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13개 공동주택 외벽도색지원

의왕시는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13개 공동주택단지에 외벽 도색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2일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화된 공동주택의 외벽 도색사업을 지원하는 등 명품 디자인 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015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관내 13개 공동주택단지의 외벽 도색과 15개 단지의 시설 유지관리 사업을 선정, 4억 5천300만원과 2억4천100만원의 보조금을 각각 책정해 지난 5월부터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대상으로 선정된 외벽 도색사업은 일반적인 단순 도색과는 달리 공동주택 관리주체가 2개 이상의 외벽 도색안을 제출하면 시가 색채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입주민의 선호도 및 주변 경관과의 조화, 브랜드 가치 향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도색안을 제공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미 외벽 도색이 완료된 왕곡동 솔거아파트를 비롯해 원효선경ㆍ오전동 백합ㆍ부곡동 삼호 한아름 2차아파트는 세련된 디자인과 차별화된 색채를 선보이며 입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왕곡동 인스빌아파트 등 나머지 공동주택단지도 하반기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고 도색사업이 끝나면 깨끗하고 세련된 도시미관 구축으로 의왕시만의 특색 있는 도시디자인 탄생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외벽도색 지원을 계기로 브랜드가 취약하거나 노후화된 소규모 공동주택단지의 신청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꾸준한 보조금 지원을 통해 시 경관 향상은 물론 건물 특성과 경관에 어울리는 맞춤형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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