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비 5천여만원 지원 받는다

정부과천청사 이전으로 침체된 과천 상권에 모처럼 단비가 내렸다. 과천시는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1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비 5천여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비 8천400만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어서 관내 상점가 450여 점포들이 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시는 사업비가 교부되는 오는 6월부터 과천시 상인연합회와 협의해 상인대학을 설립하고 시장매니저를 고용할 계획이다. 상인대학은 관내 상인들을 대상으로 홍보 마케팅 기법과 세무 상식 등을 교육하게 된다. 또 시장매니저는 상권 활성화 구역지정 및 주말문화장터 정기 운영 등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일자리를 유지 및 창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또한 공동마케팅 사업으로 어린이 사생대회 및 수상작품 전시회, 연령대 별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해 시장 인지도 제고 및 고객 유입 수 증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홍만기 시 산업경제과장은 과천시와 과천상인연합회가 일치단결해 지난 2월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추진하는 상인대학 설치 및 시장매니저 채용, 공동마케팅 사업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듯이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고객 유치 및 판로 확대를 통한 자생력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마사회 싱가포르 경마 수출 계약체결

한국 경마의 싱가포르 수출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는 2일 한국 경마 최초로 경주실황 중계를 수출한 싱가포르와 계약을 연장해, 수출규모를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지난달 27일 싱가포르터프클럽(CEO, Yu Pang Pey)과 한국경마 경주실황 수출 계약 연장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수출계약의 기간은 지난 1일부터 2016년 3월 말까지이며, 연장계약 만료시 추가적으로 계약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현재 확정된 수출규모는 총 919경주(주 2회)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수출규모는 현재 시점에서 양측의 협의 하에 계약으로 확정된 규모이며, 기간 중 양측의 합의에 따라 수출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최초 계약된 경주수가 당초 219경주에서 실제 340경주로 확대된 바 있어, 1천경주 이상 수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에 매주 토요일에만 경주를 수출하던 것을 금요일과 일요일까지 확대해 수출규모가 대폭 늘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오는 2015년에는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허태윤 한국마사회 마케팅본부장은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프랑스 및 EU국가 등 세계 경마선진국으로의 경주실황 수출노력을 기울여 경마를 한류확산의 한 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오는 2020년까지 해외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고, 한국경마의 해외수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과천=김형표 기자

[단독] 한예종, 과천 이전 유력… 市에 행정절차 요청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의 과천 이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한예종 관계자는 이전을 논의하기 위해 이달 초와 이날 두 차례에 걸쳐 과천시와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비공개 회의에서 한예종은 학교를 이전하기 위해서는 11만8천㎡ 부지가 필요한 만큼 부지 확보를 비롯 시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한예종이 과천으로 이전할 경우 3천5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과천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전에 긍정적이다. 한예종 이전부지로는 서울대공원 인근 지역과 선바위역 부근 등 2곳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예종은 서울 석관동 캠퍼스에 대학본부와 연극원, 영상원, 전통예술원 등이 들어서 있고 서초동 캠퍼스에는 무용원과 음악원 등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석관동 캠퍼스 인근에 있는 의릉이 지난 200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학교 이전이 불가피해졌다. 한예종 관계자는 처음에는 전통예술원과 미술원으로 학교를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캠퍼스가 세 곳으로 나눠져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이전부지를 물색해 왔다며 현재 서울과 과천 등 두 곳과 이전 협의를 하고 있으나 과천이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홍천 시의원은 과천은 인구가 7만여명 밖에 되지 않아 지역경제 붕괴와 도시공동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과천에 한예종이 들어오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한예종 이전과 관련해 학교측과 두 차례 협의를 가졌다며 현재까지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지만 시도 한예종의 과천 이전을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한예종이 학교를 이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동안 고양시와 김포시 등 도내 일부 지자체에서 학교 유치를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김형표기자

“전통·현대 조화 이루는 과천의 새 문화 만들 것”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과천의 문화를 창출하는 것이 소박한 꿈입니다 최근 과천문화원장으로 취임한 이용석 원장은 과천문화원의 설립 취지는 향토문화의 보존과 육성에 있다며 역사와 문화의 도시인 과천시가 향토문화를 꽃피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과천 지역의 문화 콘텐츠를 일일이 열거하며 중요도를 설명했다. 지난 2011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전통줄다리기를 비롯해 조선시대 금석학자인 추사 김정희의 제2의 고향, 정조가 과천을 방문했을 때 축하연으로 펼쳤던 무등답교 놀이, 청계산과 관악산 나무꾼의 삶과 애환을 그린 나무꾼 놀이 등 계승발전해야 할 전통문화가 수없이 많다는 것. 때문에 이 같은 전통문화의 맥이 끊어지지 않도록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과천은 추사 김정희가 말년을 보낸 지역으로 추사의 예술의 혼이 그대로 살아있다며 추사 연구회 운영과 일본 후지츠카 선생이 기증한 2천700여 점의 추사 작품을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 전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올해 과천시의 예산이 감소하는 바람에 추사 서예대전 등 추사와 관련된 사업이 축소됐다.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추사와 관련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원장은 전통문화의 육성과 함께 새로운 문화창조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과천지역에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 국립과학관, 현대미술관, 온온사, 연주암 등 유무형 문화유산이 많이 산재돼 있다며 남녀노소가 더불어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문화를 만들어 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이 원장은 과천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해 지역문화 학술회를 여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 원장은 이와 함께 문화원의 주요사업인 지역문화개발사업, 청소년 문화육성사업, 향교활성화 사업, 실버문화학교협력사업 등을 활성화 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장은 온고지신(溫故知新)전통을 계승하지 못하면 새로운 것이 없다. 과거 없이 미래가 없듯이 지역의 향토문화의 맥을 이어 나가는 것이 문화원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고, 공유하는 새로운 지역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초교 체육관 3년만에 첫삽

그동안 주민들의 반대와 예산문제 등으로 표류됐던 과천초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건립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3년만에 착공됐다. 안양ㆍ과천교육지원청은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표류돼 오다 예산문제까지 겹쳐 답보상태였던 과천초 다목적 체육관 건립이 학교 측과 협의를 거쳐 규모를 축소해 지난달 착공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과천초 다목적 체육관은 지난 2011 시 예산 18억원과 도교육청 예산 12억원 등 총 3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키로 했었다. 그러나 도 교육청은 재정난으로 학교 시설비 예산 확보가 어렵자 교육부 교부금 8억원, 교육청 예산 2억원, 시 예산 16억원 등 총 26억원으로 사업비를 축소했다. 이 예산을 확보하는데 2년이 소요됐다. 이 때문에 학교 측은 체육관 건물 높이를 당초 16m에서 14m로, 건물의 길이와 폭도도 44.7m에서 35m, 22.7m에서 25m로 각각 축소했다. 주민들의 반대도 사업추진에 발목을 잡았다. 학교 주변에 위치한 11단지와 10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에 인근에 체육관을 건립할 경우 일조권과 소음 등의 생활민원이 발생한다며 체육관 건립을 반대해 왔다. 이로 인해 과천초 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은 3년 동안 설계조차도 하지 못한 채 표류돼 왔다. 시 관계자는 시와 도 교육청이 6대 4의 비율로 사업비를 부담키로 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그동안 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하지 않아 난항을 겪었다며 결국 주민민원과 예산문제로 사업이 축소되는 바람에 시 예산도 18억원에서 16억원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여성 예비군 창설... 본격 활동 시작

과천시 여성예비군 소대는 지나 27일 시청 대강당에서 창설 및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김일수 51사단장, 여인형 167연대장, 이동철 3대대장, 송호창 국회의원, 문봉선 시의회 의장, 박요찬 새누리당 과천의왕 당협 위원장, 최승열 과천경찰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계용 시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 안보가 중요한 시기에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의 위상에 맞게 과천시 여성예비군 소대가 창설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40명의 소대원 중에 과천시의회 윤미현 의원과 이수진 의원이 솔선수범해서 참여하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자 큰 박수가 터졌다. 이어 신 시장은 전 소대원들은 우리 지역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지역 및 국가안보의 한 축으로 우뚝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의 제안으로 창설된 과천시 여성예비군 소대원은 10대에서 50대 과천여성 총 40명으로 구성됐다. 연령별로는 10대 1명, 30대 4명, 40대 12명, 50대 23명으로 40~50대 여성이 가장 많으며, 직업별로는 주부가 26명, 회사원 8명, 자영업 4명, 시의원 2명 순이다. 이들은 과천시 기동대 예하소대로 정식 편성돼 평상시엔 안보현장 견학과 부대 행사 참여, 봉사 활동을 하고 전시엔 급식지원이나 응급환자 처지 및 후송 등 전투지원 활동을 하게 된다. 과천=김형표기자

마사회, 경주마 건강검진 실시

이제 경주마들도 종합건감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의 동물병원에서 국내 최초의 경주마 종합건강검진 질병 조기발견을 위한 말 건강검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마를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추진되며, 검진금액은 30만원이다. 신마의 건강상태 체크는 물론 말[馬]을 매매할 때도 유용하지만, 말 못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뚜렷하지 않은 증상이 계속될 때에도 건강검진을 활용할 수 있다. 검사내용은 혈액, 요, 분변은 물론 안과와 치과, 심전도, 직장초음파 검사를 기초적으로 실시한다. 호흡기와 위는 내시경을 통해 검사하고, 근골격계는 총 14장의 엑스레이로 주요 관절을 꼼꼼히 살핀다. 또 적외선 체열검사로 통증부위를 찾아내고 초음파를 통해 주요인대의 상태를 살핀다. 검사시간만 2시간10분이나 걸려 하루에 2두까지만 검진이 가능하다. 검사 후에는 상세한 결과지 파일이 마주에게 제공되는데, 질환에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상태에 따라 돌보는 방법과 훈련 관리까지 수의사가 일대일로 상담해 줄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최근 동물복지가 크게 이슈로 부각돼 작년부터 말보건복지위원회를 두고 6대 원칙을 제정해 실천하고 있다며 렛츠런파크 서울 동물병원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사업은 경주마 복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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