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국민 신뢰회복 등 혁신안 추진키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최근 국민의 신뢰 회복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혁신안을 발표했다.

24일 마사회에 따르면 혁신방안은 ▲상생적 경마산업 생태계 구축 ▲생명·안전 최우선의 경마현장 조성 ▲경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전환 ▲말 산업 저변 확산 ▲마사회 조직구조 혁신 등 5대 분야 21개 과제이다.

세부 과제로는 그간 사회적 갈등의 중심에 있었던 장외발매소의 단계적 이전·폐쇄를 비롯해 마사회의 독점적 권한 분산과 경마제도 운영의 개방성 확대, 경마관계자의 참여권 보장 등 상생과 협력에 기반한 경마운영 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또 경마 현장 종사자 근무여건 개선과 재해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 말 복지센터 신설, 불법도박사이트 근절을 위한 감시적·제도적 기능 강화, 국산 경주마·승용마 선순환 생태계 구축, 마사회 운영 투명성·효율성 강화를 위한 의사결정구조와 인사제도의 개편 등도 포함됐다.

아울러 경마산업 건전 발전을 위한 경마 관련 과세체계 개편, 경마제도 조정 등 정부 건의를 통한 과제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마사회는 이번 혁신작업과 연계해 한국 마사회의 사명(社名) 변경 등 경마산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진행한다.

정기환 회장은 “마사회 혁신방안은 경영 위기 극복의 시작이자 마침표”라며 “직접 이행 경과를 점검해 혁신 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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