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전국 최초로 장애인 위한 오소가게 선정 운영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업소 20곳을 장애인 권익옹호업소인 오소가게로 선정, 제1호점인 안산연세안과에서 현판식을 열었다. 오소가게는 시와 장애인복지관 및 꿈꾸는 느림보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장애인에게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된 곳을 장애인 권익옹호업소로 선정하고 이를 인증하는 브랜드다. 시는 앞서 지난 5월 관계기관과 함께 인증을 위한 원칙을 정립한 데 이어 지난달까지 인증 절차를 거쳐 병ㆍ의원, 음식점, 이ㆍ미용실 등 20곳을 첫 오소가게로 선정했다. 선정된 업소는 오소가게를 인증하는 현판과 함께 그림으로도 의사를 소통할 수 있는 AAC(보완대체의사소통) 도구가 비치되며 경사로 등 편의시설 설치도 지원된다. 안산연세안과는 지난 2012년 2월 개원, 저소득층 아동진료 지원협약은 물론 한국농아인협회안산시지회 진료협약을 체결, 지역사회를 돕고 있다. 의료진이 발달장애인 특성을 이해하고 이들을 배려한 시설도 갖추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매년 업종을 다양화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류경미 꿈꾸는 느림보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평소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게 맞아주는 동네가게에 감사하고 이러한 따뜻한 가게를 시민들이 더욱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소가게는 평범하고 친근한 인사말인 이리(로) 오소와 이리 오세요 등에서 따온 브랜드로 이미지는 OSO를 형상화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민 10명 중 9명, '카카오 데이터센터' 긍정 평가

안산 시민 10명 중 9명이 ㈜카카오가 4천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등에 대해 긍정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시민 227명을 대상으로 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 관련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211명)가 긍정 반응을 보였고, 부정 반응은 11명(4.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문항은 ▲카카오 데이터센터 유치 인지여부 ▲유치에 대한 평가 ▲기대되는 효과 ▲㈜카카오에 기대하는 지역협력사업 등이었다. 효과 문항에 대해선 지역 이미지 및 인지도 향상이 60.2%(133명)로 가장 많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56.8%130명), AI 등 미래산업 집접화(50.7%112명), 미래인재양성(30.8%68명), 반월시화산단 스마트화 가속(29.4%65명) 등이 뒤를 이었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조성 외에도 ㈜카카오가 추진하길 기대하는 지역협력사업으로는 카카오 브랜드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53.4%118명), 4차 산업혁명 관련 청소년 진로교육(48.9%108명),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안산시 홍보(44.3%98명), 지역문화 콘텐츠 활성화사업(41.6%92명) 등을 꼽았다. 한편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6EB(엑사바이트) 저장이 가능한 하이퍼스케일 규모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조성되며 올 하반기까지 건축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6월 착공, 오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윤화섭 시장은 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재안산강원도민회ㆍ하이원리조트 옛 광산근로자 귀향 프로젝트

재안산강원도민회와 하이원리조트가 안산지역 옛 광산 근로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광부들의 귀향 프로젝트가 애향심 고취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산업근대화를 위한 그들의 희생과 가치 등을 보답해주고 폐광지역의 오늘을 보여주며 미래를 함께 조망하기 위해 진행 중이다. 재안산강원도민회와 하이원리조트, 강원도민일보 등은 최근 2박3일 일정으로 안산 거주 옛 광산근로자와 가족 40여명을 태백과 정선 등 강원도내 폐광지역으로 초청,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들을 위로했다. 이들은 폐광지역인 태백에 있는 순직산업전사 위령탑을 비롯해 석탄박물관, 정선 아리랑센터, 아리랑시장, 삼탄아트마인, 화암동굴 등 폐광지역 방문은 물론 하이원리조트 광부상 앞에서 강원 발전과 사랑을 약속하는 이벤트도 펼쳤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2019년에 이어 다섯번째로 하이원리조트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1989년 석탄산업합리화정책의 하나로 광산 근로자들의 일터였던 정선ㆍ태백ㆍ영월ㆍ삼척 등 폐광지역을 떠나 전국적으로 흩어져 외지에 거주하는 옛 광산 근로자와 가족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의미 있는 행사이기도 하다. 김농환 재안산강원도민회장은 20년만에 폐광지역을 찾은 광부들이 과거의 희생에 대한 삶의 기억을 상기하면서 고향발전을 보고 자긍심이 생겼다. 앞으로도 많은 가족이 고향 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수영장 통한 집단감염 발생…현재 9명 확진

안산의 한 수영장 이용자들 사이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17일 안산시에 따르면 상록구 본오1동에 사는 60대 주민 A씨(안산 202번)가 지난 11일 검사를 받고 다음 날인 12일 확진 판정됐다. A씨에 이어 지난 13일 1명(안산 203번), 지난 14일 2명(안산 204205번), 17일 5명(안산 207211번) 등 지금까지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A씨의 가족이고, 나머지는 A씨와 비슷한 시간대 상록구 본오동 B수영장 이용자들로, 접촉자 일제 진단검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910일 오전 7시부터 8시30분까지 해당 수영장에서 수영했으며, 지난 10일 저녁부터 오한과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이날까지 B수영장 이용자 등 A씨 및 추가 확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20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한 가운데 앞으로 400여명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할 예정이다. 앞서 A씨는 가족 1명 및 지인들과 함께 지난 78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제주도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A씨와 함께 제주도를 방문했던 일행들은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B수영장은 아침시간대 주로 일반인들이 이용하고, 오후에는 인근 모 고교 일부 학생도 이용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수영장은 A씨 감염 확진 이후 운영을 중단했다. 보건당국은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단 제주 여행에서 돌아온 뒤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가 수영장 이용 과정에서 다른 감염자로부터 전파 감염된 것인지, A씨가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 시킨것인지는 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확진자는 모두 아침 시간대 수영장을 이용한 시민들이라며 하지만 오후 시간대 이용한 학생과 시민들에게도 예방 차원에서 가급적 검사받도록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시화호 유역에 혹고니 등 75종 8만2천여마리 조류 서식 확인

시화호 유역에 혹고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1종을 비롯해 75종에 8만3천여마리의 조류가 서식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혹고니의 경우 개체수가 39개로 국내 최대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해양환경교육센터에 따르면 시화호 대송습지를 대상으로 동시 조류를 모니터링한 결과 75종에 8만2천949마리를 확인했다. 가장 많은 개체수를 보인 종은 물닭(39.2%)이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큰기러기가 23.1%인 것으로 조사됐다. 혹고니와 매, 수리부엉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1종도 발견됐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20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혹고니 개체수가 39마리가 발견됐다. 이는 전국적으로 드문 사례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기존의 조사구역 외에 탄도수로와 농지조성구역 등을 포함, 대송습지 전체를 3구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시화호 유역 생태계 서비스 및 자원량을 파악하고 향후 변화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평가받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4년 이후 시화호 해양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조류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이 이뤄졌으나 전체 개체 수를 조사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이계숙 센터장은 시화호 개발과정에서 계획된 대체 서식처 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센터는 내년 봄 전문가를 비롯해 행정, 관련 기관, 시민들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의회 시화호 명칭 변경 조례안 등 추진

시화호의 환경적 자산 가치의 중요성은 물론 명칭 변경(안) 등의 내용을 담은 안산시의회의 보고서가 채택됐다. 안산시의회는 17일 시화호 유역의 지속가능 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특별위(위원장 박태순)는 제7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활동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 초 특위 구성 이후 10개월 동안 활동을 통해 협의한 ▲시화호 명칭 변경(안) ▲시화호 송전철탑 이설 방안 ▲시화호 지속가능 발전 계획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특위는 보고서를 통해 시화호 일대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제도적 보완으로 시화지구 지속가능 발전협의회의 위상과 기능 재정립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의회 집행부가 중앙부처 및 한국수자원공사 및 인근 지자체를 상대로 시화 지속가능 발전위의 개편을 제안하고 개편된 지속가능 발전위 체제 안에서 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시화호 명칭은 현재 생태 환경적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명칭을 안산ㆍ시흥ㆍ화성시 등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 선정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송전철탑 이설 문제는 한국전력공사의 긍정적인 참여와 해결 의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게다가 달라진 시화호의 행정ㆍ지리ㆍ자연환경을 반영, 자연환경보전을 전제로 한 시화호권 종합개발 계획을 수립할 것과 시화호 유역 관할 지자체의 관리 경계를 명확히 해 각 지자체의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는 사실도 보고서에 적시했다. 또한, 지자체나 기관이 시화호 유역 문제를 전적으로 다룰 수 없는 만큼 지속가능 발전위의 개편과 역할 강화에 방점이 찍힌 결론이다. 이에 박태순 위원장은 시화호는 안산시의 발전과 역사의 상징과도 같은 공간으로 관련 문제를 해결하려면 해당 지자체와 기관의 협력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며 그동안 특위 활동의 내실을 기하고자 함께 해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환경 자산으로서 시화호의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찾는 데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속보] 안산시 성비위 고위공직자 만장일치로 성희롱 결정

안산시 고위 공직자가 성비위로 직위 해제(본보 10월26일자 6면)된 가운데 25일만에 열린 심의위에서 위원 전원이 이 사안을 성희롱 사건으로 심의했다. 16일 안산시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는 지난달 22일 성비위 관련 품위유지 위반으로 직위가 해제됐다. 시는 이에 이날 오전 성희롱ㆍ성폭력 고충심의위를 열어 참석한 위원 11명 전원이 성희롱으로 심의했다. 이 사안은 감사실로 넘겨져 감사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고위공직자는 이날 심의위에 참석하지 않고 사법절차가 진행 중이고 고민한 결과 대면심의에는 불참하고 진술서로 대신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파악됐다. 심의괴정에선 안산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게 유감이라는 지적과 함께 교육에는 문제가 없는지 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고위공직자는 지난달 20일 여직원 몇명과 술자리를 가진 뒤 여직원 A씨와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노래방에 들렀던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이에 시에 정확한 판단을 요청, 시는 경위를 파악한 뒤 ▲고위공직자가 먼저 노래방에 가지고 말한 점 ▲여직원과 함께 노래방에 간 점 ▲여직원이 노래방 주인에게 요청한 사항이 있는 점 등을 감안, 고위공직자를 직위해제했다. 시 관계자는 5급 이상 고위공직자 전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조두순 관련 예방적 수용시설법안 도입 환영”

안산시가 조두순 등 흉악범을 치료 수용하기 위한 예방적 수용시설 법안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화섭 시장은 15일 많은 안산 시민이 요구하는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김남국 의원이 추진하는 예방적 수용시설법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12일 조두순 재범방지를 위한 법안을 마련하겠다며 조두순 등 흉악범의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예방적 수용시설에서 관리ㆍ감독이 이뤄지도록 하는 법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호수용법은 지난 2014년 법무부가 제정, 추진했다 폐기된 바 있는 법안으로 아동성폭행 및 연쇄 살인, 상습 성폭행 등을 저지른 흉악범이 형기를 마치더라도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인정되면 일정 기간 별도 시설에 수용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보호수용은 사회친화적 처우를 통해 수용자를 치료하고 사회화를 지원하며 재범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므로 이중처벌 및 인권침해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경찰과 협력을 통해 무도실 무관급 6명 등 총 12명의 청경을 투입, 24시간 순찰체계를 가동한다. 연말까지 방범용 CCTV 211대를 확충하는 등 내년 말까지 민간투자사업(BTL)을 통해 방범용 CCTV 7천800여대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두순 거주 예정지 일대에 태양광조명 1천670개를 설치하는 등 범죄예방 환경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시는 정부에 성폭력 제로 시범도시사업을 건의하는 한편 관련 TF팀을 구성,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행정적인 업무도 추진 중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조두순 출소 앞두고 나영이 가족 안산 떠난다…“악몽 시달려”

조두순 피해자인 나영이(가명) 가족들이 안산을 떠나기로 했다. 나영이 가족은 12일 아이가 조두순 출소 소식을 듣고도 내색하지 않고 있다가 이사 이야기를 꺼내니 그제야 도저히 여기서 살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같은 생활권에서 어디서 마주칠지 모른다고 상상하면 너무 두려워 매일 악몽에 시달린다는 데 떠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이사 결심 이유를 설명했다. 나영이 가족은 보름 전부터 이사할 집을 구하기 시작, 최근 다른 지역 전셋집을 찾아 가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끔찍한 사건을 겪고도 계속 안산에 남으려고 했던 건 피해자가 도망가는 모습을 보이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였다면서 그러나 아이도 힘들다고 하고, 이웃들에 대해 미안함도 커 이사를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겐 감추고 싶은 사건이 12년째 회자되고 범인 출소까지 논란이 되니 이젠 제가 주민들께 죄인이 되는 기분이라며 잠잠해질 수도 있는 건데 피해자가 있다 보니 계속 말이 나오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두순에 대한 분노도 숨기지 않았다. 나영이 가족은 조두순이 조금이라도 반성했다면 안산으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은 절대해서는 안된다며 그건 짐승만도 못한 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희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 주민들도 모두 진저리를 떨고 있는데 왜 그러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가해자는 멀쩡한데 왜 피해자와 주민들이 떨고 떠나야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나영이 가족이 이사할 수 있게 된 데는 모금운동 도움도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 터전을 버리고 떠난다고 해서 받은 피해가 없어지는 게 아니고 떠난 곳이 천국이라는 생각이 들지도 않을 것이라며 그래도 조금이나마 안정감이 드는 곳에서 아이가 받은 상처가 아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12월 안산시 단원구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은 다음달 13일 출소한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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