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변경결정 심의통과

의왕시 초평동 윗새우대와 아랫새우대, 학의동 학현취락지구가 제1종 전용주거지역에서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집단취락의 용적률은 100%에서 150~180%, 건축물의 높이는 3층에서 4층, 건축물의 용도 허용은 일반음식점 및 문화시설까지 완화돼 기존 건축물의 증ㆍ개축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이다. 특히, 개발제한구역 내 경계선 관통대지와 소규모단절토지가 인접한 집단취락과 같은 용도로 바뀌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편입돼 불합리한 도시관리계획으로 발생한 민원해소는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최근 2020년 의왕도시관리계획 재정비 변경결정(안) 심의를 위한 2015년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원안에 대한 의결처리와 함께 둥근터 어린이공원 등 42개소 공원조성계획(안)을 분과위원회로 수권 위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위원회에서는 개발제한구역 집단취락 우선해제지역 내 장기 미집행된 42개소 도시공원시설에 대한 공원조성계획(안)이 상정됐으나, 조성계획에 따른 토지이용계획과 공원시설의 배치 등 공원이용객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밀분석의 필요성이 대두돼 분과위원회의 현장조사 후 결정키로 했다. 또 의왕도시관리계획(재정비) 변경결정과 관련, 해제취락의 용도지역 변경 건은 도시관리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사항으로 신청됐지만,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경기도와 협의 후 자체적인 도시계획 변경결정이 가능해지면서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위원회 의결사항에 대해 다음 달 중으로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 등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 13개 공동주택 외벽도색지원

의왕시는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13개 공동주택단지에 외벽 도색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2일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화된 공동주택의 외벽 도색사업을 지원하는 등 명품 디자인 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015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관내 13개 공동주택단지의 외벽 도색과 15개 단지의 시설 유지관리 사업을 선정, 4억 5천300만원과 2억4천100만원의 보조금을 각각 책정해 지난 5월부터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대상으로 선정된 외벽 도색사업은 일반적인 단순 도색과는 달리 공동주택 관리주체가 2개 이상의 외벽 도색안을 제출하면 시가 색채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입주민의 선호도 및 주변 경관과의 조화, 브랜드 가치 향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도색안을 제공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미 외벽 도색이 완료된 왕곡동 솔거아파트를 비롯해 원효선경ㆍ오전동 백합ㆍ부곡동 삼호 한아름 2차아파트는 세련된 디자인과 차별화된 색채를 선보이며 입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왕곡동 인스빌아파트 등 나머지 공동주택단지도 하반기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고 도색사업이 끝나면 깨끗하고 세련된 도시미관 구축으로 의왕시만의 특색 있는 도시디자인 탄생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외벽도색 지원을 계기로 브랜드가 취약하거나 노후화된 소규모 공동주택단지의 신청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꾸준한 보조금 지원을 통해 시 경관 향상은 물론 건물 특성과 경관에 어울리는 맞춤형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교통 빅데이터로 대중교통 운영 지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김기환, 이하 철도연)이 국내최초로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대중교통 운영계획지원시스템 트립스(TRIPS)를 이용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철도연은 2일 버스ㆍ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사용하는 교통카드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중교통 운영계획에 적용하는 교통카드 자료를 활용한 대중교통 운영계획 지원시스템인 트립스(TRIPS Travel Record based Integrated Public transport operation System)를 지난 6월부터 서울시에 적용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도연은 이 사업으로 이동경로와 환승ㆍ총 통행시간 등 승객의 대중교통 이용 현황을 분석해 지역별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을 손쉽게 파악해 노선의 신설 및 개편과 같은 대중교통 운영 계획과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버스 노선 조정에 따른 탑승객 변화, 총 통행시간 변화 등 대중교통 운영계획에 대한 효과를 사전에 빠르게 추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철도연은 트립스 시범적용을 통해 서울시의 대중교통 노선 관리와 노선 조정 등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제 업무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지방자치단체와 해외 대중교통 운영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트립스는 세계대중교통협회(UITP)에서 대중교통부문의 혁신적 성과를 거둔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UITP Awards 2015의 운영ㆍ우수기술 분야 최종후보에 올랐으며, 지난 6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2015년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전시회에서 전 세계의 대중교통운영기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기환 철도연 원장은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트립스를 서울시에 시범 적용해 시민이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정책이 실현되도록 과학적 대중교통 계획과 운영 기반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뺑소니범 내 손안에… 의왕署, 용의자 완벽 검거

지난달 10일 오후 10시께 의왕시 내손동 국도 대로변에서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 A씨는 정신을 잃고 목과 어깨 등에 4주의 진단을 요하는 부상을 입었다. 사고 차량은 그대로 도주했다. A씨는 정신을 잃어 가해차 특징을 전혀 알지 못한 채 간신히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주변 CCTV도 없고, 목격자도 나타나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교통조사계 임길영 경장(36)은 차량이 이동한 경로 상 방범용 CCTV와 차량 번호판 자동인식기(AVI) 차량 통과기록을 찾아내 사고발생 시간과 동시간대 사고 부근을 통과 차량을 대조분석해 용의자 B씨(57)를 검거했다. 앞서 임 경장은 오전동 삼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인 학원 버스를 충돌하고 그대로 도주한 사고 용의자 C씨(56)를 붙잡은 데 이어 의왕 ICD(내륙컨테이너기지) 사거리 교차로서 음주운전과 책임보험 미가입으로 도주한 여성 운전자 2명을 동시에 붙잡는 등 4명의 뺑소니범을 검거했다. 한편, 의왕서 교통조사계 신동민 계장(경감)을 비롯해 강성희 팀장(경위), 송훤영정천호박귀년 경사, 박욱문희양 경장 등 직원들도 수사력을 발휘, 올해 뺑소니 교통사고 8건의 가해 용의자를 모두 검거한 바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 법무타운 예정지 투기바람 보상 노린 위장전입 기승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등이 의왕시 왕곡동 골사그내와 통미마을에 법무타운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지역에 위장전입을 했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투기 바람이 일고 있다. 1일 의왕시와 왕곡동 골사그내ㆍ통미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월 말까지 골사그내로 5세대 11명이 전입했으며, 6세대 12명이 통미마을로 전입하는 등 3개월 사이에 모두 11세대에 23명이 골사그내와 통미마을로 전입신고를 했다. 이같이 전입신고가 급속히 늘어나자 시는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골사그내와 통미마을의 전입자들에 대한 사실 거주 여부를 확인하는 조사에 들어갔다. 시는 조사결과 4세대 10명이 전입만 해 놓고 실제로 거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조사가 있자 이들은 지난달 26일 전 자진퇴거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골사그내로 전입한 A씨 등 2명은 해당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시가 직권거주 불명 등록으로 조치했으며, B씨는 해당 주소지가 물류회사 소재지로 밝혀져 재조사할 예정이다. 또 통미마을로 전입한 C씨는 살지 않고 있다는 주민 응답에 따라 확인한 결과 충남 논산에서 가족과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전출됐다. 더불어 통미마을로 전입신고를 한 D씨와 EㆍFㆍGㆍHㆍI씨 등 6명은 모두 해당 주소에 거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직권거주 불명으로 등록해 자진 퇴거 조치했다. 해당지역 주민들은 1년에 보통 3세대정도 전입신고가 있었는데 법무타운 조성이 알려지자, 3개월 사이에 11세대가 넘게 전입신고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법무타운 조성 예정지로 전입자 실태조사를 벌여 거주하지 않은 전입자는 지난 26일까지 모두 자진퇴거했다며 보상을 노린 위장전입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골사그내는 법무타운이 조성될 예정지역으로, 맞은 편 통미마을은 복합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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