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부곡중학교, ‘함께 소통하고 스스로 배우는 우리집 온라인 학급방’ 개설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소속 의왕 부곡중학교(교장 최경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020학년도 개학 연기에 따른 학생의 학습권 보장 방안으로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우리집 온라인 학급방을 개설했다. 부곡중학교는 담임 교사가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접근이 용이하고 편의성이 있는 밴드 및 단톡방)을 활용한 온라인 학급방을 개설해 학습 관리 기반을 조성하고 교사와 학생 간 상시 소통 채널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부곡중은 교과협의회를 통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14개 교과별ㆍ학년별 온라인 클래스 과제를 선정, 관련 자료를 학교홈페이지 학습마당에 탑재하고 학생 및 학부모에게 공지사항을 안내했다. 신학기 휴업 기간 동안 우리집 온라인 학급방을 통해 학습 과제 안내, 학습 과정 및 과제 확인, 학생별 피드백 제공을 통한 학습지도, 담임교사의 정기적 온라인 학습 환경 상담 등을 지원한다. 특히, 우리집 온라인 학급방은 코로나19 예방 안내, 건강 상태 및 특이 사항 유무 확인, 과제 수행 방법에 관한 Q&A, 과제 미실시 학생 지도 등을 통해 비대면 학생 지도를 한다. 최경희 의왕 부곡중학교 교장은 교사ㆍ학생ㆍ학부모 간 활발한 온라인 소통을 통해 학습지도 및 생활지도에 힘쓰고 휴업 종료 이후 휴업 기간 중의 개별 학습과 연계한 수업을 운영함으로써 학사운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중소벤처기업부 센터평가 우수(A등급) 달성

의왕시 1인창조기업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 사업 최종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의왕시는 전국 52개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를 대상으로 한 중소벤처기업부 사업 최종평가에서 의왕시 1인창조기업지원센터가 2019년도 사업의 운영성과를 인정받아 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 1인 창조기업과 센터의 노력으로 매출액 37억 원, 일자리창출 25명, 정부지원 4억 4천만 원 등 다양한 실적을 거두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1인창조기업 거점센터로 2020년 1인 창조기업 마케팅지원사업을 주관해 운영하고 청년창업주택 건립 및 포일커뮤니티센터를 설립해 창업가를 위한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임대료 지원사업인 청년이 답이다를 통해 우수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프리미엄 펫푸드를 서비스하는 리치즈박스(대표 박진영)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마트공장 보급ㆍ확산 사업에 최종 선정돼 반려동물 스타트업의 스마트공장을 국내 최초로 구축, 리치즈박스가 한 발짝 더 신뢰성 있는 기업으로 글로벌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로 인정받았다. 안기정 시 기업지원과장은 지난해 의왕시 1인창조기업지원센터가 해왔던 활동을 다시 한 번 점검하며 올해는 더욱 발전적인 센터운영이 될 수 있도록 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집 밖은 위험해’ 코로나 걱정에 늘어난 홈술족

30대 초반의 직장인 A씨는 요즘 무력감에 빠졌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퇴근 후 즐겼던 필라테스, 독서 모임 등이 잠정 중단된 것은 물론 저녁 약속까지 모두 취소됐기 때문이다. 주말에도 나들이는 커녕 제대로 된 외출도 하지 못한 채 집에만 있는 날들이 이어지다 보니 삶이 멈춘 듯한 기분이다. 그나마 퇴근 길에 집 앞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와 저녁을 먹으며 마시는 것이 유일한 삶의 낙이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가운데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대신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로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음주로 해결할 경우 우울증, 알코올 의존증 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코로나19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코로나 발생 이전에 비해 외부 활동을 자제한다고 답했다. 음식 주문배달과 홈쇼핑 이용이 늘었다는 응답도 과반 이상이었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이무형 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과 사망 소식이 연일 계속되면서 많은 사람이 불안과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며 특히, 제한된 외부 활동에 대한 답답함을 홈술로 해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신적 고통을 달래기 위해 마시는 술은 약이 아닌 독이 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2020년 1~2월 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GS25 12.3%, CU 4.3%, 세븐일레븐 6.8%, 이마트24는 26.8%의 증가율을 보였다. 늘어난 홈술족에 주류와 함께 안주 판매가 증가하자 편의점과 식품업체들은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간편 안주 제품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다음달 3일부터는 스마트폰 앱 등 온라인으로 맥주 등 주류를 주문한 뒤 음식점이나 편의점에서 찾아가는 것이 가능해져 홈술족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무형 원장은 편안한 분위기에 마시는 홈술은 자제가 어렵기 때문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 음주의 양과 횟수가 늘어나 잘못된 음주습관이 생기기 쉽다며 외출이 어려운 대신 홈술을 즐기고 싶다면 술 마시는 횟수와 양을 정해놓고 마시는 등 건강한 음주습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울한 상황에서의 음주는 오히려 스트레스에 취약하게 만들 뿐이다. 술에 포함된 알코올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피질축을 자극해 스트레스를 악화시킨다. 또한 우울한 기분을 술로 달래는 경험이 반복되면 우리 뇌에 스트레스=술이라는 공식이 생겨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술이 생각나게 된다. 그럴 경우 알코올에 대한 의존성이 점점 강해져 결국 다시 일상에 돌아와도 술이 없으면 허전함을 느끼고 계속해 음주를 이어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원장은 코로나19의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부재한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라며 그러나 적정 수준을 넘은 과도한 불안과 우울은 면역력을 포함한 모든 건강 요소를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가 장기전으로 돌입한 만큼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술이 아닌 부정적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심리적 방역이라며 뉴스를 하루에 한 번만 보거나 요리, 독서와 같은 취미생활에 집중하는 등 스스로 통제 가능한 활동으로 주의를 전환해 불안과 우울에 빠지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서울소년원, 한식조리기능사 10명 전원 합격

서울소년원(원장 성우제) 학생들이 한식조리 기능사에 응시해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소년원은 지난 12일 발표된 2020년도 제3회 상시검정 한식조리 기능사 실기시험에 응시한 학생 10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15일 밝혔다. 학생들은 이번 자격증 시험을 위해 지난해 12월 18일 필기시험에 합격한 뒤 2개월여 동안 조리 실습에 매진, 과제였던 제육구이와 완자탕을 무리 없이 요리해 내는 솜씨를 보이며 전원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은 지도해 주신 선생님의 열정적인 지도와 부모님의 한결같은 격려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문 강의를 맡은 김수연 교사와 이서진 교사는 시험 당일 아침까지 아이들이 제대로 과제를 소화할 수 있을까 발을 동동 굴렀는데 생각보다 너무 훌륭하게 시험을 치러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우제 원장은 이번 성과는 다시 사회에 돌아가 한 사람의 일꾼으로 제 몫을 다하게 될 아이들에게 결코 작지 않은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년원 학생들의 자격 취득과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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