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안전사고 취약지역 26곳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군포시가 안전ㆍ재난사고 발생 시 대처가 취약한 지역인 수리산 등산로와 호수 수문 등 26곳을 선정해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다. 국가지점번호판은 도로나 건물이 없는 지역에서 누구라도 쉽게 위치를 찾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위치표시 장치로, 한글 기호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만들어진 좌표가 표기된다. 시는 최근 이 국가지점번호판을 수리산 일대에 24개, 반월ㆍ갈치호수에 각 1개씩 총 26개를 설치 완료한 후 해당 지역 정보를 경찰서ㆍ소방서와 공유해 시민이나 관광객 등이 등산과 야외 활동 중 사고를 당할 경우 신속ㆍ정확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했다. 장태진 민원봉사과장은 산간지역에서 조난 등 안전사고 발생 시 가장 시급한 일이 위치확인인데, 국가지점번호판이 이를 도울 것이라며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수리산에서 안전사고를 당하면 국가지점번호를 이용해 신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지점번호는 그동안 소방, 경찰 등 기관별로 달리 사용하던 위치표시 체계를 국가에서 통일한 제도로, 우리나라 국토와 해양을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해 위치를 표시한다. 특히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 해양, 들판 등 비거주지역의 위치를 찾기 쉽게 해주는 기능이 있어서 시는 안전도시 만들기 차원에서 앞으로 지역 내 안전사고 위험지역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교육자원봉사센터’ 발대식 개최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23일 용호중학교 시청각실에서 교육자원봉사자와 학교장, 학부모회장 등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교육자원봉사센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사물놀이패(내손초 학부모동아리 7명)와 플롯앙상블(지역주민 동아리 10명)의 재능기부 연주로 시작하여 1부와 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 자원봉사자들은 위촉장 수여 및 선서문 낭독을 통해 마을 자원을 의미있게! 학교 교육을 다양하게! 마을과 함께 파란 꿈을 키우는 행복한 군포의왕교육을 위해 봉사할 것을 다짐하였고, 발대식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하늘색 스카프를 매는 것으로 한 마음, 한 뜻을 모았다. 2부에서는 교육자원봉사자의 이해를 돕는 마을교육공동체 정책설명과 더불어 기본소양교육, 성범죄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군포의왕교육자원봉사자들은 학부모네트워크, 지역주민, 유관기관(단체) 및 퇴직교원 등 310여명으로 구성되어 현재 다문화가정 학생 한글지도, 현장체험학습 안전지도, 학교 행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매칭이 이루어지고 있다. 센터장과 부센터장은 3월부터 파트너십을 발휘하여 지역의 곳곳을 직접 찾아다니는 열정을 쏟아 봉사자 모집과 현장 매칭에 심혈을 기울였고 드디어 발대식을 개최함으로써 군포의왕교육자원봉사센터의 가동에 박차를 가하게 되어 뜻 깊고, 봉사자로 동참하게 되어 매우 흐뭇하다 고 입을 모았다. 신용철 교육장은 마을교육공동체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속에서 군포의왕교육자원봉사센터가 지속가능한 활동이 이루어질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하였다. 군포=김성훈기자

친일행적에 존속여부 논란 군포시 ‘이무영 작품비’ 철거

군포시가 산본2동 능안공원에 위치한 친일작가 이무영 작품비를 22일 철거했다. 이무영 작품비는 지난 1999년 세워진 것으로, 1997년부터 지역 언론과 문학계에서 군포에서 활동한 유명 문인의 활동을 기록으로 남겨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며, 지역문화의 발전을 꾀하자는 제안을 지속해 설치됐다. 이무영 작가는 1954년 농민이라는 장편소설을 발표해 당시 대표적 농민문학가로만 널리 알려졌었고, 생가 소재지인 충북 음성군은 1985년 이무영 작품비를 이미 건립했을 뿐만 아니라 1994년부터 D언론사의 후원을 받아 매년 무영제를 개최하던 상황이어서 시민사회의 제안은 당위성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2009년 11월 발간된 친일인명사전에 이무영 작가가 등재되면서 이무영 작품비의 존속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기 시작했다. 일제강점기에 꾸준한 문학 활동을 통해 일본의 식민정책을 선전하면서 일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시가 친일작가를 위한 문학비를 세웠다거나 이무영 작가가 친일인사임을 알고도 작품비를 건립했다는 등의 근거없는 비판이 제기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도 생겨났다. 그러자 시는 지역 문학계 인사들이나 지역 언론들의 의견을 수렴, 철거를 단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는 지역 문학계 인사들이나 지역 언론과의 의견 교환이 선행됐으며, 이무영 작가의 친일행적 논란 이후 관리되지 않은 작품비로 인해 공원 미관이 저해된다고 제기됐던 민원까지 함께 해결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 외국인 투자기업이 본 기업 환경 점수는 95점

군포시에서 기업 활동을 하는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느끼는 애로사항과 만족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가 처음으로 나와 주목된다.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군포시 기업환경만족도(시장, 노동, 금융, 환경)에서 전체의 95%가 보통 또는 만족이라고 응답했으며, 교통과 생활환경에서 불만족은 5%로 나타났다. 군포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자체 시장조사가 57%이며, 이미 진출한 기업의 권유가 14%, 투자국가 기업 권유가 14%로 나타나 외국인 투자기업이 느끼는 군포시의 기업환경은 우호적임을 알 수 있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 3년 내 신규 채용한 경우는 설문조사 업체 전원이 채용한 적이 있고, 향후 채용계획 질문에서도 채용 의사도 30%이며, 외국인 투자기업의 주요 수출 주력시장은 80%가 국내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호택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관내에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어떤 환경에 처해있는지 처음으로 실태조사를 한 것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며 향후 정기적인 현장 방문을 통해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에는 경기도 등록 외국인 투자기업이 모두 75개 업체가 있는데 미국과 일본이 투자한 기업이 전체의 절반 이상인 43개 업체며,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 28%, 도ㆍ소매는 31개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2/4분기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은 행정적 해결이 2건, 상담문의 10건 등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회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를 이용해 이뤄졌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 육교 해체 시민불편 ‘나몰라라’

군포시가 발주한 시청앞 육교 철거 공사현장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무시한 채 막가파식 해체작업을 하고 있어 시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인부들은 안전모도 쓰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지도감독해야 하는 담당공무원들은 현장 안전에는 나몰라라 하고 있어 안전 불감증이 만연하다는 지적이다. 21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1996년에 건설한 시청앞 육교는 길이 50m, 폭 4.5m규모의 철골구조물로 노후화되고 도시경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6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다음달 24일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18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육교 인근 인도와 차도를 부분통제하면서 21일 현재 상판 해체작업 공사를 진행중이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군포우체국 앞 정류소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교육청쪽이나 산본중심상가 쪽으로 가려는 시민들은 우회표시 안내판조차 없어 200여m가량을 돌아가야 하거나 무단횡단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또 일부 인부들은 안전모도 쓰지 않고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담당 공무원은 시민들의 불편을 뒤로 한 채 공사관계자들과 현장 가로수 앞에서 음료수를 마시는 등 유유자적한 모습을 보여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사는 군포시가 발주한 공사로서 시민들의 안전한 통행을 목적으로 시행되는데도 공사 관계자는 우회하는 시민들에게 고성을 지르며 알아서 길을 건너야 한다며 폭언을 일삼고 있어 막가파식 공사라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에 군포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조치를 취했지만 어쩔 수 없이 불편을 겪어야 한다며 더운날 음료수를 마신 것이 무슨 잘못이냐고 반문했다. 군포경찰서 관계자는 시민의 불편을 감소하기 위해 임시적인 건널목을 설치할 것을 주장했으나, 시청 관계자가 묵살해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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