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따뜻한 김포 복지 만들기’ 연구모임(대표의원 정영혜, 이하 연구모임)은 김포시의회 4층 나눔실에서 연구용역 수행을 위한 사전정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모임은 “이번 정담회는 김포시 장애인 자립지원 정책발굴 연구용역에 앞서 보다 나은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과업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담회에는 정영혜, 오강현, 이희성 의원과 용역 수행기관 연구진 등이 참석, 과업 수행방향·연구 방법·주요 일정 등에 대한 논의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이번 용역은 ▲정부의 장애인복지 정책의 변화‧현황 ▲김포시 장애인 자립지원 욕구 및 김포시 장애인 정책 현황 분석 ▲김포시 장애인 실태분석(FGI) ▲선도 지자체 사업분석 ▲장애인 자립 지원 정책 제언 등의 주제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정영혜 대표의원은 “김포시 장애인 정책의 변화를 면밀하게 살피고, 타 지자체의 선진사례 등을 비교·연구해 김포시에 적용 가능한 연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의 궁극적 목표는 장애인 자립 지원에 필요한 실질적 정책발굴과 대안 제시”라고 밝혔다. 연구모임은 이어 현장 방문, 장애인단체 관계자 정담회 등을 통해 김포시 장애인 자립에 필요한 정책발굴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출근시간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전동차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승객들이 잇따라 발생, 전동차 추가 투입에도 혼잡을 완화시키지 못하고 있다. 20일 김포골드라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분께 서울 강서구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승강장에서 20대 남성 A씨가 구토 증상을 보였다. A씨는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향하던 전동차 안에서 메스꺼움과 어지럼증을 느껴 열차에서 내린 뒤 주저앉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같은 날 오전 7시58분께도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한 30대 여성 B씨도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을 보여 응급 처치를 받았다. 현장에 있던 한 승객은 "구토하는 환자를 의료진이 살피고 있었다"며 "오늘도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는 심한 편이었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 측은 응급 구조사를 현장에 투입해 환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자력으로 움직일 때까지 안정을 취하도록 조치했다. 현재 김포골드라인은 출퇴근시간대 승객 과밀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종점 역인 김포공항역에 사설 구급 인력을 배치 중이다. 이 때문에 전동차 추가 투입이 출근시간에는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김포골드라인은 지난 2021년 추진한 전동차 증차계획에 따라 6편성 12량 증차계획 중 지난 6월28일 1편성(2량)을 투입했다. 다음달까지 5편성(10량)을 추가 투입할 예정인 가운데, 2편성(4량)은 오는 30일, 나머지 2편성은 다음달 30일 투입한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A씨와 B씨 모두 현장에서 15분간 안정을 취했고 병원으로 따로 이송되진 않았다"며 “차량이 추가 투입되고 방학시즌이어서 혼잡도는 떨어졌는데, 오늘 사고는 환자 두분 중 한분은 전날 몸살, 한분은 기저질환이 있어 그런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에 있는 가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5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9분께 김포 대곶면 가구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가구 제조공장 건물 1개 동이 완전히 탔고 주변으로 불이 옮겨 붙으면서 다른 공장 2개 동도 피해를 봤다. 불이 난 직후 공장 기숙사 등지에 있던 직원 10여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때 불길이 확산하고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소방당국 상황실에는 31건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8분 만인 오후 10시57분께 대응 1단계, 다시 17분 뒤에는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높여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시간 49분 만인 이날 오전 4시38분께 큰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를 했고 대응단계도 모두 해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가구 공장 작업 동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사단법인 항공기소음은 홍원길 경기도의원(국민의힘·문화체육관광위원회)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홍 의원은 내년 8월 15일까지 1년간 항공소음 및 관련 피해 지원사업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사단법인 항공기소음은 2015년 10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서울시 공항소음대책지역 주민지원센터 및 서울심리지원 서남센터 등을 운영하며 공항소음 피해와 관련된 민원상담,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홍 의원은 “국가가 김포공항 주변을 소음피해 지역을 설정했고 이에 대한 지원사업들이 진행되고는 있으나 피해지역의 도민들이 체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공항소음, 나아가 공공소음과 관련된 면밀한 조사를 이어가고 이에 대한 실효성 있고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문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상반기에 이어 전국 공항소음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을 연임했다. 그는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 발의, 공항소음 최소화, 소음 대책지역 관련 사업 및 주민지원의 효율적 추진 등 공항소음 피해지역 도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에 이어 서울 양천구와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을 추진하고 있는 김포시가 이번엔 서울지하철 9호선을 끌어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김포시는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연장 도입 등을 위한 전략적 확충방안 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서울 9호선과 서울 5호선 김포연장을 연계한 노선 도입 방안을 수립, 수요 및 비용분석, 기술검토, 경제성 분석 등 최적안을 마련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 반영을 목표로 올 하반기 신규사업으로 신청한다는 구상이다. 서울 9호선이 서울5호선과 김포공항역을 공통으로 통과하고 있어 김포까지 들어오는 5호선 노선을 공유하면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는 게 김포시의 판단이다. 김포한강신도시 장기동에서 출발하는 GTX-D노선이 부천종합운동장에서 GTX-B노선을 만나 GTX-B노선을 공유, 용산까지 운행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서울9호선 김포 연장이 이뤄질 경우, 서울5호선 김포연장, GTX-D, 인천2호선 고양연장, 김포골드라인 연장, 확정은 안됐지만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등과 어울러져 완벽한 철도인프라를 갖출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 사업은 이달초 국토부(대광위)의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변경)에 본사업으로 반영돼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기재부에 신청한 상태다. 시는 또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과 관련, 지난 7월 서울 양천구와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공동용역’에 착수한 가운데, 내년 3월까지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김병수 시장은 “서울 9호선 김포연장사업을 서울 5호선과 일부 공유함으로써 사업비를 최소화하고, 5호선과 달리 9호선은 철저하게 김포시민의 교통편의 확보측면에서 최적의 노선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수도권 교통 중심지 김포를 만들기 위해 ‘교통해소’는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면서 “서울9호선과 2호선 등 광역철도 노선의 다양화를 통해 김포의 철도교통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어족자원 확보와 어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한 지자체와 어민들의 안간힘이 올해도 계속됐다. 김포시는 시와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강어촌계 등이 공동으로 양촌읍 누산리포구 한강 일원에서 황복 35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김포시와 어민들은 점점 고갈되는 수산자원의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어종별 최적의 방류시기를 고려, 지난 6~7월 참게 26만 마리, 꽃게 32만 마리, 조피볼락 101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한 황복은 가을에 바다로 나가 성어가 된 후 봄이 되면 산란을 위해 다시 한강으로 돌아오는 회유성 어종으로, 김포시 내수면 어업인들의 주된 어획종이다. 치어의 크기는 전장 5㎝ 이상이며, 인천수산자원연구소의 전염병 검사를 거친 질병이 없는 건강한 종자다. 신동진 해양하천과장은 “내수면 어업인과 내수면 어업조정협의회를 거쳐 현장의 소리를 듣고 한강 생태계 여건에 적합한 어종과 방류 최적의 시기를 고려하고 있다”며 “어족자원의 증가와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시 대곶면의 시립 대곶어린이집(원장 권순해)이 대곶면행정복지센터에 이웃돕기 성금 16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16일 기탁된 성금은 대곶어린이집 아나바다 시장놀이 행사를 통해 모인 것으로, 대곶어린이집은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타인에게는 소중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아이들이 체득할 수 있도록 2010년부터 행사를 개최해 왔다. 매년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며 환경사랑 및 사랑나눔 교육을 실천해 오고 있다. 권순해 원장은 “아이들이 직접 마련한 성금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대 대곶면장은 “아이들과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금이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포시의회가 2개월여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집행부가 또 다시 임시회 개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포시는 김포시의회에 시급한 민생조례 처리지연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지방자치법 제54조에 따라 임시회 소집을 재요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일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 2일 요구된 임시회 소집은 14일 제238회 임시회가 열렸지만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간 합의불발로 열리지 못했다. 김포시는 지난 7일 민생 조례안 등 7건을 추가로 제출, 주택용 소방시설 화재안전 취약가구 지원 확대, 산업재해 예방 및 지원 신설, 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시설 사용료 부담완화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조례안 등 지금까지 총 14건의 시의회에 제출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지역경제의 활력 충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준비 중인 900억여원의 제2회 추경예산안 심의여부의 불투명에 따른 시민피해가 심히 우려된다”며 “특히 복지분야 비중이 60%를 넘어 저소득층, 취약계층의 생활에 직접적 큰 영향이 미칠 수 있어 임시회 소집을 재차 요구했다”고 말했다.
김포지역 고교에 해병 부사관 전문 양성과정 개설이 추진된다. 교육당국과 해병대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이 과정을 이수한 고교생에게 졸업 후 해병대 부사관이 되는 자격을 주겠다는 것이다. 경남 진주 공군항공과학고 등 부사관 전문 양성 고교는 있지만, 해병대와 손잡고 협약형 특성화고 형태로 부사관 양성에 도전하는 고교는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김포시와 김포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북변동에 있는 김포과학기술고를 ‘해병대 협약형 특성화고’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와 교육당국, 지역기관 등이 함께 교육 과정을 만들어 지역특화 인재를 육성하는 고교다. 시와 교육당국의 구상단계로, 세부 계획이 확정되면 해병대와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과학기술고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전환해 김포에 있는 해병대 2사단에서 근무할 지역 인재 부사관을 길러낸다는 계획이다. 이 학교는 내년 3월 교육부에 해병대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포과학기술고는 앞으로 교육부 공모를 거쳐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되면 오는 2026년 3월부터 해병 부사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교생 482명 규모인 학교에 해병 부사관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별도 반을 운영하면서 졸업과 동시에 임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운영 중인 스마트융합기계과·전기에너지설비과·IT전자과·화장품화학과 등 4개 학과와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연말까지 해병대와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내년 초 교육부에 전환 신청을 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내년 3월부터 학교에서 해병대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해병대 제2사단(사단장 정종범)은 국내 외상외과 분야 권위자인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사단을 방문해 부대 의료시스템을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진단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단 관계자는 “이 병원장의 부대 방문은 부대의 응급 후송체계를 포함한 의료시스템을 확인하고 UFS 훈련과 연계한 협조사항 공유 및 군 의무요원들의 응급처치 능력 향상 방안 등을 토의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토의에서는 부대의 의료체계 분석 자료에 기초해 현실태를 진단하고 초기 응급환자 처치 및 후송절차, 원격진료체계 활용방안 등 관련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했으며, 서측도서 최북단 말도를 방문했다. 말도에서 이 병원장은 도서지역 특성상 의료기관 및 민간 의무인력의 부재, 응급의료지원 및 후송의 어려움, 적시적인 응급처치 제한 등 열악한 의료여건 상황을 고려해 부대에서 별도의 순환식으로 배치, 운영하고 있는 현장을 확인했다. 이어 서측도서 긴급외상환자 처치 훈련 방안 논의, 의무요원들의 응급처치 능력 개선방안 제시, 장병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 의견 등을 수렴했다. 이 병원장은 지난 3월과 6월에 열상 및 심정지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로 지역주민의 생명을 살린 부대 의료활동 사례를 들고, 북한 접적지역에서 임무를 완수하고 있는 의무요원들을 격려하고 의무인의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강조했다. 전문의무병 이상효 상병(해군병 692기)은 “긴박한 의료현장에서 많은 생명을 살린 병원장님의 경험담과 조언을 들으며 의료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를 되새겼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병원장은 “서측도서 최전방에서 수도 서측방 수호를 책임지고 있는 해병대 장병들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장병들이 경계작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 개선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