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9월 개통한 수인선 사리역과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한양대역을 잇는 도시철도 트램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조만간 이 노선 트램 건설을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연구 용역에는 트램 운행방식과 구체적인 노선, 건설비 등에 대한 검토도 포함된다. 시는 일단 이 트램 노선으로 한양대역을 출발, 해안로를 따라 농어촌연구원 옆을 지난 뒤 사리역까지 연결을 구상 중이다. 공사비는 선로 설치 등 기반 시설에만 1천150억원가량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트램을 건설하게 된다면 이 사업비는 국비로 조달한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이 노선의 트램 건설을 검토하고 나선 건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주변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된데다 농어촌연구원 인근에 오는 202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새로운 교통인프라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 노선의 트램 건설을 현재 구상 단계에 불과하다며 1년여 동안 진행할 예정인 연구용역 결과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와야 추진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는 단원구 고잔동 소재 라이트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이 병원 입원 환자 A씨(안산 268번)가 지난 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이 병원 입원 환자 50명과 의료진 등 모두 85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한 결과 7명(안산 272278번)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또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인천 주민 1명도 전날 인천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환자 7명, 의료진 1명, 청소원 1명 등이다. 최초 관련 확진자인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이 병원 4층과 6층 등을 코호트 격리(동일진단 격리)한 가운데 병원 방문자 및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들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안전점검 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는 제297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관할 지역인 안양시 만안구 GS건설㈜ 아르테자이 신축현장을 방문, 추락ㆍ화재ㆍ질식 ZERO 겨울철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가장 빈발하는 3대 사망사고 위험요인인 추락 및 화재, 질식 위험 등을 사전에 발견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특히 작업발판과 비계, 개구부 등 3대 추락 위험 기인물의 안전조치를 점검하고 용접과 용단작업에 이어 난방기구 사용 등에 따른 화재 위험과 콘크리트 보온양생과 같은 밀폐공간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질식위험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옥외작업자 안전보건관리물품 및 방역물품, 안전보건자료를 보급해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안전보건관리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종수 경기서부지사장은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최근 화재 발생 등 사고사망 위험이 크게 늘고 있다며 연말을 맞아 공사기간 단축 등의 무리한 공사 강행을 중단하고 필수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는 오는 16일까지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 유통 및 판매행위를 지도ㆍ단속한다.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한국상ㆍ하수도협회가 인증한 제품을 사용해야 하지만 인증표시가 없거나 일체형이 아닌 제품이나 분쇄된 음식물찌꺼기가 20% 이상 하수관으로 배출되는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모두 불법 제품으로 판매나 사용 등이 금지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시중에서 2차 처리기 제거 및 거름망 조작 등 불법으로 구조를 변경ㆍ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주방용 오물분쇄기 제조는 물론 판매업체, 각 아파트단지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과 전단지 홍보 등을 활용해 불법 오물 분쇄기 유통을 근절시킨다는 방침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 제품은 하수관 막힘과 악취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판매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사용자에게도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불법제품 사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는 자녀 놀이에 어떻게 참여하나요?를 주제로 드림스타트 영ㆍ유아 부모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 부모 양육태도 점검 부모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교육은 안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지원했다. 내용은 ▲민감하게 놀기 ▲반응하며 놀기 ▲즐겁게 놀기 등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부모 교육을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 기자
안산시가 사서직을 도서관 업무와 무관한 인허가 부서 등지에 배치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추진,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하순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 또는 재편되는 부서의 행정사무와 부서장 직렬 등을 조정, 행정의 효율을 높이겠다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을 입법 예고했다. 시는 입법 예고를 통해 사서직 사무관(5급)을 대부개발과 등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하고 팀장(6급)도 복수직렬로 배치할 수 있는 등의 내용을 공고했다. 그러나 대부개발과의 경우 개발행위 허가 변경과 사용승인 및 불법 개발행위 지도ㆍ단속, 고발ㆍ행정소송에 이어 건축허가(신고) 등 업무분장을 총괄하기 위한 전문성과 경험이 요구되는 만큼 부서장 직렬에 사서직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한 게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공직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전문성 등을 요구하는 부서에 사서직이 배치되면 자칫 부실한 의사결정으로 피해는 결국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안산시의 사서직 사무관은 1명으로 현재 도서관에 근무하고 있으나 조직개편에 따라 인허가 부서로 배치되면 전문인력이 담당해야 할 도서관 운영에 차질도 우려된다. 현행 도서관법은 공립 공공도서관장은 사서직으로 임명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직사회에선 사서직은 필요에 따라 임용됐고 현재 시에 사서직도 부족한 실정인데 인허가부서로 배치한다는 건 도서관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며 최근 용역문제와 사서직이 자체 감사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게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사서직 사무관이 계속 나올 수 있고 관리자에게 폭넓은 업무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도 깔렸다고 해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내년 3월까지 지자체ㆍ한국환경공단과 합동으로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을 특별점검한다. 대상은 수도권 주요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 항만배후 산단 등에 입주한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 의심 사업장 또는 TMS(Tele-Monitoring System: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상시측정관리체계) 부실 관리 우려 사업장 등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무허가 시설 ▲배출ㆍ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준수 ▲자가측정ㆍ운영기록부 적정 관리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이동측정 차량과 드론 등 첨단 감시장비를 활용해 주요 산업단지 및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에 대한 순찰감시도 병행된다. 점검 결과 적발되면 고발 및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정복영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겨울철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빈발한만큼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사업장들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가 기업체 환경기술인들을 위해 다양한 전문인 양성교육을 위한 온라인을 개강,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는 지난 1일 기업체 환경기술인을 위한 전문인 양성교육을 온라인으로 개강했다고 2일 밝혔다. 환경기술인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환경의식을 일깨워주고 지속 가능한 환경관리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번 교육은 현 시점에서 기업체 환경기술인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분야로 꼽히는 대기 및 수질 관련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현업에서 실질적으로 요구되는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환경관리를 위한 참고자료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정은 오는 31일까지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와 안산ㆍ시흥환경기술인협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육을 통해 섬유염색업체 텐타기 배출가스 악취 및 오일미스트 처리를 위한 습식전기집진기기술(황열순 ㈜한독이엔지 대표)과 개정된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및 사업장 안전관리방안(김길훈 한양대 교수) 등이 소개된다. 김문일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장은 이번 교육이 산업체 환경기술인들의 대기 및 수질분야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는 변화하는 환경업무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 전문교육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코로나19로 일을 하지 못하는 취약 노동자 717여명에게 지난 6월부터 지급하던 병가 소득손실보상금을 100% 조기에 지급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처럼 예정된 날짜보다 지급이 빨라진 배경에는 지급 담당 부서와 상록 및 단원보건소가 사전에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지원 대상자에게 1대 1 안내 및 현장에서 접수 즉시 지급하는 원스톱 방식을 추진하며 절차를 간소화했기 때문이다. 병가 소득손실보상금은 대형 물류센터나 건설현장 등 일용직 노동자가 많은 사업장에서 감염사태가 발생해도 생계를 이유로 일을 쉬지 못하거나 구조적으로 병가 사용이 어려워 검사를 받지 못하는 노동자의 진담검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지난 6월15일부터 지급이 시작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시화호 상류에 조성된 안산갈대습지 주변에 대규모 고층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겨울철새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안산갈대습지 등 시화호 상류 인근을 조류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화호 철새를 연구하는 에코이엔지 생태연구소는 매년 겨울이면 큰고니, 흰뺨검둥오리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겨울철새 3만여마리가 안산갈대습지로 날아들어 겨울을 보내는 것으로 관측됐으나 주변에 고층 아파트단지가 본격적으로 들어서기 시작한 3년 전부터 개체수가 1만여마리로 줄어든 뒤 올해는 수백마리에 그치는 등 급감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안산갈대습지는 지난 1997년 착공한 지 8년여 만의 모습을 드러내 국내 최초로 인공습지로 조성됐으며 넓이는 103만8천여㎡ 규모다. 애초 K-water가 관리하던 안산갈대습지는 지난 2014년 안산ㆍ화성시로 분리 이관된 뒤 안산갈대습지와 화성비봉습지 등으로 구분돼 안산ㆍ화성시가 각각 관리하고 있다. 이후 안산갈대습지는 갈대 등 수생식물을 이용해 시화호로 유입되는 반월천 등 3개 지천 수질을 개선, 시화호 생태계를 회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산갈대습지를 중심으로 안산ㆍ화성시 양편에 대규모 고층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가 하면 대규모 고층 아파트단지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불빛 등으로 겨울철새들의 서식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K-water 관할 당시에는 겨울철새들의 먹이활동 등을 보장하기 위해 겨울철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습지를 개방했으나 시가 운영하면서 개방시간을 30분 연장하면서 겨울철새들이 찾지 않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안산갈대습지 등지를 조류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시화호 지킴이 최종인씨는 안산갈대습지 주변의 인위적인 개발로 겨울철새 개체수가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겨울철새들이 편하게 쉴 곳이 없어 문제라며 이제라도 안산갈대습지 등지 조류보호구역 지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