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줄였던 사업비 추경안 다시 포함

과천시가 지난해 교부금 감소를 우려해 삭감했던 사업비를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했다. 11일 과천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중앙동 단독주택용지 지구단위계획 용역비 1억1천만원, 별양동 문화교육센터 별관매입비 1억6천만원, 관악사지 2차 발굴조사비 2억4천만원 등 총 475억여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는 오는 15일까지 시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심의한다. 시는 당초 예산심의에서 삭감된 상업용지 지구단위 수립 용역비 1억2천만원과 과천 GB해제지역 내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비 2억5천만 원 등 26억원의 용역비를 편성했으며, 과천화훼전시회 2억원, 중앙공원 야외음악당 리모델링 9억8천만원 등의 예산도 수립했다. 특히 당초 예산 편성과정에서 삭감돼 추경예산에 반영돼야 한다고 지적을 받은 복지와 교육분야에도 경로당 환경개선사업비와 장애인복지관 운영비,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비, 청소년 동아리 활동지원비, 교과 교실제 운영비 등 30억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구조조정 일환으로 삭감했던 시설관리공단 위탁대행사업비 13억과 당초 예산 1천만원에서 3억6천만원으로 증액된 민원실 환경개선사업비는 의회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본예산 편성 당시 재정보조금의 비율이 확정되지 않아 지난해 예산안보다 20% 삭감된 상태에서 예산안을 편성했다라며 그러나 재정보조금 비율이 예상보다 떨어지지 않아 삭감됐던 용역비 등을 이번 추경예산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 10년 만에 본궤도

지난 10여년 동안 표류돼 왔던 과천 지식정보타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9일 과천시와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내 지식기반산업 부지를 공급하기 위해 최근 경기도시공사와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과천시는 사업 총괄조정 감독과 토지인수 협상 계약, 관계기관 간 협의조정, 재원조달 및 부담, 인허가 승인에 관한 행정절차 이행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수탁기관인 경기도시공사는 지구단위계획 용역 및 관리 지원, 토지공급지침 수립 등 분양 관련 제반 업무 등을 대행하게 된다. 사업부지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식기반산업용지 22만3천㎡ 총 12개 필지로, 보금자리주택지구 전체 부지 135만3천㎡ 중 약 17%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총 사업비는 5천500여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LH로부터 이 토지를 조성원가에 매입해 감정평가금액으로 자체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우수한 기업체에 분양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용지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현재 용적률 420~500%, 건폐율 70%를 적용해 최소 6층에서 최고 15층으로 규정돼 있는 현 지구단위계획안을 과천시 실정에 맞게 변경하고, 용지공급을 위한 세부지침을 새로 수립해 내년 상반기까지 국토부 승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업용지 분양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분양기간은 지식정보타운조성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이어진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은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 과천지식정보타운이 수도권 지식기반형 서비스산업의 메카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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