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115억 들여 '바라산 자연휴양림' 조성

의왕시 학의동 산 117의 1일원에 산림휴양관과 체험의 숲, 야영지 등 시설을 갖춘 자연휴양림이 조성된다. 시는 18일 김성제 시장과 기길운 시의장, 시의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라산 자연휴양림공사현장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백운호수와 백운산청계산이 어우러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자연휴양림은 115억 원을 들여 산림휴양관을 비롯한 체험의 숲, 산소 향기의 숲, 숯가마 유적지, 야영지 등 테마별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으로 내년 완공예정이다. 도유림 208.5ha에 조성되는 바라산 자연휴양림은 교통접근성이 좋아 도시민의 가족휴양시설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백운산과 백운호수 등의 관광 문화자원과 어우러져 도시생활에 지친 도시민에게 심리적 편안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바라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되면 연간 2만여 명의 숙박인원과 4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시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바라산 자연휴양림을 주변 등산로와 연계해 여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바라산 휴양림이 시민 모두의 소중한 휴식처이자, 시를 대표하는 수도권 최고의 명소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 하수도사용료 5년간 年16%씩 인상키로

의왕지역 하수도사용료가 내년부터 5년 동안 연차적으로 매년 16%씩 인상된다. 시는 12일 공공하수도 설치 및 관리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공공하수도요금의 연차적인 현실화와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하수도 사용료를 내년 1월부터 5년 동안 연차적으로 매년 16%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상수도 현실화율이 81.1%인 반면 같은 해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율이 43.5%에 불과해 결손금이 32억원에 이르고 누적 결손금만 130억원에 달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가정용은 사용량 10t까지는 기존 216원에서 251원으로 오르고, 30t까지는 360원이던 것이 418원으로, 50t까지는 533원에서 618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업무용은 20t을 사용했을 경우 263원에서 305원으로, 100t까지는 426원에서 494원으로, 300t까지는 525원에서 609원으로 오르고 욕탕 1종은 1천t을 사용했을 경우 449원에서 521원으로 인상된다. 또 시는 이번 사용료 인상과 함께 기존 업무용과 영업용을 통합해 업무용으로 부과하고, 욕탕 2종을 폐지하는 대신 욕탕 1종을 대중탕용으로 변경하는 등 하수도 사용료 업종을 기존 6종에서 4종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 성평등 정책 전담부서 설치

의왕시에 성 평등 정책추진 업무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증진하기 위해 성 평등 정책 전담부서가 설치될 전망이다. 의왕시의회 전경숙조승재 의원은 11일 남성과 여성이 개성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모든 사회활동에 대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담부서를 시 조직 내에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성 평등 기본 조례(안)을 발의했다. 성 평등 정책 전담부서는 성 평등 관련사업 추진 때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성 평등 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관련사업을 추진지원하며, 추진 실적평가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또 성 평등 사업 추진과 관련된 업무는 모든 부서에서 책임있게 실시해야 하며, 성 평등 정책 전담부서와 협의하고 추진실적을 평가해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했다. 또한, 성별 분리통계 및 성별영향분석 평가와 성 인지 예산분석 및 평가, 정책결정을 위한 각종 위원회의 위촉직 위원 중 어느 한 쪽 성(性)이 60%를 넘지 못하도록 해 여성공무원의 관리직 확대와 일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에 따른 승진 등에서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다. 조례는 또 성 평등정책의 수립시행에 대한 자문 및 심의기구로 성 평등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성 평등정책 추진, 여성의 사회참여 촉진을 지원하기 위한 성 평등기금의 설치운용, 시에서 시상하는 여성상의 시상부문을 포괄적으로 규정하도록 했다. 특히, 육아 휴직제 및 직장 어린이집 운영 등 정책을 추진하고 남녀공무원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이로 인한 승진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명시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어르신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돌아가신 부모님 생전에 제대로 효도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어 보려고 작은 정성이나마 어르신들을 모시고 점심을 대접하려고 모셨습니다. 11일 의왕시 오전동 재향군인회관에서는 300여명의 지역 노인들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상렬의 자선음악회로 이름 붙여진 이날 경로잔치는 의왕시 오전동에 거주하는 한상렬씨(56)가 사비를 들여 소머리국밥과 떡, 과일, 막걸리 등을 마련했다. 경로잔치에 참석한 노인들은 식사 후 가수 조찬아김민아씨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흥겹게 춤을 추며 모처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행사에는 김성제 시장과 기길운 시의장, 김상돈조규홍 시의원, 김용수 오전동장도 참석했으며, 오전동 부녀회와 통장들도 팔을 걷어붙여 음식대접과 설거지를 하는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효도잔치를 진행했다. 특히 한씨는 잔치가 끝난 뒤 참석한 노인들에게 김을 선물하고 쌀 50포대를 오전동에 기증, 차상위계층과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나눠 주는 선행도 베풀었다. 한씨는 오늘 행사에 참석한 한분 한분을 모두 저의 부모님으로 생각해 점심을 대접하려고 행사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경로잔치를 마련해 어르신들이 노후를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조그마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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