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평택항 지원조직 확대되나

민선7기 평택시 정책의 한 축인 평택항 활성화를 통한 ‘무역물류 글로벌 항만도시’ 건설과 관련, 평택항 지원조직의 확대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항만지원조직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개선방안을 찾기 위한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신성장전략국장, 기획예산과장, 총무과장, 조직관리팀장, 항만지원과 전 직원이 참여해 항만지원과 근무여건 개선, 항만 전문인력 양성 및 충원 등이 논의됐다. 특히, 평택항 활성화 종합정책 수립운영을 위한 1개 팀 신설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의 반영여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앞서 평택시의회는 지난달 15일 개회한 제202회 임시회에서 시가 제출한 ‘평택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수정, 의결했다. 개정 조례안은 ‘신성장전략국’을 ‘항만경제전략국’으로, 또 기존 신성장 전략과, 신성장 사업과, 항만지원과 3개 과를 항만정책과, 일자리창출과, 성장전략과, 기업투자과 등의 명칭 변경과 함께 4개 과로 확대했다. 정 시장은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을 위해서는 내부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알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도 직원들과 의견을 충분히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효율적으로 조직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시, 국내외에 평택 농산물 홍보·판매 총력

평택시가 국내외에 평택 농산물 알리기와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2일 이원묵 농협 평택시지부장, 신현성 평택과수농협 조합장 등과 함께 부산시에 있는 농산물 수출 무역업체인 희창물산을 찾아 평택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 시는 H 마트와 깊은 인연이 있는 희창물산 권중천 회장과의 만남에서 평택농산물 해외 마케팅의 성공적 추진과 평택농산물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판매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께 시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뉴저지에서 평택농산물 마케팅을 개최하고 일정 중에 H 마트를 찾아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그동안 꾸준한 해외 마케팅을 통해 연간 1천여t의 평택배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으며 H 마트에도 400t 이상을 수출해왔다. 특히 해외 판촉전 및 판로 개척을 위해 미국과 중국 등의 시장에 평택농산물의 판로를 확보하고자 수출 장려금, 포장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와 희창물산의 탄탄한 관계 속에서 평택농산물 수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부탁한다”며 “평택 농산물은 평택시가 보증해 해외 마케팅, 미군기지 납품, 학교급식, 유통센터 구축 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평택푸드플랜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삶이 배어나는 색소폰 선율 ‘감동선사’… 평택범이색소폰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깊어가는 가을밤, 삶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짙은 색소폰 선율이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범이색소폰오케스트라’(단장·지휘 이윤범)가 주관하는 ‘제7회 평택범이색소폰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지난 2일 평택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평택범이색소폰오케스트라와 7080세대의 인기를 한몸에 받아온 가수 장계현, 테너 박동현, 시인 박경순, 전속가수 이지아 등 대중가요와 클래식, 문학이 함께했다. 평택범이색소폰오케스트라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O.S.T, ‘다이아나’, ‘베사메 무쵸’, 포크송메들리,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등 귀에 익숙한 명곡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6명으로 구성된 색소폰 여성 앙상블은 ‘사랑하는 그대에게’, ‘거짓말’ 등의 가요를 연주하고, 박경순 시인은 색소폰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자작시 ‘당신이라는 말’을 낭송했다. 가수 장계현은 불멸의 히트곡 ‘나의 20년’을 비롯해 ‘잊게 해주오’, ‘분다 분다’ 등의 가요로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테너 박동현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O.S.T ‘대성당들의 시대’를 불러 정기연주회에 격조를 더했다. ‘평택범이색소폰오케스트라’는 2010년에 창단한 아마추어 생활예술동호회로 연주 실력이 탄탄해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윤범 단장을 비롯해 김영철, 김대식, 전경옥, 황선호, 이기명(이상 알토1), 김상직, 강은숙, 이봉자, 이미연, 전세익, 이도균(이상 알토2), 고광일, 한이수, 최세휘, 이영찬, 윤경의(이상 테너1), 이계봉, 이원근, 송명옥, 박규삼(테너2), 맹기영(바리톤), 심은섭(드럼), 이인숙(피아노), 김용진(기타), 유정민(베이스기타) 회원으로 구성됐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늑장 교통대책’ 소사벌지구 출퇴근길 고역

평택소사벌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늑장 추진된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을 맡은 구간의 공사까지 지연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병목현상에 따른 심각한 교통체증 등 주민불편과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1일 평택시와 LH 등에 따르면 평택시 비전동, 동삭동, 죽백동 일원 147만8천252㎡에 1만6천395세대 규모로 진행된 ‘평택소사벌지구 택지개발 2단계 사업’은 지난 2016년 2월 준공됐다. 하지만 시행사인 LH는 택지개발 준공 후 5개월이 지난 2016년 7월30일에야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인 (구)국도 45호선 소사벌택지~청룡교간 1.48㎞ 폭 30m 6차로 확·포장 공사를 착공, 현재까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반면 같은 도로지만 평택시 공사구간인 청룡교~청룡교차로 1.37㎞ 구간은 착공 2년3개월 만인 지난 8월13일 개통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공사 중인 구간을 이용하는 지구내 입주민은 물론 쌍용자동차 직원, 시내를 빠져나가는 시민들로 출·퇴근 시간대의 경우 자동차가 한꺼번에 몰려 심각한 정체를 빚고 있다. LH 공사구간에서의 상습 교통정체 등 피해가 막대하자 주민들은 시행사인 LH가 택지개발 준공 후 뒤늦게 광역교통대책에 나선 것도 모자라 늑장 공사를 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시민 A씨(비전동·52)는 “교통이 막혀서 이곳을 지날 때마다 화가 난다”면서 “교통정체도 그렇지만 긴 공사기간 때문에 도로 옆 상가들은 장사를 망쳐서 나간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LH는 12월 말까지 일단 차도를 먼저 개통하고 인도는 조경수 식재 등을 고려해 내년 4월 말께나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공사가 지연된 것은 인근에 있는 미곡처리장에서 수매 관계로 9월과 10월에 공사 중단을 요구했기 때문이며, 당초 11월 말 준공을 계획했으나 12월 말까지 차로를 먼저 개통하겠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플래카드로 알리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동부고속화道 원안대로 추진” 평택시장 강행 파문

평택시가 고덕신도시, 소사벌택지개발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동부고속화도로’ 건설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동부고속화도로 도심 통과 노선 지역 주민들이 소음과 매연 등을 이유로 부분지중화, 노선변경, 무료 이용 등을 요구해왔으나 정장선 시장이 이를 반영할 수 없다는 입장을 29일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29일 정 시장은 시청 브리핑실에서 ‘동부고속화도로 향후 추진계획’을 주제로 한 언론브리핑에서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소사벌 구간’과 ‘송북동 구간’의 지중화에 대해 “현재 단계에서는 사업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중화를 위해 2천700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될 경우 B/C 기준 미달로 사업이 중단될 수도 있기 때문이는 이유다. 대신 정 시장은 “지중화 민원 요구 취지를 이해하고 있다”며 “행정절차 이행을 통한 처리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 주민들이 대안으로 제시한 노선 변경에 대해서도 ‘검토 불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도로경과지 주민과의 민-민 갈등을 초래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본 노선은 민간투자법에 따른 대안노선검토를 실시한 노선으로 검토가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시장은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수용할 없는 것과 관련 “다시 한 번 송구하다”면서 사과했다. 앞서 정 시장은 6·13 지방선거 당시 유권자인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지중화 등을 위해 현행 추진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후 지난 9월5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동부고속화도로사업 해법을 찾기 위해 동부고속화도로대책위원회,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LH 관계자, 우선협상대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끝장토론’을 열었다. 이에 대해 동부고속화도로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우리 대책위원회가 제안한 것이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원안대로 추진하려는 시장의 입장이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일(30일) 대책회의를 통해 물리력 행사 등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고속화도로는 평택시 죽백동~오산시 갈곶동까지 연장 15.77㎞, 4~6차로 규모로 2005년 당초 정부 재정으로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2011년 민자로 전환됐다. 총 4천44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1월 착공, 2023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나 주민들이 도심 통과 구간 9.9㎞에 대해 지하화를 요구하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평택항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 사상 최대 기록…9월 한달 6만4445 TEU 처리

지난달 평택항에서 처리한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대 규모인 6만4445 TEU를 기록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9월 월간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6만4445 TEU로 평택항 개항 이래 사상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6년 한 해 61만9016 TEU를 처리해 사상 처음 60만 TEU를 돌파하고 2017년 64만3233 TEU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누계는 전년대비 4.1% 증가한 49만7341 TEU를 기록 중이다. 올해 4분기 컨테이너 물동량 호조가 지속 될 경우 약 67만 TEU로 올해 역시 사상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로는 2018년 1월~9월 베트남 물동량이 1만8614 TEU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증가했으며 2016년 동기 물동량(7471 TEU) 대비 약 3배 규모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상승세는 신규 물동량 창출을 위해 중국 이외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 물동량 유치에 박차를 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2016년부터 베트남과 태국을 기항하는 동남아 컨테이너 신규항로를 개설한 이후 이 지역으로의 수출입 물동량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대형 화주와 중소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입 지원 일대일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올해 막바지 물동량 유치에 전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시의회, 통복천 수질개선 대책 특위 구성

평택시의회(의장 권영화)는 제2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병배 의원이 대표 발의한 ‘통복천 수질개선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특위)을 의결하고 6명의 위원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통복천은 도심 속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물의 흐름과 수심이 낮은 자연적 요인과 각종 수질오염 물질 유입으로 악취 등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최근 여가활동 공간과 쉼터로 자리 잡아 많은 시민이 찾고 있으나 낮은 유량과 유속으로 물 고임 현상과 퇴사 퇴적 등에 따른 낮은 수면이 하천 자연정화 능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여기에 안성 칠곡저수지 상류지역의 축산폐수 및 생활하수 등의 오염된 수질이 정화 없이 통복천으로 유입되어 수질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특위는 시의회 차원에서 통복천의 수질오염 문제를 적극 해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집행부 관련 부서의 수질개선 대책 업무추진 사항 청취, 국내 우수 생태하천 개선 사례 견학, 수질개선 정책 제언, 대안제시 등을 추진한다. 특위는 이병배 위원장을 비롯해 김승겸 부위원장, 김동숙ㆍ유승영ㆍ이윤하ㆍ정일구 의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12월 31일까지 활동한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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