된다. 박헌규 도시철도과장은 이번 차량 실물모형 품평회를 거쳐 본격적인 김포골드라인 차량 제작에 나선다며 완성 개통시 10%의 교통유발량을 해소(1일 9만여명)하는 최첨단 완전 자동무인운전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도시철도의 노반 등 터널공사는 25개 현장(정거장 9개소, 차량기지, 환기구 등)에서 순조롭게 추진돼 5월말 현재 21%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분단현실 몸소 체험… 통일 공감대 키워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박외순)은 지역 내 초중고 학생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행복한 학교, 학생자치에서 시작됩니다라는 주제로 2015 김포학생자치회 리더십 캠프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학생대표들은 애기봉을 견학하면서 북한지역 교사 출신 탈북강사로부터 남북한 학생들의 생활 모습 비교 강연을 통해 안타까운 분단 상황을 절감하고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경기도김포학생야영장에서 체험극기훈련을 통해 자연스런 친밀감 형성과 행복한 학교, 학생자치에서 시작됩니다라는 주제 토론을 통해 학교별 자치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각 학교의 학생자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운유초 학생회장 강준서군은 북한 땅이 이렇게 가까이 있는 줄 몰랐다. 김포지역을 위해, 나라의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포학생자치회 전체대표인 김포외고 박창환군은 김포학생자치회 리더십 캠프가 김포지역 전체 학생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됐다며 SNS를 통해 학교별 모임을 만들어 함께 만들어가는 학생자치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분단 상황과 직면해 있는 지리적 특수 환경을 학생들이 체험함으로써 통일 의식과 평화감수성이 함양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런 활동을 공유하면서 민주적 리더십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우기 앞두고… 김포 제일모직 화재 ‘끝나지 않은 악몽’

우기철이 다가오면서 김포 제일모직 물류센터 화재사고(5월25일)로 인한 2차 환경오염 피해가 우려,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7일 김포시와 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불에 탄 건물의 철거기간은 4~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마철 폭우시 빗물이 불에 탄 화학섬유를 씻어 내리면서 경인아라뱃길 수질오염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 철거시 발생하는 막대한 양의 분진으로 경인아라뱃길 고촌물류단지와 인근 김포시 고촌읍 일원의 대기오염도 걱정된다. 제일모직 물류센터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와 철골로 골격을 세운 뒤 대부분의 벽을 샌드위치난연판넬로 설치해 철거시 막대한 양의 분진발생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불에 탄 1천600여t에 이르는 의류와 원단의 처리도 과제다. 제일모직측은 소방수를 가득 머금은 의류와 원단을 강제 건조시킨 후 사업장 폐기물로 소각시킬 방침이지만 건조장소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화재진압 때 건물에 쏟아부은 소방수의 양이 1만여t에 이른 것으로 추산, 고촌물류센터 자체 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한 1천200여t과 아라뱃길로 흘러들어간 소방수를 제외한 나머지 1천600여t의 소방수를 불에 탄 의류와 원단이 머금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방수 처리방안 마련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제일모직측은 최근 불에 탄 건물의 소방수를 채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했고 결과가 나오면 조만간 처리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수질검사 결과에 따라 건물의 멸실신고와 함께 빠르면 이달 중 철거가 시작될 전망이지만 2차 환경오염 방지대책은 여전히 미지수다. 시 관계자는 2차 환경오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과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한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화재현장의 수질 성분검사 등을 통해 세부사항을 별도 수립하기로 했다며 민관이 합심해 사고 수습을 할 수 있도록 행정처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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