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광문고등학교(교장 신영도) 재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지역 내 호스피스 병원과 지역아동센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음악회와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재학생 6명으로 구성된 우쿨렐레 동아리 학생들은 최근 시흥시 대야동에 소재한 새오름 호스피스병원을 방문, 죽음을 앞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작은 음악회를 마련하고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들 학생들은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스스로 나서 병실과 화장실 청소, 말벗, 다과 마련 등을 통해 시름을 달래주기도 했다. 특히 환자와 가족들의 상황을 고려, 분위기에 맞는 10여 곡을 선정, 연주회를 가져 가족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 이들은 병실을 다니면서 환자의 상태 및 성격, 취향을 고려한 곡으로 환자와 가족을 위한 연주를 펼쳤다. 환상의 하모니가 끝나자, 아버지 곁에서 병시중을 들던 김모씨(35여)는 학생들의 손을 부여잡고 고마워하며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는 등 객석은 온통 감동과 환호의 도가니였다. 이어 눈물바다가 된 관중의 마음을 헤아려 밝고 경쾌한 곡을 연주하자 병문안을 온 손님들이 덩달아 손뼉을 치며 합창의 세레나데를 펼치자 병상에 누워 있던 환자도 힘겹게 하얗게 마른 손을 들어 박수갈채를 보내며 즐거움을 표시했다. 특히 이날 학생 연주단은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연주도 펼쳐, 간호사들의 뜨거운 박수세례를 받았다. 공연무대에 오른 황채은양(2년)은 힘이 들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음악회에 참여하고 싶다며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 환자분들이 저희의 서툰 솜씨에도 불구 감명깊게 받아들여 줘 큰 보람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성호군(1년)도 감동이란 이런 것이라는 걸 절실히 깨닫는 하루였다며 병상에 계신 분들이 다음 연주회 때도 꼭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계셔서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머금었다. 박애경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학교교육이 지역사회에 향기를 부여하는 동시에 학생 스스로 주위를 돌아보고 함께 호흡하는 삶의 현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학생들의 작은 정성으로 큰 기쁨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통해 사회에 나가서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가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생들은 지역아동센터 등도 지속적으로 방문, 음악회 및 교류 등을 통해 이웃에 사랑을 나누는 해피 바이러스를 퍼트린다는 계획이다. 광명=김병화기자
미얀마의 고위직으로 구성된 15명의 공무원들이 18일 광명시 U-통합관제센터의 현황 및 U-city 추진사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해 광명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국토연구원의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KSP(Knowledge Sharing Project, 지식공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우리나라 스마트 녹색도시 인프라 분야 초빙 연수로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의 일정이다. 광명시를 포함한 도시개발, 정보통신 분야 주요 선도기관을 방문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 과정이다. 광명시는 지난 2010년 11월 각 부서에서 운영 중인 안전, 교통, 환경, 재난재해 등 4개 분야 10개 업무용 CCTV 및 도시기반 교통정보시스템의 시설물 등을 통합한 U-통합관제센터를 개관해 지속적으로 U-city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U-통합관제시스템은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1년 5월 특허청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안전행정부 주관의 행정제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수상과 언론을 통해 주목받아 왔다. 현재 광명시에는 4개 분야 10개 업무용으로 589개소 2천350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각종 CCTV를 통합하고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방범 및 재난 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고 매년 범인검거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광명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도시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시민의 복지, 사회 추가 비용 감소 및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해 U-통합관제센터가 도시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U-city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광명=김병화기자
내달 18일 KTX광명역세권에 문을 열 예정인 스웨덴의 다국적 가구업체 이케아가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지도를 판매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케아는 17일 회사가 미국 등에서 129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세계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이어 국내 진출을 앞두고 최근 개설한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해 연간보고서에서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있는 이케아의 연간보고서는 주요 국가에 이케아의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일본해 표기 논란과 관련해 이케아 측은 교육용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자료가 아니다라고 소개하며 판매해왔다고 주장했지만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서 이 지도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며 이케아 본사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으로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에 이어 비싼 가격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케아는 지난 13일 한국어로 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거실, 침실, 주방, 욕실 가구 등 8천500개 이상 제품 사진과 가격을 공개했다. 그러나 가격 공개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현지 가격보다 2배 이상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광명=김병화 기자
도박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정용연 광명시의원에 대한 의원직 사퇴 압박이 줄을 잇고 있다. 광명경실련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17일 오후 광명시의회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박행위 사태에 대해 공개사과와 시의원직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광명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용연 의원의 도박행위와 기자매수 의혹은 지방의원 모두의 공신력과 광명시의회 및 광명시민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면서 광명시의회는 의장단 선출에 따른 파행, 시민의 알권리 축소 등에 대해 각성하고, 정용연 의원의 도박행위 사태에 대해 본인이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정례회에서 윤리특별위원회를 즉각 구성, 정 의원을 제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용연 시의원 도박행위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6.4지방선거 공천과정과 공천사유를 모두 공개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는 이어 광명시의회는 개원초기부터 의장단 자리다툼과 불신임 파동, 시의원들의 공무해외여행 계획의 미공개, 광명시의원 공약실천조례에 따른 실천계획의 미공개 등 의회 파행과 시민의 알권리 무시, 조례 위반 등 참여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에 광명시의회가 이번 도박사건 처리를 계기로 참여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윤리성 회복을 위한 제도적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새누리당 소속 5명의 광명시의원들도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소방서는 지난 14일 광명 15동 통장 41명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했다. 명예소방관은 앞으로 지하층 주택밀집 지역이 분포된 광명 15동을 대상으로 겨울철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홍보 알리미로서 역할을 펼친다. 이를 위해 명예소방관에 위촉된 통장과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은 팀을 이뤄 세대 별 방문을 통해 기초소방시설 설치 및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광명소방서는 광명 15동 지하주택 300가구를 선정해 내달까지 소화기, 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한다. 광명=김병화기자
건설업자 등과 수십억대의 카드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광명시의회 J의원(55)(본보 3일자 10면)에 대한 주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광명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광명시의원들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의장을 지낸 시의원이 80억대의 도박판을 벌이고, 이를 보도한 언론사를 찾아가 1억5천여만원의 거액을 제시하며 회유를 시도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넘어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면서 J의원은 즉각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수사기관은 제기된 의혹들을 철저히 조사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엄중히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 전에 J의원이 사퇴의사를 표명하지 않을 경우 이번 회기내에 윤리위를 소집해 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이 뒤늦게 이같은 기자회견을 연 것과 같은 당 새정치민주연합은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시는 중소 슈퍼마켓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슈퍼마켓협동조합 공동판매센터를 건립한다고 13일 밝혔다. 소하동 1335-1번지에 연면적 766㎡, 지상 2층, 철골조 창고 형태로 건립되는 판매센터는 첨단 물류 시스템 및 물류장비와 판매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광명시가 대응투자 형식으로 부지를 제공하고(13억3천500만원) 국비 13억9천300만원, 슈퍼마켓협동조합 3억300만원 등 총 30억3천1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초 완공할 예정이다. 공동판매센터가 건립되면 광명시 소재 슈퍼마켓들은 대량ㆍ공동구매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공동보관과 공동판매를 통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어 골목상권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세한 중소 점포들이 물류센터를 이용해 시중가보다 10% 정도 저렴하게 상품을 공급받으면서 소비자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돼 서민 경제와 물가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공동판매센터가 건립되면 시내 모든 슈퍼마켓들이 골고루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슈퍼마켓협동조합과 운영협약을 맺어 공동판매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생산자와 중소 유통업체를 직접 연결해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방안도 슈퍼마켓협동조합과 함께 강구해나가기로 했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시는 13일 안전행정부 마을기업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광명텃밭보급소협동조합(이사장 이승봉)과 꿈꾸는자작나무(대표 박영기) 등 2개 마을기업과 지원약정을 체결했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자원을 활용해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이다. 지난해 선정된 마을기업에게는 인건비와 홍보비 등으로 5천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재심사를 통해 3천만원씩 사업비를 지원한다. 광명텃밭보급소는 친환경적 도시농업 확산과 생산물 가공 판매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꽃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꿈꾸는자작나무는 취약계층을 포함한 지역 주민이 쉽게 참여, 목공예품의 생산 및 판매를 통해 지역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시는 오는 18일 오후 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청년 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명사 초청 특강, 취업 성공사례 발표, 취업 컨설팅, 문화공연 등이 진행된다. 식전행사로 비보이팀 소울섹터 크루와 광명정보산업고 댄스동아리 스니커즈의 댄스공연이 펼쳐지고, 시에서 운영 중인 광명청년 잡스타트 프로젝트 및 지역맞춤형 일자리 사업 수료생의 취업 성공사례가 발표된다. 특별강사로 개그우먼 김미화씨와 김가영 생생농업유통 대표가 생생한 실패 경험과 성공담을 들려준다. 이 외에도 취업창업 전문가의 컨설팅과 프로필 사진촬영,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시의회(의장 나상성)는 지난 10일 본회의장에서 최민수 국회의정연수원 교수를 초천, 2014년도 제2차 정례회를 대비한 행정사무감사기법과 2015년도 예산심사 기법 등을 주제로 의원세미나를 실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행정사무감사 및 2015년도 예산안 심사에 필요한 기본전문지식을 습득, 전문성을 제고하고 의회 운영과 의원간 상호 정보교류를 통해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도모, 내실 있고 원활한 의정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상성 의장은 시민의 세금이 적재적소에 골고루 집행될 수 있도록 의원들이 본연의 임무를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명=김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