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시민행복 연구하는 ‘정책연구단’ 운영

군포시가 공직 경력 5년 이하의 직원 20명을 모아 시책 사업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할 정책연구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책 읽는 군포실장을 단장으로 정책혁신팀장을 상임연구단원으로 한 정책연구단은 매월 1회 시정 현안 사항을 토론해 개선보완 의견을 도출하고 있다. 또한, 각종 시책사업과 관련해 다른 자치단체의 우수 사례를 연구, 군포에 맞는 시책을 발굴개발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 더욱 유익한 정책을 구상하고 각종 시책사업의 성공 요소를 확대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앞서 군포에서 추진된 사람도서관 운영, 수도요금 문자 안내 서비스 등이 정책연구단의 활동으로 시행된 사업들이다. 김윤주 시장은 정책연구단원들이 연구와 토론, 솔직 담백한 의견 교환으로 공직사회의 정형화된 틀을 깨는 참신하고 차별화된 의견을 많이 생산해 시민이 더 행복한 군포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책연구단은 오는 5월1일부터 5일까지 열릴 2014 군포 철쭉대축제 현장에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축제 운영 및 시정 발전을 위한 의견을 직접 수렴해 시민 행복정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 청렴도 연속 1등급 목표로 자율적 내부통제 강화

군포시가 3년 연속 청렴도 1위를 지키기 위해 서류 고의조작이나 누락 등으로 인한 공금횡령, 회계사고, 인사비리 등이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청백-e 시스템을 가동한다. 이달 완료되는 청백-e 시스템은 공무원의 업무처리 과정에서 해태, 오류, 부정과 비리 등을 방지할 수 있어 자율적 내부통제를 통한 성숙한 지방자치 실현이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시는 자율적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위해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각 부서에서 책임지고 관리하는 자기진단 제도를 운용해 직원들이 항상 청렴 의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시스템을 정착하기 위해 시는 자율적 내부통제 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하고, 청렴 문화 강화를 위해 청렴도서 읽기 운동과 업무윤리 실천 우수 직원을 포상하는 등의 보완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덕희 기획감사실장은 2012년과 2013년 연속으로 국민권익위원회 평가 청렴도 1등급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계속 이어가 시민이 자랑하며 사랑하는 군포, 자율과 책임을 다하는 군포, 성숙한 지방자치를 선도하는 군포를 만들어 가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 ‘밥이 되는 인문학’, 박범신ㆍ조한혜정ㆍ이진경 강단에

책 읽는 군포표 명품 인문학 밥이 되는 인문학 2014년 2분기 강연 일정이 확정됐다. 은교와 소금의 남자 박범신, 1세대 페미니스트이자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 삶을 위한 철학수업의 전문가 이진경이 군포에서 인생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먼저 4월 강연은 최근 소통과 희망, 사랑과 열정을 담은 행복 에세이 힐링을 출간한 박범신 작가가 강사로 나서 무엇으로 우리는 행복해지는가라는 주제로 삶의 경험을 나눈다. 이날 박범신 작가는 41년 동안의 문학 인생에서 보고, 느끼고, 깨닫고, 사람과 교류하며 체험한 인생의 지혜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놓을 예정이다. 5월에는 다시 마을이다라는 저서에서 교실과 강의실의 붕괴는 신뢰하는 준거집단, 학습 생태계인 마을을 만들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조한혜정 교수의 강연이 준비됐다. 마을 교실의 시대를 열며라는 주제로 강연할 조한혜정 교수는 위험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따뜻한 공동체인 마을의 기능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할 것이다. 방희범 책읽는군포실장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지혜와 감성을 나누고, 인생의 가치를 높이는 책 읽는 군포의 밥 인문학에 올해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밥 인문학으로 시민의 감성과 지혜를 채우고, 도시의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월에는 본명이 박태호이지만 경제학자이자 철학자로서 활동할 때 예명을 더 사용하는 이진경 교수가 자유를 위한 작은 용기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 오토바이 배출가스ㆍ소음 관리 시작

군포시에 등록된 배기량 260cc 초과 대형 이륜자동차(오토바이) 187대에 대한 정기 배출가스 검사가 7일부터 시행된다. 이륜자동차는 최근까지 배출가스 정기검사 대상이 아니어서 관련 규제를 받지 않았으나,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이 2월 6일 시행됨에 따라 배기량 50cc 이상 이륜자동차는 2년마다 배출가스 정기검사를 받아야만 한다. 다만 새로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유예기간이 적용돼 올해는 배기량 260cc 초과 대형 이륜자동차만 검사 대상에 포함됐으며, 260cc 이하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이륜자동차 정기검사 신청은 안내장에 표기된 유효기간 만료일 전후 31일 이내에 해야 한다. 정기검사를 이행하지 않으면 검사기간 만료 후 30일까지는 2만원, 매 3일 경과 시마다 1만원씩 최대 2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이와는 별도로 정해진 정기검사 이행 기간을 준수하지 않으면 최대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니 주의해야 한다. 정형모 환경자원과장은 이륜차 배출가스 정기검사 시행으로 대기환경 오염원 관리에서 사각에 있던 오토바이의 배출가스와 소음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의회 처리여부 ‘관심 집중’

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방사능 안전급식조례(안)이 주민 발의로 군포시의회에 전달돼 상정 및 통과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군포시민단체협의회와 군포방사능안전지킴이는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방사능 안전급식조례(안) 주민 발의 청구인 명부제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1월23일부터 군포 방사능안전급식 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 발의 서명운동을 시작해 3개월 동안 대표 청구인인 이태우씨의 권한을 위임받은 50여명의 수임인들이 하루 4~5시간씩 지역을 돌아다니며 주민 5천3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표 청구인 이태우씨는 주민 발의의 법적 서명 인원수 요건인 4천472명의 서명을 달성한 것은 2주 전이였지만 서명의 오기나 주민등록번호 기재의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800여명의 서명을 더 받아 7일 청구인 명부를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주민 5천300여명의 서명속에 담긴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조례안을 가결시켜 주길 바란다며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시의회의 존재 의의를 다시 한번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민 발의 조례안은 군포시 속달지구 도시계획 변경결정 및 의견청취와 군포문화재단 결산검사 승인과 함께 오는 4월말께 열리는 군포시의회 임시회에서 가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실업대란 속 남녀노소 ‘맞춤형 일자리’ 승부수

지난 3월25일 군포시청 2층 대회의실에는 각양 각색의 사람들 500여명이 몰려 들었다. 2014년 청마(靑馬)의 해를 맞아 처음 개최된 군포시 일자리 박람회에 맞춤 인재를 찾으려는 기업 관계자들과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발걸음을 한 것이다. 이날 일자리 박람회에는 군포지역 중소기업 외에 안양과 의왕에 위치한 기업도 참여해 총 22개 업체가 70여명을 채용했고 구직자들은 실전 면접 경험 및 취업 성공의 성과를 거뒀다. 2월 초 11개동 주민센터 전체에 전문 취업상담사 배치를 완료하며 역동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 추진을 천명한 군포시는 올해 일자리센터 운영 활성화와 일자리 박람회 개최 횟수 확대 그리고 사회적기업 지원 강화 등으로 일자리 걱정없는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장기 불황의 시대, 시대적 사명이나 가치로까지 불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군포시의 다양한 노력을 살펴봤다. ■취업지원 성공 3천700건 목표 군포는 올해 일자리센터 운영으로 3천700명의 시민이 자립자활을 위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는 지난해 취업지원 성공 건수 3천317건 보다 10% 이상 상향한 수치다. 지난해 기업체의 인재구인 요청 2천363건(소요 인원 5천314명)을 접수한 군포일자리센터는 62.42%의 취업율을 보였다. 이를 위해 지난해 시는 일자리 박람회 7회 개최, 이동 상담센터 125회 운영, 직업훈련교육 프로그램 11회 개설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2014년에는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기업체 직접 방문을 통한 구인 수요 조사관리), 이동 취업 상담센터, 동 주민센터 직업상담사 등의 운영을 더욱 확대해 기업체 고용 수요의 70% 수준까지 취업 성공 건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인 기업과 구직자가 직접 만나 실시간 상담 및 취업이 이뤄지는 일자리 박람회 개최 횟수도 작년보다 3회 더 늘려 총 10회(상하반기 정기 대규모 박람회 1회씩, 특성화 박람회 연중 8회) 진행함으로써 일자리 사업 체감 만족도까지 향상됐다. ■ 특수시책 고용지원 장려금 증액 직접적인 고용 촉진을 위한 고용지원 장려금 지급 대상도 확대했다. 고용을 촉진하는 장려금 제도는 정부(고용노동부)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시행 중이지만 지자체 차원에서 운영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러한 관념을 군포시가 깼다. 시는 지난해 경기도 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고용지원 장려금 제도를 도입시행, 12개 기업에 1천60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들이 16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유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는 관련 예산을 400만원 증액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워크넷에 구직등록한 군포시 거주자를 군포일자리센터의 소개로 채용해 6개월 이상 고용 유지한 지역 내 소기업(5인 이상 50인 미만 제조업)이 우선지원 대상이며 1개 기업에 2명(1인당 100만원) 분까지 고용지원 장려금이 지원된다.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지원 확대 지역 경제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의 구인 요구와 구직자의 근로조건 등 양측이 모두 만족할 만큼 연계하는 일은 무척 중요하다. 하지만 구인구직을 연계하는 사업은 실질적 일자리 창출로 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군포시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컨설팅, 육성자금 지원, 특례보증, 국내외 전시회 참가 및 해외판로 개척 지원, 기술닥터 지원, 지식재산권 창출지원 등 다양한 정책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후원한다. 현재 군포에는 1천200여개의 기업이 등록영업 중이며 전체 기업 중 대기업은 4개에 불과하다. 즉, 전체 근로자의 90%가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중소기업이 성장세를 보이면 도시가 발전하고 반대로 경영난을 겪어 도산하는 기업이 늘어나면 지역의 경제기반이 무너질 수도 있는 구조다. 40여년 노동자 이력을 가진 김윤주 군포시장은 이러한 도시의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중소기업 지원육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취업 활동 취약계층의 자활자립을 위한 공공사업 분야에서도 매년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운영하는 노력을 게을리 않고 있으며 지역 공동체 발전이 목표인 사회적기업 육성도 적극적으로 시행해 고용창출과 복지서비스 강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2013년 기준으로 군포에는 15개의 사회적기업이 지정돼 있으며 시는 오는 2015년까지 추가로 8개의 사회적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통한 더불어 행복한 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결혼이나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 공모,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개발, 고용창출 기업 지원을 위한 대응투자금 조성 등 사회적 필요와 지역 특색을 조화시킨 일자리 창출 방안도 발굴추진하고 있다. ■군포첨단산업단지 조성 박차 시는 기존 당정당동 공업지역 정비,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와 통 큰 일자리 창출 전략사업도 진행 중이다. 부곡동 522 일원 28만7천524㎡에 군포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대기수질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의료기기, 광학기기, 전기장비 등의 생산 업체를 유치하는 사업을 민선 5기 초기부터 전개하고 있다. 한동안 사업 시행자 선정 및 자금확보 방안에 난항을 겪었으나 지난해 8월 한국산업은행이 재원조달 의사를 표시해 개발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공익성을 높이기 위한 공영개발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전화위복의 기회를 마련해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총 사업비 2천여억원이 투입될 군포첨단산업단지 사업완료 시기는 2016년 말께로 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첨단산업단지 대상 토지 보상을 위한 제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전국의 친환경 첨단기업을 대상으로 용지를 분양할 계획으로 공영개발을 통한 낮은 분양가와 사통팔달 교통입지의 우수성으로 입주 신청이 쇄도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김윤주 시장은 군포는 일자리 연계발굴창출 3박자를 골고루 추구하며 소외계층 없이 시민 누구나 일자리 걱정을 하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고용 우수도시 군포, 더불어 행복한 군포의 미래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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