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

2023 회계연도 의왕시의 예산집행에 대한 공정성과 적법성 확보를 위한 결산검사를 실시할 결산검사위원 6명이 위촉됐다. 의왕시의회는 중회의실에서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개최해 예산집행에 대한 공정성과 적법성 확보를 위한 결산검사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결산검사위원으로 선임된 위원은 6명으로 박현호 의원이 대표위원으로 위촉됐으며 한채훈 의원과 홍석준 회계사, 김영대 세무사, 이명로·안혁 전직 공무원 등 재정 및 회계분야에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민간위원으로 구성됐다. 결산검사위원은 5월 11일까지 20일간 의왕시 세입·세출 결산과 이월사업비, 성과보고서 등을 통해 예산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용됐는지 심의 후 이를 토대로 검사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학기 의장은 “결산 결과는 향후 예산안을 보다 합리적으로 편성·심의하고 재정계획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자료이니 만큼 정확하고 면밀하게 검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현호 대표위원은 “시 재정운영 건전성을 검사하는 결산검사는 의회의 핵심 기능 중 하나”라며 “집행부를 향한 견제와 감시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회계연도 결산서는 오는 6월 중에 열리는 1차 정례회에서 승인 절차를 거쳐 고시된다.

“급증하는 전기차 화재 대비”…의왕소방서, 전기버스 화재진압 훈련

의왕소방서(서장 황은식)가 전기버스 화재 대비에 나섰다. 의왕서는 전기자동차 화재가 증가함에 따라 현장출동대원을 대상으로 전기버스 화재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1건에 불과한 전기차 화재가 2023년 72건으로 4년 사이 7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9건은 충전 중에 발생했으며 27건은 주차된 상태에서 일어났다. 전기차는 화재 발생 시 진압 방법이 일반 화재와 달라 평소 소방대원들의 전기차에 대한 특별한 지식과 화재진압 훈련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의왕서는 월암공영버스차고지에서 전기버스 화재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전기버스의 내부 배터리 위치와 구조를 알아보고 비상조치 방법, 차량하부관창 및 고가차를 이용한 화재진압 훈련 등을 진행했고, 전원 차단 후 인명 대피를 위한 버스 출입문 수동개방 훈련도 병행해 실시했다. 훈련에 참여한 대원들은 “전기버스는 다수의 고전압 배터리팩이 차량 하부가 아닌 여러 곳에 나뉘어 설치돼 있는 점과 배터리 관리장치 내부의 수동해제장치(MSD)를 분리해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2차 사고를 방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점임을 알았다”고 전했다. 황은식 서장은 “경기도내 2천여 대의 전기버스가 등록돼 있어 특별한 전기차량 화재진압 기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의왕시 2026년까지 18억 들여 상·하수도 지하시설물 수정·갱신

의왕시가 오는 2026년까지 상·하수도 지하시설물 지도 100%를 구축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4년 동안 18억원을 들여 상·하수도 지하시설물 253㎞에 대한 조사 및 탐사를 통해 정확한 지하시설물 정보로 수정·갱신하는 전산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청계동 550-2번지 상수도 및 하수도 시설에 대한 측량작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실제 작업환경에서 적용될 조사·탐사 작업 방법 및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작업 진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은 시설물의 위치 정보 및 속성 데이터를 수집해 체계적으로 관리, 상수도관 파열 및 싱크홀 발생 등 예상치 못한 지하공간 관련 시설물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시민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스마트시티와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등을 포함한 공간정보를 활용한 미래 첨단산업 발전의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이처럼 중요한 지하시설물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시가 GPR(지표투과레이더), MMS(이동형맵핑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를 투입해 정밀한 정보 구축하는 현장을 점검했다. 김영수 부시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의왕 전역의 상수도 240㎞ 및 하수도 365㎞ 등을 포함해 총 605㎞의 지하시설물 지도가 완성돼 지하시설물 관리가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시민 안전과 행정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청소년 건강 스마트 건강관리사업 호응…“ICT 기반 운용”

의왕시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신체 측정 결과와 성장 예측치 등을 학부모와 학생에게 모바일로 제공하는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사업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 97%가 성장센터가 도움이 됐다는 응답과 함께 97.7%는 향후 사업이 지속적으로 시행되기를 원한다고 대답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초등학교 세 곳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체 학생의 키와 몸무게, 근육량, 체질량지수 등 신체 계측 후 측정 결과와 성장 예측치, 운동·영양·수면 등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를 학부모와 학생에게 모바일 앱으로 제공하는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신체 계측 결과 비만과 저성장 아동을 대상으로 성장센터에서 6개월간 운동·영양 등 집중 관리해 청소년기 올바른 성장 발달을 돕고 있다. 지난해는 초등학교 네 곳 학생 2천287명을 대상으로 신체 계측 후 모바일 앱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했으며 비만과 저성장 아동 137명에게는 6개월간 성장센터에서 운동과 영양 등 집중 관리했다. 성장센터 참여자 중 최종 완료한 학생 123명의 사전·사후 평가 결과 비만 아동의 체질량지수(BMI) 변화는 국가 표준에 비해 ㎡당 0.3㎏ 작았고 저성장 아동 신장 변화는 국가 표준에 비해 0.3㎝ 큰 수치로 건강지표 향상 효과를 보였다. 시는 올해 기존 초등학교 네 곳에서 다섯 곳으로 확대하고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과 성장기 건강관리에 유용한 정보를 추가해 알찬 내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만 및 저성장 아동이 자신의 장점을 찾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질 수 있도록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진행하는 아동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마인드 히어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성제 시장은 “사업 참여 학교를 점차 확대해 많은 학생에게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김태흥 의왕시의원, 도로점용공사장 교통대책 조례 제정 추진

의왕시에서 도로를 점용해 공사할 때 발생하는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통행을 도모하기 위한 조례가 제정될 전망이다. 의왕시의회 김태흥 의원(내손1·2동, 청계동)은 “보행자의 안전사고 및 교통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도로점용공사장 교통소통대책에 관한 조례안을 다음 달 열리는 임시회에서 심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도로를 1개 차로 이상 점용하고 점용기간이 30일을 초과하는 상·하수도 및 전력, 통신공사 등의 경우 발생하는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소통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심의 및 검토, 이행 여부 확인에 대한 내용 등을 규정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도로점용공사장 교통소통대책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기 위해 최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의왕시재개발건축정비사업조합 협의회 소속 조합장 등 의왕시민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 의원 주재로 제정 조례안의 취지와 세부내용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관련부서인 도로건설과 공무원들이 배석해 부연설명을 하는 등 참석한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의왕시 도시계획위원이자 도시개발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김태흥 의원은 “도로를 점용해 공사하는 경우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통행을 도모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며 “재개발 조합원 등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간담회도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과 밀접한 조례제정에 관해서는 간담회 자리를 많이 만들어 시민과 함께 하는 진정한 소통의 의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입양자녀 장려금 최대 500만원 지원…한채훈시의원 등 공동발의

의왕시에 거주하면서 자녀를 입양하면 최고 500만원까지의 입양장려금이 지원될 전망이다. 의왕시의회는 한채훈 의원(고천·부곡·오전동)이 김학기·박혜숙·서창수·노선희·김태흥·박현호 의원과 함께 공동 발의해 만장일치로 통과된 ‘의왕시 입양가정 지원 조례안’이 최종 공포돼 시행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한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는 입양일을 기준으로 부모가 의왕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며 입양기관에서 아동을 입양한 경우로 규정했으며 입양특례법에 따라 입양된 18세 미만을 입양아동으로 정하고 입양장려금은 입양일을 기준으로 부모가 의왕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으며 거주해야 하고 입양기관에서 아동을 입양한 경우로 했다. 지원금은 기존 의왕시 출산장려금을 준용해 첫째 자녀는 100만원, 둘째 자녀는 200만원, 셋째 자녀는 300만원, 넷째 자녀 이상은 500만원을 입양장려금으로 지원해 입양아동이 가정생활에 원만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입양가정을 지원, 입양아동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고 국내입양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장은 입양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관내 교육기관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양인식개선 교육을 시행할 수 있고 활성화를 위해 입양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한채훈 의원은 “입양을 두고 ‘가슴으로 낳은 아이’라는 말이 있는데 입양은 곧 출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입양에 따른 양육 초기 부담을 완화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관련 조례를 대표발의하게 됐다”며 “향후 의왕시에 입양문화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시 “향토사료관 소장 ‘동인지 한글’ 경기도의 등록문화재로 지정”

의왕시는 의왕향토사료관의 소장 유물 ‘동인지 한글’ 3점이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의왕향토사료관은 ‘동인지 한글’이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됨에 따라 ‘연사일록과 한글 연행록’, ‘상영도집’에 이어 세번째 경기도지정문화재를 소장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동인지 한글’ 3점은 1927년 2월과 3월, 4월에 발행된 것으로 한글학자 주시경의 제자였던 권덕규와 이병기, 최현배, 정열모, 신명균이 중심이 돼 근대 한글을 정리하고 연구한 학술 잡지로 조선어문 연구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가치 높은 학술 잡지로 평가받고 있다. ‘동인지 한글’은 1927년 일제강점기 시기 ‘조선어연구회’에서 조선어문 연구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잡지라는 점에서 역사성을 갖는 매우 중요한 자료로 현재 ‘한글학회’의 전신인 ‘조선어학회’에서 발행한 ‘한글’의 모태가 됐던 잡지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앞으로도 중요한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연구해 시민에게 우리 시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 월곶~판교 공사 일부만 편입…‘낙동강 오리알’ 된 잔여지 [현장의 목소리]

국가철도공단이 월곶~판교 복선전철 의왕지역 공사구간 토지 일부만 편입하고 잔여지는 매수하지 않으려 하자 토지주가 맹지로 남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토지 인근 주민들은 공사 구간에 설치될 환기구에서 나오는 비산먼지와 소음 등으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집단 민원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13일 의왕시와 국가철도공단, 주민들에 따르면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시행하는 월곶~판교 복선전철공사의 다른 구간은 착공한 곳도 있고 제9공구는 공사에 따른 보상계획 등을 세운 실시계획 승인이 지난 1일 국토부로부터 고시돼 보상절차를 거친 뒤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앞서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11월 의왕시를 통해 공사에 따른 열람공고를 실시해 해당 토지주들에게 의견 제출을 통보했다. 이 같은 통보를 받은 토지주 김교원씨는 “의왕시 학의동 82번지와 84번지 등지에 월곶~판교 복선전철 환기구가 설치되면 환기구에서 나오는 비산먼지와 소음 등으로 농사도 지을 수 없고 토지 일부만 수용되면 땅 모양도 이상해져 매매도 어렵다”며 잔여 부지 수용을 요구하는 민원을 국민권익위 등에 제출했다. 이런 가운데 김씨는 지난 1월 의왕시로부터 학의동 82번지(논) 833㎡ 중 619㎡와 학의동 84(밭) 2천195㎡ 가운데 706㎡를 수용 또는 구분지상권(지하터널로 전철이 지나가는 사용료)으로 편입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김씨는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아 150여년간 감자농사와 마늘·콩·도라지 등을 심고 가꿔온 땅이고 환기구 설치와 인접한 곳에 할아버지·할머니 산소와 부모님 산소가 있어 자식 입장에서 불효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며 “잔여 부지를 매각하려 해도 매입할 사람도 없어 맹지로 남게 될 게 뻔하다. 잔여 부지까지 수용하든지 아니면 월곶~판교 전철사업 부지에서 내 땅을 제외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는 별도로 해당 지역 인근 주민들은 환기구에서 나오는 먼지와 소음 등으로 공사 중지 등 집단민원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대해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아직 토지 수용이 결정된 건 아니고 민원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관련 규정에 따라 최대한 빨리 심의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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