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효 실천 음식점’ 우대·홍보

군포시가 어르신을 우대하는 음식점을 특별 대우함으로써 효(孝) 실천 문화를 장려하기로 했다. 16일 시는 어르신에게 음식 가격을 할인해주거나 무상 대접하는 음식점을 효 실천 업소로 지정해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으로, 우선 시는 해당 업소가 주변에서 긍정적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표지판을 부착해 줄 예정이다. 또 시 홈페이지에 효 실천 업소 정보를 공시하고, 시가 운영하는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도 활용해 효의 실천으로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는 음식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이와 관련 시는 이전부터 어르신 대상 음식 가격 할인이나 무상 제공을 실천해온 음식점 4개소를 효 실천 업소로 지정하고, 추가 발굴지정을 위해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효 실천 업소 지정 희망 신청을 받는다. 백경혜 위생과장은 신청이 접수되면 어르신 우대 내용 확인 외에도 위생 관리 수준, 좋은 식단을 제공하는지도 확인해 효 실천 업소로 지정하려 한다며 군포의 모든 음식점이 효를 실천하고, 좋은 식단을 제공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연 1회 지역 내 음식점 운영 현황을 조사해 효 실천 업소 재지정 및 신규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 2014 군포 인문대학ㆍ시민자치대학 개강

군포시는 13일 200명이 등록한 인문대학과 500명이 참여한 시민자치대학의 2014년도 강연을 시작한다. 2014 군포의 책인 그림문답의 저자 이종수 작가가 이날 아침 7시부터 1시간 20분 동안 진행한 봄 학기 군포 인문대학은 낮이나 저녁에 개최되는 인문학ㆍ평생학습 강연을 듣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것으로, 5월 말까지 월 2회씩 총 6회 강연이 이뤄진다. 시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인문대학을 개설해 인문학 강연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고, 올해는 분기별로 강사진을 새롭게 초빙해 더욱 알찬 강연을 시민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4년부터 운영돼 올해 14번째 문을 연 군포시민자치대학은 첫 강사로 돌직구 철학자, 걸어 다니는 인생 상담소로 불리는 강신주 박사가 나서 감정수업이라는 주제로 시민과 소통했다. 군포시민자치대학은 연말까지 매월 1회 개최되며, 강연 직전에 다양한 동아리의 공연도 만날 수 있어 재미와 지식을 함께 누리는 평생학습의 장으로 꾸려진다. 시 관계자는 쉽게 배움을 만나고, 밥 먹듯이 지식을 채울 수 있는 도시가 군포라며 6개 공공도서관과 다수의 평생학습기관에서 다채로운 강연이 연중 진행되니 만찬을 즐기듯 많은 분이 지식의 향연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 중앙도서관, 2009년 이후 수상작품 전시

군포시 중앙도서관이 2층 인문학자료실에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를 소개하고 저작을 전시ㆍ대출 중이다. 2013년의 앨리스 먼로, 2012년의 모옌, 2011년의 토마스 트란스, 2010년의 마리오 바르가, 2009년의 헤르타 뮐러까지 쟁쟁한 작가들의 이력과 역작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중앙도서관은 소설가이자 극작가 그리고 단편작가로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체호프(1860~1904)와 비교된 앨리스 먼로, 영화 붉은 수수밭의 원작자로 유명세를 탔으나 중국인으로서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해 더욱 이름을 알린 모옌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김국래 중앙도서관장은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도서와 작가를 도서관에서 만나면 뜻깊은 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행복한 추억과 유익한 지혜를 선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앙도서관은 노벨문학상 작품과 작가 소개를 연중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정기적으로 특별 전시를 시행해 시민의 지적 욕구를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노벨문학상이란 1901년부터 해마다 전 세계 문학영역에서 인류를 위해 최대의 공헌을 한 우수한 작품을 집필한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 광정동, 시민ㆍ기업ㆍ병원ㆍ주민센터 합동 도서 나눔 캠페인

군포시 광정동에서 책 나눔으로 주민이 하나 되고, 동네가 즐거워지며,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광정동주민자치위원회가 민간이 주도적으로 책 모으기 및 기증을 선도한다는 목적으로 지역 내 각종 기업과 단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혜의 샘, 책 나눔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는 것이다. 이에 광정동 내 ㈜롯데리아 산본중앙점은 지난 11일 200만 원 상당의 팝업북과 지능발달 어린이 도서 등 150권의 책을 산본어린이집에 기증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지역의 책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광열 광정동장은 롯데리아 산본중앙점 남상덕 대표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책으로 하나 되는 광정동, 책 읽는 군포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줘 감사하고 고맙다며 민간의 도서 나눔 운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라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광정동은 앞으로 이마트 산본점과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이 지역 내 유치원 2곳에 각각 도서를 기증할 예정이며, 지역 내 아파트 단지의 주민자치 조직과 상가 번영회 등에서도 도서 기증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도서를 기증받은 산본어린이집은 시설 종사자와 원생들이 함께 책을 모으고, 앞으로 책 기증을 받을 유치원 2곳과도 협력해 광정동과 자매결연 관계인 경북 예천군 용문면의 어린이집?유치원에 전달할 계획이어서 책 나눔이 도시 경계를 넘어 전파될 예정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의 책 그림문답과 어울릴 동아리 찾기

군포시가 오는 19일부터 4월2일까지 지역 내 학교, 청소년수련관, 주민센터, 평생학습원, 사회복지관, 기업체, 각종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동아리와 동호회를 대상으로 2014 군포의 책 읽기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공모한다.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과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을 통합 추진해 민간 독서문화운동의 활성화 및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동시에 꾀하는 것으로 공모 분야는 기획(연극) 분야와 일반(독서미술음악댄스 등) 분야로 나뉜다. 시는 이번 공모로 10~15개의 동아리를 선정해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각 동아리동호회는 시가 개최할 북 콘서트와 책 축제 등에 참가해 결과물을 발표해야만 한다. 방희범 책읽는 군포실장은 5월 철쭉대축제, 9월 책 축제, 그 외에 다양한 독서 토론회나 행사에서 재능과 끼를 시민과 나눌 동아리동호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모두가 부러워하는 책과 문화예술로 행복한 군포 만들기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초 이종수 작가의 그림문답을 올해의 책으로 선포하고 시민사회와 함께 릴레이 독서 운동을 펼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 수십년간 감사 ‘0건’ 논란 일자…

군포시가 시의회 사무과에 대해 수십년 동안 단 한 차례도 감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 기획감사실이 오는 12월에 감사를 실시하기로 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64 지방선거가 끝난 다음, 감사를 실시하게 되면 문제점이 발견되도 책임 대상이 모호해져 새로 들어온 시의회 구성원들과 갈등이 야기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11일 군포시 기획감사실은 지방자치법 제30조와 제101조에 따라 지방의회는 지자체에 소속돼 있어 감사가 가능하고 지자체별 감사규칙에서 감사대상 범위를 의회 사무처나 사무국까지 정하지 않았더라도 상위 법령에 의해 감사할 수 있다고 명시됨에 따라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12월께 실시될 예정인 경기도 종합감사 시기에 의회사무과에 대한 자체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오는 6월4일 지방선거를 통해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시의원들이 시의회에 재입성하지 못할 경우 12월에 실시하는 감사가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과 새로 입성한 시의원과 갈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시 집행부의 상시 자체감사는 경기도의 종합감사와 무관하게 실시할 수 있음에도 경기도 감사를 핑계로 감사를 미루는 것은 눈치보기 행정이라는 비판이다. 이에 대해 시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의회 사무과에 대한 감사를 12월로 미룬 것은 3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있고 지난번 청렴도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의 감사 시기가 대폭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지난해 의회 사무처와 사무국의 자체감사 대상 여부에 대해 자율적인 의회 운영을 제외한 예산회계 등 행정집행은 감사 대상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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