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100만도시 조직체계 개편에 발맞춘 최대 규모 전보인사 단행

고양시가 100만도시 조직체계 개편에 따른 후속조치로 승진자 147명을 포함한 800여명이 새로운 자리로 이동하는 등 19일자로 민선6기 최대 규모의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3급(부이사관) 승진자 중 김진용 일산동구청장이 자치행정실장으로, 정순하 교통안전국장이 시민안전교통실장으로, 김승균 일산서구청장이 의회 사무국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새로 부임할 4급(서기관)일산동구청장에는 이경재 교육문화국장이 임명되어 호수공원, 라페스타, 아람누리를 중심으로 한 문화콘텐츠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된다. 일산서구청장은 윤성선 창조성장개발국장이 임명되어 향후 킨텍스와 한류월드를 중심으로 한 마이스산업 육성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급 과장급 전보의 경우 심광보 일자리 창출과장이 일자리 창출1위 도시 선정에 기여한 공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공보담당관에 임명됐다. 행정지원과장에 임명된 유한우 문화예술과장은 강력한 추진력과 열정으로 성공적 문화예술 축제 개최 등의 성과를 거둬 발탁됐다. 또한, 상수도 공기업 경영평가 1위의 실적을 거둔 김정배 수도행정과장의 경우 초대 일자리센터장의 경륜을 바탕으로 일자리가 풍부한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일자리창출과장에 임명됐다. 금번 사무관 승진자 중 박노철 첨단산업과장 및 나오섭 문화예술과장은 민선 5,6기에서의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아 파격적으로 본청 주요부서에 발탁 전보됐다. 6급 팀장급이하 전보인사의 경우 민선6기 100만도시 고양시의 5대 인사원칙행정(성실성, 전문성, 창의성, 헌신성, 자발성)에 근거한 희망부서 시스템을 활용하여 성과 및 능력중심의 기본인사 원칙을 준수하고 개인 고충을 최대한 반영했다. 한편, 이번 전보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시ㆍ구청간 순환전보 원칙을 최대한 존중하되 SNS 활용, 외국어 능력, 문화예술 등 관심분야 특기자에 대해서는 시청 주요부서에 전격적으로 발탁하는 등 파격적인 전보인사를 단행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해당 특기분야별로 희망부서 선정 TF팀과 인재발굴 TF팀을 운영하여 투명하고 객관적인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특기자를 선발하고 주요 부서에 전진 배치했다. 이와함께 SNS홍보, 해외교류, 문화예술, 일자리 등 해당분야에서 탁월한 성과가 인정된 경우에는 해당 전문분야의 노하우를 최대한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희망보직 신청제의 취지를 살려 장기근속 할 수 있도록 했다. 최성 시장은 민선6기에는 합리적이고 투명한 인사시스템인 희망부서신청제도를 보다 업그레이드해 성과 및 개인별 특기, 고충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승진 및 전보인사에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 명지병원 장례식장 새단장

고양에 소재한 명지병원이 시설 확장과 리모델링을 통해 장례식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문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상주와 문상객들의 편의성과 품격까지 고려해 리모델링한 명지병원 장례식장은 총면적 2천100㎡ 규모로 빈소 면적이 넓어진 특실 3개를 포함해 모두 8개의 빈소가 설치됐으며, 영결식과 추도식 등을 치를 수 있는 별도의 식장도 새롭게 꾸며졌다. 또 분향실과 접객실로 분리된 개별 빈소에는 상주를 위한 휴게실이 마련돼 있으며 휴게실에는 샤워실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장례 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특히, 명지병원 장례식장은 고인이 장례의 중심이 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안치실과 입관실, 참관실에 대한 인테리어에 특별히 중점을 뒀으며, 장례식장 내ㆍ외부는 복합 대리석과 우드 톤을 기본으로 한 고급 인테리어 자재를 사용해 애도와 장중함, 고요함 등의 품격 있으면서도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빈소별 개별 공조시설 및 냉난방 시설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시대적인 흐름에 발맞춰 Wifi 망이 제공돼 무료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또 LCD 모니터를 이용한 고객 안내 시스템, 각종 비용에 대한 일괄 정산이 가능한 전산 시스템 등도 구비됐다. 특히 장례식장 측은 장례식장 내에서의 절차는 물론 장지와 화장장, 추모공원, 봉안당 등에 대한 종합 장례정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정성껏 모시고자 하는 상주의 마음을 최대한 배려하고자 했다며 품격과 합리성을 갖춘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지역 공사장 ‘주민 고용’ 외면

고양시에서 공사 중인 대형 건축사업장의 고양시민 고용률이 시의 권고사항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16층 이상 또는 연면적 3만㎡ 이상 대형 건축사업장에 총 근로자 중 20%를 고양 시민으로 채용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공사 중인 대형 건축사업장의 고양시민 고용률은 20%를 크게 밑돌아 시의 권고사항을 무색케 하고 있다. 시가 파악한 지난해 3/4분기 고양지역 대형 건축사업장 10곳의 평균 고양시민 고용률은 14.73%에 불과했다. 사업장별로는 (주)경일산업개발이 공사 중인 원흥지구 대영프라자가 총 근로자 3천83명 중 고양시민 1천283명을 고용해 41.61%로 가장 높았고, 같은 사업자의 원흥지구 골든타워는 38.48%(536명 중 206명)로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산업개발(주)의 고양삼송 A-20블럭은 10.21%(3만5천571명 중 3천562명), 미래삼송프로젝트(주)의 고양삼송지구 지식산업센터는 10.29%(1천379명 중 142명),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의 고양연수원 신축공사는 10.61%(1천536명 중 163명)에 불과했다. 또한 현대건설(주)이 신축 중인 현대자동차 복합거점도 1만1천928명 중 2천49명으로 17.17%를 보여 시의 권고사항인 20%에 근접하지 못했다. 롯데건설(주)의 일산 킨텍스 빅마켓은 20.01%(1만9천6명 중 3천804명), 요진산업개발(주)의 Y-city 복합시설은 21.50%(9만7천911명 중 1만2천245명)로 20%를 간신히 넘긴 수준이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시가 실업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형 건축사업장에 고양시민 고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강기수 시 주택과장은 현재 공사 중인 지역 대형 건축사업장에서 고양시민 고용이 최대한 많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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