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있는 가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5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9분께 김포 대곶면 가구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가구 제조공장 건물 1개 동이 완전히 탔고 주변으로 불이 옮겨 붙으면서 다른 공장 2개 동도 피해를 봤다.
불이 난 직후 공장 기숙사 등지에 있던 직원 10여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때 불길이 확산하고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소방당국 상황실에는 31건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8분 만인 오후 10시57분께 대응 1단계, 다시 17분 뒤에는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높여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시간 49분 만인 이날 오전 4시38분께 큰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를 했고 대응단계도 모두 해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가구 공장 작업 동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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