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선거법위반 혐의 前시의원 재판 증인 출석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 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영선 전 고양시의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내용을 꼼꼼히 살펴 사법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최 시장은 이런 사안이 면죄부를 받거나, 단 몇백만원의 벌금으로 끝나면 선거 과정에서 또다시 유사한 행위들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제1형사부(김양섭 재판장) 심리로 진행된 김 전 시의원의 재판에서 검찰이 증인 신청한 최 시장은 지난달 13일 한 차례 출석을 연기한 뒤, 이날 법정에 나왔다. 최 시장은 증인신문이 마무리되자 재판장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발언 시간을 받고 작심한 듯 그동안의 소회를 쏟아냈다. 그는 생애 처음으로 법정에 섰다고 말문을 연 뒤 시의원들 주장이 터무니없어도 감내하고, 끌어안고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2년2개월 동안 시정질문과 5분발언에서 제기된 사항을 설명했는데도 사실이 아닌 내용을 책에까지 쓴 것은 청렴성, 도덕성을 생명으로 살아온 공직자인 나로서는 감내할 수 없었다며 내 보좌관은 이 일 때문에 병까지 걸려 일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최성시장을 고발합니다라는 책 제목 때문에) 업무를 못할 정도로 많은 전화를 받았고, 당내에서조차 공천을 받을 수 있겠냐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하소연했다. 이같은 최 시장의 소신 발언이 이번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고양=유제원 김현수기자

중부대 재학생들 ‘고양캠퍼스 이전’ 서명운동

중부대학교 재학생들의 고양캠퍼스 이전이 혼선(본보 1월28일자 7면, 2월3일자 10면)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 아고라에서 고양캠퍼스 이전 서명 운동이 시작됐다. 아이디 은영은 지난 5일 다음 아고라에 중부대 고양캠퍼스 재학생 이전 불가/학생들에게 힘을 실어주세요란 제목의 글을 남기고 지지 서명을 받고 있다. 이 글에서 은영은 2015년도 22개 학과 고양캠퍼스 이전은 학교 및 교수, 재학생들에게 이전하는 것으로 공지됐던 상황이라며 학기 중에는 학교 측에서 고양캠퍼스 이전과 관련해 재학생들에게 동의서도 받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재학생 이전에 대해) 학교 측은 9일 이후에나 확정된다는 성의 없는 답변을, 교육부에 문의하니 신입생만 고양으로 입학하고 재학생은 금산에 남을 확률이 높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특히 신입생만 이전할 경우 1학년이 타 학년 수업을 못 듣고, 교원과 직원 배치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학교 측은 금산에 남게 되면 시청각 자료를 이용해 화상강의를 할 예정이라는데 중부대가 사이버대학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금산 지역 주민들이 상권 붕괴를 이유로 재학생 이전을 막고 있고, 학교 측도 지역주민 눈치를 보느라고 교육부 사전 승인 때 신입생만 입학정원으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는 지난 6일 중부대 고양캠퍼스에 대한 현장 심사를 했고, 9일 회의를 열어 재학생들의 이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킨텍스 단지 내 고양시 첫 도심형 캠핑장 조성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야외공간에 대규모 도심형 국민여가 캠핑장이 조성된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5년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사업에 킨텍스 캠핑장 조성계획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킨텍스 캠핑장은 그동안 나대지로 방치됐던 킨텍스 제2전시장 후면의 야외공간 3만9천㎡를 도심 피크닉과 캠핑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여가 레저공간으로 제공한다. 다음달 캠핑장 설계에 들어가 5월 착공 예정이며, 국비 10억 원을 포함한 총 20억 원을 투입해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캠핑장에는 자가 오토캠핑 뿐 아니라 캠핑장비가 없는 시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캐라반(캠핑트레일러), 글램핑(도구들이 모두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 다목적 피크닉장 등 다채로운 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또한 킨텍스와 인접한 인근의 호수공원,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등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캠핑과 연계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심형 레저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 마이스산업과 관계자는 금번 조성되는 킨텍스 캠핑장은 도시로 떠나는 캠핑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장비 없이 대중교통으로 이용 가능한 이지캠핑의 시험무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고양=김현수기자

고양시, 외국인 유치 인바운드 여행사 초청 관광 설명회 개최

고양시가 대형축제와 이벤트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외국인 유치 인바운드 여행사 40여명을 킨텍스로 초청, 관광설명회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설명회는 고양시가 고양국제꽃박람회와 서울모터쇼 등 축제와 빅이벤트 주제로 여행사ㆍ관광업계와 공동협력을 통한 축제와 이벤트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광설명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여행사 외에 중국전담여행사 등 역량있는 여행사들이 참여했다. 2015년 고양국제꽃박람회(4.24~5.10), 서울모터쇼(4.3~4.12) 등 전국 메가급 행사와 함께 김치스쿨, 아쿠아플라넷 일산, 고양원마운트, 주렁주렁 애니멀 테마파크, 롯데 아울렛 고양터미널점, 별에서 온 그대 등 고양시 관광관련 기관 및 시설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상담을 갖는 행사로 이어졌다. 관광설명회가 끝난 후 이들은 김치스쿨의 새로운 프로그램인 김치체험관을 돌아보고 지난해 10월 백석역에 문을 연 롯데아울렛으로 이동해 쇼핑시설을 답사했다. 박동길 교육문화국장은 관광마케팅은 남다른 차별화 전략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대비 93%나 증가했다. 마케팅은 관련기관 및 업계와 함께 추진한 민관 합동마케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고양시 관광설명회(팸투어)는 해외 현지 마케팅을 제외하고 총14회 약 900여명의 여행사, 언론, 인센티브 단이 참가하여 진행됐다. 고양=유제원기자

NC 다이노스 2군 팀명, ‘고양 다이노스’ 사실상 확정

NC 다이노스 프로야구단의 퓨처스(2군) 팀명이 올해부터 고양 다이노스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NC 구단이 올해부터 고양시 스포츠타운 내 야구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함에 따라 퓨처스 팀명에 고양이란 지역명을 넣은 것이다. 고양시는 지난달 23일 최성 시장과 이태일 NC 다이노스 사장이 면담 자리에서 고양 다이노스란 팀명을 논의해 사실상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또 지난주 도시관리공사 이사회를 통과해 시로 보고된 야구장 위수탁 계약을 이번주로 승인할 계획이다. 도시관리공사는 시 승인이 나면 곧바로 NC 구단과 야구장 사용료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이 담긴 위수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고양 원더스 시절에는 야구장 관리를 도시관리공사가 맡았지만, NC 구단의 요구로 야구장의 위수탁 계약이 이뤄지게 됐다. NC 구단이 시에 투수 마운드 등 야구장에 대한 전문적 관리가 필요한 만큼 자신들이 비용을 대는 조건으로 관리하겠다는 의견을 비쳤고, 시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야구장 사용료는 지역연고 프로구단 30% 감면이란 조례에 의해 총 사용료 중에서 30%가 감면된다. 참고로 고양 원더스는 사용료 50%를 절감 받고 사용했다. 이곳에서 열렸던 시장기 등 각종 사회인 야구대회는 퓨처스 경기가 없는 날에 진행된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프로야구 제9구단으로 지난 2011년 창단됐으며, 경남 마산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2012년 퓨처스 리그에 참여한 뒤 2013년부터 1군 정규리그에서 뛰고 있다. 고양=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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