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건립사업에 대해 찬반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4일자 10면) 신계용 과천시장이 사업이 정치적으로 악용돼서는 안된다며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6일 시청 아카데미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캠핑장과 승마체험장은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시의회에서도 예산심의를 통해 타당성 용역 사업비를 의결하는 등 이미 시민들에게 승인을 받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에서 지적한 예산낭비에 대해서는 캠핑장과 승마체험장의 사업비는 총 170억원이 드는데 이미 국비 24억원, 도비 10억원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국ㆍ도 비 100억원을 확보하고 시비는 70억 정도만 부담하기 때문에 예산낭비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연훼손 문제에 대해서는 밤나무 단지는 시가 체육시설로 개발하기 위해 10년전에 매입한 부지로 방치하는 것보다는 자연도 보호하고, 시민 쉼터로 활동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 시장은 송호창 의원이 제안한 새로운 과천 만들기 협의체 구성에 대해 협의체 구성에는 찬성하지만 사업 추진을 결정짓는 의결기구로는 반대하고, 자문기구로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일부 시의원들이 경기도에 예산을 지원하지 말라고 전화하는 사례까지 발생해 마음이 아프다며 시민의 편의시설이 대안도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정치적 이해관계로 악용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과천=김형표기자
학교부지 확보 문제로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과천지역 재건축조합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15일자 11면) 최근 학교부지 협의과정에서 학교측이 도서관을 건립해 달라는 등 수십억원이 드는 사업을 요구해 빈축을 사고 있다. 4일 과천지역 재건축조합과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교육지원청은 최근 재건축사업과 관련, 초등학교는 오는 2017년부터 학급당 학생 수가 OECD 수준인 35명에서 27명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재건축조합 측이 학교부지를 마련해 줄 것을 통보했다. 이에 과천주공아파트 1단지ㆍ6단지 등 재건축조합은 학교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학교측과 교실증축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2개 학급을 증축하는 주공아파트 6단지의 경우 인근 청계초등학교 측에서 교실 증축과 함께 특별학급 리모델링과 노후 도서관 신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7개 학급을 확보해야 하는 주공아파트 1단지는 과천초등학교에서 4층 건물을 철거하고 특별학급 등 20개 교실을 건립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학교건물 철거비와 설계비, 감리비, 시공비, 임시교실까지 요구해 학교 측의 요구대로 공사할 경우 최대 65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전망이다. 이같이 학교 측에서 무리한 사업을 요구하자 조합 측의 불만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사업시행인가 과정에서 갑자기 학교부지 문제가 돌출돼 조합원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측이 학교부지를 담보로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학교부지에 대한 협의내용은 조합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사회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와 조합 측이 학교부지 확보문제를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거론되고 있는 도서관 건립 등은 최종 합의사항이 아닌 만큼 앞으로 조합 측과의 협의를 통해 현실에 맞는 학교부지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과천시 평생학습축제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과천시민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학습향기가 스며드는 과천-평생학습의 바다로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과천지역의 평생학습교육센터와 동아리, 박물관, 노인복지회관, 문화원, 여성비전센터 등 평생학습 교육기관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홍보ㆍ체험관을 비롯해 전시회, 발표회, 배움장터, 초청공연 등 주제별로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과천시민 2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중앙공원 시계탑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는 용감한 하모니의 바이올린 연주회와 아이콘의 전자협악 연주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펼쳐진다.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회관 야외무대와 옥상주차장 일대에서 진행되는 홍보체험관에서는 토피어리, 꽃바구니 만들기, 다문화 의상체험, 오감체험, 가래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선보인다. 추사박물관은 나도 일일 큐레이터와 도전 추사 퍼즐왕, 묵향기 에코가방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고, 렛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은 승마체험기 탑승과 미니호스 돌보기 행사를 열 예정이어서 어린이들의 발걸음을 붙잡을 전망이다. 과천 꽃사랑회는 토피어리와 꽃바구니 만들기 행사를 열 계획이며, 과천시 보건소는 건강상담과 간이 정신건강 검사 등을 실시한다. 경기도립과천도서관은 신나는 탬버린 만들기와 한지공예 접시 만들기를 선보이고, 한국 카메라 박물관은 다빈치처럼 카메라 옵스큐라 따라 그리기와 3D 입체사진 체험전, 바늘구멍으로 사진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를 연다. 과천 기후변화교육센터는 재활용품을 이용한 생활소품 만들기와 환경인형극을 상영할 계획이다. 홍보체험관은 각 기관별 체험프로그램 선정시 동일한 구성의 프로그램은 지양하고, 가족단위의 프로그램 등 새롭고 경쟁력이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했기 때문에 가족과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과천시민회관 2층 전시관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중앙동 문화교육센터 등 7개 기관 8팀의 학습동아리가 참여한다. 갈현동 문화교육센터는 유아미술과 초등미술, 사군자, 생활도자기 등을 출품하고, 경기도립과천도서관 한 지여울회는 생활속 한지공예 소품을 선보인다. 과천시장애복지관은 도자기 공예와 한지공예 작품을 전시하고, 사랑매듭은 노리개 등 전통매듭을, 그림향기는 서양화 작품 10여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 중앙동 문화교육센터는 표현미술, 캘리그라피&사군자 광목그림 등을 선보이고, 시를 사랑하는 과천사람들은 시화와 파스텔화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회에 참여하는 기관은 시민들에게 전시작품을 설명할 수 있는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며, 관람객들이 작품 구입을 원할 때는 저렴한 가격으로 작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과천시민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발표회는 과천시 보건소 등 8개 기관 21개 팀과 학습 동아리 11팀이 참여해 오카리나와 통기타 연주를 비롯댄스스포츠, 어린이 발레 등을 선보인다. 과천색소폰 동호회는 색소폰 앙상블을 연주하고, 갈현동 문화교육센터는 리듬체조 곤봉꾸러기를 선보인다. 두돌소리는 사물놀이를, 줄타기보존회는 해금연주를, 줄동이 약동이는 통기타 연주를, 로즈춤 사랑은 한국무용 등으로 발표회를 갖는다. 과천시민회관일대에서 열리는 배움장터는 중앙동 문화교육센터 등 2개 기관과 4개 학습동아리가 참여해 그동안 수강생들이 만든 액세서리와 브로치, 매듭공예, 한지공예 등을 팔고 사는 장을 마련한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작품은 시중가에 비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평생학습축제에서 댄스 스포츠로 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는 K씨(64)는 댄스 스포츠를 시작한 지 7년이 돼 가는데도 평생학습축제때 발표회를 앞두고는 왠지 마음이 떨린다며 회원들과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할 때마다 몇 년씩 젊어지는 것 같아 즐거운 마음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일 교육지원과장은 평생학습기관의 수강생들의 발표회와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며 특히 올해에는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건립사업을 둘러싸고 지역 정치권에서 찬ㆍ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비를 확보했던 송호창 국회의원까지 사업에 반대하고 나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송 의원은 지난달 30일 녹색당이 주관한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건립사업 반대 토론회에 참석해 과천시 야생화단지 내 승마체험장 조성사업은 시민들의 소중한 자산이자 역사가 담긴 쉼터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송 의원은 이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과천축제에 대해서도 화합과 통합의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과천시가 일방적으로 축제방향을 전환해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과천시의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가칭)새로운 과천 만들기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녹색당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까지 승마체험장과 캠핑장을 반대하고 나서 시의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과천시의회가 여당 3명, 야당 4명으로 구성돼 야당의원이 사업을 반대하면 사실상 사업추진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같이 정치권에서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건립사업을 반대하고 나서자 시는 시의 정책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시 관계자는 승마체험장과 캠핑장이 들어서는 밤나무단지 부지는 시가 10여 년 전 체육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구입한 땅이라며 그동안 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의 시민들이 이 사업에 찬성했으며, 사업비도 국비와 도비를 받기때문에 시는 큰 부담이 없는데도 정치권에서 시 정책을 정치 이슈화해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시는 승마체험장과 캠핑장 건립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것이 원칙이며 환경훼손 등 반대 의견에 대해서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천=김형표기자
우리나라 교육과정에는 어떻게 돈을 벌고 관리해야 하는지를 가르치지 않습니다. 경제관념이 없다는 것은 피카소의 그림을 보고도 그 가치를 모르는 것과 똑같습니다. 재능기부 일환으로 과천문화원에서 풀뿌리 경제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박연우 엠디 아카데미 총재는 경제의 개념과 흐름 등을 정확히 진단하지 못하면 기업은 물론 가정경제도 파탄에 이룰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래서 경제는 영어와 수학 등 교과과목을 배우듯 단계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박 총재의 지론이다. 풀무원(주) 부사장과 CJ프레시웨이 대표를 지낸 박 총재는 몇 년 전 여학교에서 강의할 기회가 있었는데, 학생들이 경제개념을 너무 몰라 경제강좌를 열기로 결심했다. 사업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었던 박 총재는 올해 지난 3월부터 과천문화원에서 여학생과 주부를 대상으로 경제강좌를 열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경제강좌에서 박 총재는 경제의 기본 원리와 우리나라 경제정책이 가계에 미치는 영향, 세금과 금리인하, 불황의 시대 부동산과 증권에 대한 재테크 등 다양한 사례를 주제로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제이론이 포괄적이지만, 교육을 받다보면 경제를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경제 흐름을 파악하면 어떻게 돈을 벌고, 관리해야 하는지 노하우를 알게 됩니다. 박 총재는 우리나라 주부들이 보험을 들 때, 주식을 할 때, 물건을 살 때, 부동산을 사들일 때 자신이 정보를 분석해 결정하기보다는 남의 말만 믿고 결정하기 때문에 성공보다는 실패율 높다고 한다. 옥석의 가리는 혜안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는 경제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미국은 어릴 때부터 엄마로부터 경제교육을 받습니다. 용돈관리에서부터 투자 노하우까지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경제이론을 배웁니다. 박 총재는 우리나라 보험상품 광고 중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란 카피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보험을 가입할 때는 당연히 이 상품이 내 가족에게 맞는 상품인지, 보험료는 현실적인지, 혜택은 적정한지를 면밀히 따져야 하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한다는 것. 우리나라는 보험 상품을 보험회사가 분석해 놓고 이를 믿으라고 강요해 보험 가입한 후 후회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이 같은 실패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제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 총재는 경제강좌에 참여하는 주부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기업가로서 다양한 사화공헌사업을 하고 있지만, 경제교실은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노인복지관(관장 송석하)이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노인복지관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큰소망(대표이사 장형승)은 올해를 도약의 해로 선언하며 평생교육사업의 개편, 노인사회활동의 전문화, 지역사회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조직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돼 급증하고 있는 황혼이혼 문제의 개입과 예방을 위해 황혼부부 관계향상 프로그램인 파뿌리 소울메이트(Soul-mate)를 운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인문학 프로그램운영과 중후기 고령자들의 신체정신적 특성과 요구에 상응하는 특화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위한 독거노인돌봄종합센터를 설립했으며, 노인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한 희망드림 공동작업장을 신설했다. 송석하 관장은 어르신 모두는 현 사회를 구성하는 한 세대이고 우리사회를 이끌고 있는 주축이다며 앞으로 복지관은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선한 자원의 생산자이자, 어르신을 위한 행복문화의 중심, 사회변화의 주역으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지난 18년 동안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는 과천 우정병원 건물이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시는 지난 1997년 지상 12층, 지하 5층, 500병상 규모로 건립하다 중단된 우정병원 건축물에 대해 정밀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적인 시설물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C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이달 15일까지 70일간 종합 정밀점검 결과 부재단면 시공과 콘크리트 압축강도, 철근배근 탐사, 구조체의 강도 등 전반적인 건물상태는 양호하며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일부 철근부식, 단면손실, 재료분리, 강재부식 등의 결함이 관찰돼 사용성 및 내구성 저하방지 차원에서 보수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와 관련 과천시는 우정병원을 정상화시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빠른 시일 내 공사를 재개해서 과천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건축주와 토지주에 촉구키로 했다. 특히 30일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우정병원 정상화 추진위원회 전체회의에 거붕의료재단과 생보부동산신탁 등 건축 및 토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상화에 대한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밀점검에서 건물에 하자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을 뿐 아니라, 건축주와 토지주들도 정상화 추진위원회 회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종전과는 달리 강한 해결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경찰서 별양지구대 순찰대원들이 자살기도자를 극적으로 구조해 훈훈함을 더했다. 별양지구대 김명배 경위와 성영기 경사는 28일 새벽 B씨가 모텔에서 자살을 시도한다는 B씨의 친구에게 걸려 온 구조요청 신고를 접수, 휴대전화로 위치 추적 후 과천시 중앙동에 소재한 O모텔에 출동했다. 이어 출혈로 의료기관으로 신속한 후송조치가 필요한 B씨를 즉각 병원으로 이송해 소중한 목숨을 살렸다. 성영기 경사는 신변을 비관해 술을 마신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자살 시도자를 극적으로 구조해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어 뿌듯하다며 주위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으려는 자세로 소중한 목숨을 지켜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경찰을 비롯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부탁한다라고 격려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정부과천청사 관리사무소가 청사 영아어린이집 원장의 공금횡령사건을 형사고발 하지 않고 사건을 은폐ㆍ축소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27일자 10면) 과천경찰서가 원장의 횡령 및 운영비 사적유용 부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과천경찰서는 28일 정부과천청사 영아어린이집 원장의 횡령사건 등에 대해 진정서가 접수돼 고발인과 청사 관리사무소 관계자, 위탁업체인 J대학교 재단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청사관리사무소가 내부 고발인이 제출한 3개월치 자료에 대해서만 감사를 실시해 공금횡령사건을 은폐ㆍ축소했다는 고발인의 진술에 따라 2007년부터 현재까지 교사들에게 지급된 급여 등의 자료를 제출받아 조사키로 했다. 또 영아어린이집의 급ㆍ간식비, 기타 후생경비, 행사비, 교재교구비 등 운영비를 원장이 사적으로 사용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특히 원장이 근무하지도 않고 시간외수당을 받아간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원장의 개인적인 횡령과 운영비 사적유용, 시간근무 외 근무 수당 지급 등은 청사관리사무소 묵인 없이는 어렵다고 보고 청사관리사무과 J대학교 재단의 유착관계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에서 공금횡령과 부당한 수당지급 등 범죄혐의가 드러나면 관계자들을 모두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 토지주들이 최근 통보된 토지보상금이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부지에 비해 저평가된데다 같은 지역끼리도 큰 차이가 나 부실평가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일부 토지주들은 이의신청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토지보상금을 놓고 법적 소송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LH와 토지주 등에 따르면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 135만㎡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금액이 확정돼 지난 15일 600여명의 토지주에게 일괄 통보됐다. 그러나 같은 지역에 위치한 토지의 보상금이 큰 차이를 보일 뿐만 아니라, 창고의 경우는 현 시가에 못 미치는 금액이 책정돼 토지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과천시 갈현동 43X 답(밭)은 3.3㎡당 380만원을 받는 반면 인근 지역인 갈현동 43X 답은 3.3㎡당 288만원, 갈현동 43X는 3.3㎡당 382만원으로 책정됐다. 또 갈현동 58X 창고는 3.3㎡당 505만원을 받는데, 문원동 87X 창고는 3.3㎡당 178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과천시 갈현동에 위치한 과천농협 창고는 현 시가가 3.3㎡당 600만~700만원인데도 370만원으로 책정돼 이의신청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과천 보금자리지구 부지는 같은 개발부지에 위치한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부지의 보상금에 비해 50% 정도 낮게 책정돼 토지주들이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토지주 L씨는 과천 보금자리주택 지구의 토지보상금은 같은 지역, 같은 지목인데도 많게는 10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며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부지와 50% 이상 차이가 나는 점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은 제2경인연결고속도로와 달리 간접보상이 이뤄지기 때문에 저평가될 수밖에 없다며 토지 보상은 같은 지역이라도 그 위치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